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기의 만화원론
멀티플 서사와 하이퍼텍스트
백준기
2005.05.01
우리가 평소 일상에서 접하는 서사는 사람들이 하는 일 모두에 관계된다. 개개인의 사적인 영역으로부터 거대담론ㆍgrand narrative에 이르기까지를 포함해 매체와 미디어 전반을 통하여 전달되는 다종다양한 종류의 서사가 있을 수 있다. 일간지와 잡지, 오디오와 비디오, TV와 영화, 수필과 소설, 사진과 만화, 대중가요,친구와 나누는 전화 통화 속에서도 서사는 살아있다. 보잘것없고 진부해 보였던 일상성에 주목하여 그 밑에 숨겨진 풍요로운 의미를 찾아내는 일 또한 ...
패널과 프레임에 은폐된 시대 미학의 잠복성(part 2)
백준기
2005.01.01
1960년대 위트니 경(Whitney Sr)에 의한 컴퓨터의 도입을 거쳐서, 1958년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아날로그 컴퓨터를 사용한 에드워드 자작( Edward Zajac)과 자료를 가시화 하기위해 컴퓨터가 만든 필름을 사용(50년대 말~60년대 초)한 마이클 놀(A. Mich- eal Noll)에 의해 컴퓨터가 만들어 낸 <Mondrians>과 <Gaussian Quadratic>이 있었 다.
패널과 프레임에 은폐된 시대 미학의 잠복성(part 1)
백 준기
2004.12.01
한 시대와 상황, 국가와 민족, 혹은 집단에서 예술작품의 사회문화적 기능과 역 할은 다종다양하게 작용한다. 특히 메시지를 담지한 전언의 메신저이거나 소통을 전제하는 표현매체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리얼리티와 팬터지의
백준기
2004.10.01
영상, 상상(想像)의 어원은 그리스어의"現出시키다ㆍphantasein"에서 나타내듯 이 의식 속에 직관적 심상을 떠올리는 작용을 의미한다. 이미 칸트도 "상상력ㆍ einbildungskraft"이 대상의 현존재를 기대하지 않고 직관하는 능력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상상은 지각과 달라서 외계 사물을 대상으로 갖지 않으며, 더욱이 명백한 직관성을 갖춘 심상을 의식 중에 생기게 한다....
리얼리티와 팬터지의
백 준기
2004.08.01
새 앨버트로스ㆍDiomedea albatrus(信天翁/나그네 새)의 비행은 아름답다! 먼 바다 한 가운데서 태어나 상어 떼와 같은 큰 물고기들에게 잡혀 먹히지 않기 위한 그들의 처절한 비행 연습은 생존권이 달린 문제였다. 이 때 그들을 먹이로 삼 는 표범상어는 앨버트로스에게 훌륭한 조련사인 셈이다.
풍자와 유머, 해학과 비평의 유쾌한 도발
백준기
2004.06.01
재미와 오락은 만화에 결부된 언급 중에 아마도 가장 일반적이며, 시인성이 높은 정의일 것이다.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는 생활에 활력을 주는 요인으로 유 머ㆍhumour, humor을 적극 수용하고 있었다.
테마와 모티브의 메시지를 넘어서
백 준기
2004.04.01
기존의 만화는 가벼운 주제ㆍtheme와 모티브, 그리고 부담없는 기술ㆍtechnique 및 기법의 한계상황으로 말미암아 각 시대 마다의 예술문화 조건이나 문화담론, 예 술 비평의 대상으로부터도 일찌감치 제외....
글과 그림의 도상성과 묘화력
백준기
2004.03.01
글(텍스트)과 그림(이미지)의 해석과 그 의미작용에 대해서는 지난 회에 서술한 바 있다. 이른바 자연 환경과 문화 관행, 민족심리학에 따라서도 다를 수밖에 없는 텍 스트와 이미지의 차이를 확인하고, ㆍ생략예술ㆍEllipsis Artㆍ로서의 간결성과 명료 성(형식면에서), 환상성과 선정성, 오락성(내용면에서)과 더불어 사유의 공유성을 전제한 기술이었다.
공유개념을 전제한 사유의 이미지
백 준기
2003.12.01
글과 그림·text & image에 대한 해석과 그 의미 작용은 기후, 지리, 민족의 문 화 관행에 따라 다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텍스트를 일컬어 글 또는 서적을 의미 하는 것 외에도 교과서, 원전, 원본, 또는 출처와 전범의 뜻을 갖고도 있다. 이에 비 해 유럽에서의 텍스트는 전적으로 기호화된 지식체계의 산물이다.
