부천만화축제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년>을 준비하며
한상정 2016.07.18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년>을 준비하며
 
한상정(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주제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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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년> 포스터 이미지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 그 결과는 우리가 얼마나 과학기술의 발전에 대해 무지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만들어주었다. 처음 아이팟이 우리나라에 도입될 때만해도 아이폰은 상용화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2009년에 아이폰은 우리 손에 들어왔고, 한국유저들의 폭발적인 스마트폰 구입을 불러왔다. 2012년,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전년까지만 해도 수많은 문화콘텐츠 중의 하나에 불과했던 웹툰을 스마트한 삶에 가장 각광받는 콘텐츠의 위치에 등극시켰다. 지하철로 이동 중에, 친구를 기다리기 전에, 학교가지 전에, 쉬는 시간에, 웹툰 1편은 그 시간을 채워주기에 마치 운명적으로 타고난 듯했다. 스마트폰의 안착과 더불어 레진코믹스 등의 공격적인 유료화 정책 등에 힘입어 오늘날 웹툰작가는 어린이들의 희망직군 중 하나가 되었다. 이것이 단 4년 만에 일어난 변화이다.
  4년만에도 이러할진대, 과연 14년이 지나면 만화의 세계는 어떻게 변할까? 그때도 만화가가 존재할 것이며, 만화는 어떤 형태일 것이며, 독자들은 만화를 어떻게 접할까? 아니, 만화가 존재하기는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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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의 미래 2030>, 시나리오: 장-다비드 모르방(Jean-David Morvan) / 콘티: 김가와 / 작화: 전은진
 
  이런 질문에 대해 한국과 프랑스의 22명의 작가들이 19편의 작품으로 대답한다. 만화가 표현하는 2030년 우리 사회의 모습이 아니라, 2030년에 만화가들은 어떻게 창작하고 만화는 어떻게 소비될 것인가라는 질문과 대답인 것이다. 가능한 다양한 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여성과 남성, 신진작가와 원로작가, 그리고 주된 활동영역이 출판만화, 학습만화, 대안만화, 웹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포괄하려고 노력했다. 권용득, 김가와, 박수봉, 이경석, 이정문, 이충호, 이향우, 전지, 전은진, 쥬드프라이데이, 최인선, 하민석, 하일권, 홍승우, 홍연식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의 만화진흥기관인 국제만화이미지시티(CIBDI)와 함께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이기도 하다. 전시의 컨셉과 출품한 작가들의 작품은 향후 프랑스에서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전시는 만화영역에서는 유일하게, 한불교류 130주년의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 인증사업> 공식라벨을 받은 행사가 되었다. 마린느 블랑당(Marine Blandin), 미스 파티(Miss Paty) 같은 신인급에서 나탈리 플뤼트(Nathalie Ferlut), 안토완느 오장남(Antoine Ozanam)과 호세 루이스 아그레다(Jose Luis Agreda)같은 중진들, 만화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유명 시나리오작가 장-다비드 모르방(Jean-David Morvan)이나 앙굴렘국제만화축제의 운영위원장까지 맡은 루이스 트롱댕(Lewis Trondheim)같은 거장급 작가들까지 포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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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erie, 하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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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 코리아 오디세이>, 하민석
 
  하지만 이번 전시는 단지 한국과 프랑스 만화가들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포인트 중의 하나는 만화와 과학의 만남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국립과천과학관의 공동후원으로 제작할 전시이며, 만화가들의 상상력에 대해 과학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역시 보여줄 것이다. 김상욱(부산대학교 물리교육과 교수), 김창규(SF 작가), 이강환(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이정모(서울시립과학관 관장), 이명현(천문학자) 같은 분들이 호쾌히 원고에 대한 코멘트를 보내주셨고, 이는 순전히 SF아카이브의 박상준 대표와 과학과 사람들의 원종우 대표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기도 하다. 평상시에도 만화에 대한 관심이 큰 이 두 분과 이종범, 이충호 작가를 함께 모시고, 7월 29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상영관에서 6시 20분부터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만화와 과학’이라는 주제로 공개방송을 녹화할 예정이니 많이 참여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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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쉽게 익히는 2030 만화의 세계>, 이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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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의 시작>, 이충호
 
  마지막으로 새로운 점은, 만화가들의 원고를 단지 전시물로만 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위에 언급한 과학자분들의 옥고들과 함께 이숲출판사에서 단행본으로 발간할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의 만화축제전시의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이다. 행정적으로 상당히 복잡한 일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도와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국립과천과학관, 주한 프랑스문화원(Institut Francais Seoul), 국제만화이미지시티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 이후 이런 기회들이 점점 더 늘어나서, 과학이 만화를, 만화가 과학을 서로 무지 아끼고 사랑하게 되는, 만화진흥기관과 과학진흥기관이 함께 협업하는, 그리고 한국문화와 프랑스문화, 더 나아가 세계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언젠가는 지구를 넘어 우주까지 우리의 관심이 확대될 수 있는, 그러한 계기들이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함께 전시와 출판을 기획하고 진행한 김성진 사람 잇 대표, 신명환 작가에게도 마음 속 따뜻한 신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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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들>, 쥬드 프라이데이
 