대중예술 문화의 텍스트성
백준기
2003.10.01
최근에 우리는 고급예술과 서민예술, 엘리트문화와 하위문화, 소수 전문인 의 예술문화와 다수 대중들의 예술문화가 점차 그 구별이 좁혀지거나 모호 해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차라리 그 간격을 메우는 일 자체가, 현대 예술문화의 전 영역에 머물고 있는 작가들과 전문인들에게는 하나의 목표 이자 자기미학의 확립이나 구현처럼 생각하기도 했다.
<소통매체>에서 <표현매체>로 부상하는 제 3의 장르
백준기
2003.08.01
만화에 관심을 표명하는 대중일반의 입장과 전문인들에게는 대체로 두 가 지 이유, 그러나 서로 상호 교류하는 특성을 각기 지니고 있다. 우선 무엇보다도 만화의 상업적인 측면으로 고부가 산업의 창출이라는 측면을 간과해서도 부인해서도 안된다. 이는 물론 만화의 부차적인 기능과 역할이라고 하는 비예술적 대상이기는 하나, 예술적인 고려와 적용 없이는 상업적인 성공 또한 보장하기 어려운 실정임을 감안할 때, 매우 복합적인 문화적 산물임을 인정해야 한다
두번째이야기(2/2) : <소통매체>에서 <표현매체>로 부상하는 제 3의 장르
백준기
2003.06.01
1980년대에서 90년대 까지 최근의 10 수년에 걸쳐 눈에 띄게 두드러진 현 상으로, 각 분야마다 급격한 예술개념 및 매체의 변화와 더불어, 문화의 전 면에 대두되는 대중 매체의 부상을 들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 사진과 만화, 필름매체를 통한 비디오 등의 동영상과 애니메이션 등이 그러하다.
첫번째이야기(1/2) : <소통매체>에서 <표현매체>로 부상하는 제 3의 장르
백준기
2003.04.01
최근에 우리의 예술문화계 일각에서는미술 속의 만화-만화 속의 미 술혹은 현대미술과 만화와의 상관관계를 새로이 규정하고 상정하는 전시 들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1999년과 2000년 7월에 대학의 만화 관련학과 교/강사들(대부분이 현역 Fine Art의 작가들이었음)을 주축으로 기획된
만화사원론 ; 만화의 현실과 현실의 만화
백준기
2003.02.01
현실의 만화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만화사회의 작가와 기획자 , 비평가와 저술가, 제작자와 후원자들은 특히도 디지틀 미디어의 환경에 대한 선행되는 이해와 지식, 그리고 그에 따르는 실천과 결과물을 산출해 내야 한다, 그래야만 대안적 삶의 방식(alternative way of life)을 추구하는 일반 독자들과 더불어 만화사회를 다듬고 이끌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만화는 헌신적인 문화 수호자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서만
만화사 원론 ; 만화원형을 찾아서
백준기
2002.11.01
인류 문명의 시작 단계에서 보여지는 성인들의 그림이나, 시지각의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어린이들의 무수히 많은 드로잉과 페인팅을 다루는 미술사의 기술과 미학적 조명에는 아직도 미해결의 해석학적 오류, 또는 변증법적 모순으로 남아 있는 해묵은 과제들을 도처에 남겨 놓고 있다. 관점을 달리할 때마다 새로운 국면이 발생하는 미술의 궤적은 역사 서술의 문제아일 뿐더러, 호흡을 지속하는 생물학적 대상이기도 하다. 미술사는 인간 역사의 살아있는 삶이며 흔적인
[만화 원론]을 시작하며
백준기
2002.06.01
이 글은 우리의 척박한 예술문화 현실에서 만화예술의 이디엄과 문맥의 발생에 주목하고 고심하는 [만화사회ㆍCartoon & Comics Circle](작가와 비평가, 미학/미술사가와 저술가, 제작자, 예술 행정가와 전문관료, 흥행사ㆍimpressario, 신문 잡지의 예술란에 기고하는 전문기자, 그리고 장차의 예비 만화가인 미술학도와 만화학도들로 구성된 집단)에 사유의 단서와 공유성을 제공하는 학예적 발상과 더불어 새로운 만화문화의 구축을 위한 하나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