부천만화축제
2016 비코프 컨퍼런스 학술대회를 돌아보며…
이해광
2016.08.26
현재 만화계 환경은 대학교육이 따라가기 벅찰 만큼 너무나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 급성장한 웹툰 열풍으로 관련 학과의 수업 내용은 대부분 웹툰 창작 위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2016 부천국제만화축제 심포지움 <2030, 만화의 미래>를 마치고
한창완
2016.08.18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심포지움의 역할은 항상 주제성과 흥행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저울추와 같다.
‘어린이가 주인이 되는 축제’ : 2016 세계어린이만화가 대회 후기
황경택
2016.08.16
올해도 세계어린이만화가 대회 기획 및 진행을 하게 되었다. 대회 몇 달 전부터 기획회의를 여러 작가와 함께했고 드디어 당일 설레는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했다. ‘만화를 좋아해~ 만화를 좋아해~’ 음악소리가 들리고 참가자들이 부모님과 같이 하나둘 도착했다.
만화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심포지움 ‘2030, 만화의 미래’
김소원
2016.08.12
2016년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화두는 ‘만화의 미래’였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그리고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혹은 충격적이었던 대국 결과는 미래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촉발시켰다.
「만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월드에서 즐겨라」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심포지움 현장스케치
서은영
2016.08.11
이번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화두는 “만화의 미래, 2030년”이었다. 이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논의들을 불러일으키는 생산의 장(場)이 되었다. 과히 역동적이었다고 말해도 좋을 만큼 다양하고 흥미로운 강연들이 쏟아져 나왔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한국 만화 세계화의 거점으로 대활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8.03
아시아 최고의 만화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 이하 진흥원)이 프랑스 국제만화이미지시티(la Cite internationale de la bande dessinee et de limage, 이하 CIBDI)와의 MOU 체결로 한국만화산업의 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2030 만화의 미래, 과학·경제·예술 등 관점에서 총망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31
부천국제만화축제, 미국, 일본, 프랑스, 한국 만화연구자 2030 만화의 미래 주제로 컨퍼런스, <만화+VR>와 <웹툰 산업내의 광고> 과학·경제·예술적 측면에서의 깊이 있는 접근으로 호평
만화와 함께 보고, 듣고, 체험하고, 즐기고! 오감만족 부천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30
터닝메카드 패밀리 배틀대회, 만화 OST콘서트, 작가 사인회 등 체험형 콘텐츠로 마니아 뿐 아니라 가족 단위 관람객까지 모두가 즐기는 축제의 장 열려, 각양각색의 코스튬플레이어 3,000여 명 총집합으로 색다른 즐거움 선사
만화 열기로 폭염 눌렀다! 더위 잊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9
#NAME?
만화와 함께 떠나는 5일간의 즐거운 휴가!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 성료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8
한국 만화의 과거-현재-미래 조망하는 <한국 만화의 빛나는 별들> 영상 상영, 대형 로봇과 함께하는 <만화의 미래> 퍼포먼스로‘2030 만화의 미래’주제 표현, 2016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개최, 마일로 <여탕보고서> 대상과 시민만화상 2관왕 올라
부천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만화 신세계,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7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가 7월 27일(수)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만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올 여름‘부산행’보다 ‘부천행’ 만화로 무더위와 스트레스 함께 날리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6
올 여름, 학업과 업무 그리고 무더위로 지친 당신에게 ‘부산행’보다 재미있는 ‘부천행’이 기다리고 있다. 부천에서 만화와 함께 무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보자.
승객 여러분 지금 부천, 부천행‘만화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5
아시아 최대의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에서 오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52분부터 의정부역에서 출발해 약 70분간 만화축제 현장에 도착하는 특별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공식인증사업 선정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2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의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이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한국 조직위원회로부터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만화 전문 비즈니스 마켓,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2
아시아 최대 만화축제인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에서 한국 만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최대 만화 전문 비즈니스 마켓이 열릴 예정으로 산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윤태호 특별전 - 삶의 고고학
정형탁
2016.07.22
우선 ‘삶의 고고학’이라는 전시의 제목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듯합니다. 유물과 유적을 통하여 옛 인류의 생활, 문화를 연구하는 학문인 고고학을 윤태호의 작품에 빗댄 이유는 작품 속 인물의 캐릭터라든가 작품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가 끊임없는 물음의 과정, 원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고고학적 방법과 유사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가 사인회 라인업이 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20
오는 7월 27일부터 5일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리는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의 참여행사로 진행되는 만화가 사인회는 <만화의 미래 2030> 주제전 참여 작가 사인회, OSMU(One Source Multi Use), SF, 판타지 등 작품의 특성과 장르별 만화가 사인회, <전설은 살아있다: 40년 우정을 낚다, 심수회전> 참여 작가 사인회, 2016 부천만화대상 수상작가 사인회, 만화축제 홍보대사 박준형(개그맨)의 사인회가 준비됐다.
우정을 뒤돌아볼 수 있는 전시회, 전설은 살아있다: 40년 우정을 낚다. 심수회展
강태진
2016.07.20
한국 만화의 원로작가 10명이 40년을 넘게 꾸준히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모임이 있다. 마음이 물과 같다라는 심여수(心如水)에서 두 글자를 따서 심수회라고 부르는 낚시 동호회가 바로 그것이다.
만화이론계의 세계적 거장 스콧 맥클라우드, 부천국제만화축제 위해 한국 온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6.07.19
만화 이론서의 바이블이라 불리는 『만화의 이해』, 『만화의 미래』의 저자이자 만화 이론계의 거장 스콧 맥클라우드(Scott McCloud)가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위원장 박재동, 이하 만화축제)에서 열리는 부천국제만화컨퍼런스(KOrea COmics Agora, 이하 KOCOA)의 강연을 위해 내한한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전 <만화의 미래, 2030년>을 준비하며
한상정
2016.07.18
과연 14년이 지나면 만화의 세계는 어떻게 변할까? 그때도 만화가가 존재할 것이며, 만화는 어떤 형태일 것이며, 독자들은 만화를 어떻게 접할까? 아니, 만화가 존재하기는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