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원작 영화사
2000년대 한국 만화원작 영화의 특징
김성훈 2008.11.04

            2000년대 한국 만화원작 영화의 특징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 많은 만화원작 영화가 제작되었다. 소재적인 측면에서 성인만화로부터 스포츠만화, 청소년만화, 무협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스크린으로 옮겨졌으며, 이 같은 만화원작 영화를 통해서 친숙한 스타들이 만화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이전 시기보다 더욱 많은 만화들이 영화로 옮겨져 왔으며, 이러한 추세는 만화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있다. 나아가 만화-영화의 크로스오버가 전체 대중문화 범위의 다양한 스펙트럼 선상에서 논의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1) 일본만화 원작 영화의 성공사례
올드보이 / 미녀는 괴로워
올드보이 / 미녀는 괴로워

1980,80년대와 비교해 볼 때, 21세기에 들어와 스크린에 올라오는 만화원작 영화의 대표적인 특징은 일본만화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한국영화가 큰 반향을 얻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가장 <올드 보이>, <미녀는 괴로워> 등을 들 수 있겠다.
이들 영화의 원작은 각각 ‘납치당해 사설감방에 수년간 갇혔다가 풀려나는 주인공’, ‘다이어트를 통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주인공’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가지고 있다. 영화 역시 이러한 원작의 특징을 살려 관객의 시선을 잡는 스토리로 재구성되었다. 특히 주목할 점이라면, 영화는 원작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구성을 보인다는 점이다. 요컨대, 영화는 만화 작품의 독창적인 상상력만을 빌려와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점이 일본만화 원작 영화의 성공사례에서 두드러진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와 관련, 1990년대 후반에 진행된 일본대중문화의 개방이 일본만화 원작을 한국영화의 소재로 가져오는데 있어서 큰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인 실타래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일본’이라는 원산지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개방정책이 혹시 있었을지도 모를 ‘일본산’에 대한 ‘일방적인 오해’를 줄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에는 <데스노트> <허니와 클로버>의 경우처럼 일본현지에서 만들어진 일본만화원작 영화의 수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와 같은 현상은 우리 대중문화 전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 웹툰의 영화화
순정만화 / 위대한 캣츠비
순정만화 / 위대한 캣츠비

1990년대 후반, 인터넷의 상용화를 통해 전체 대중문화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다. 이러한 대세는 당연히 만화에도 영향을 미쳤고, 사운드를 만화에 접목시킨다거나 플래시를 이용한 움직이는 만화가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스크롤을 이용한 스토리만화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강풀, 강도하 등이 발표한 <순정만화> <아파트> <위대한 캣츠비> 등의 작품들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는 웹 만화에서도 콘텐츠의 핵심이 ‘서사’에 있을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서사’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영화로 옮기는데 있어서 웹만화와 출판만화의 두드러진 차이점은 없으며, 2000년대 이후 스토리 중심의 서사 웹툰은 차례로 영화로 옮겨지게 되었다. 강풀 원작의 <아파트>, <바보> 등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며, <순정만화> 역시 11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B급 달궁의 <다세포 소녀> 역시 원작은 옴니버스 형태로 연재되었지만,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해 영화화되었다.

3) 만화, 영화 그리고 드라마까지
식객 / 다세포 소녀
식객 / 다세포 소녀

2000년대 들어와 나타난 만화원작 영화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다양한 장르의 원작들을 스크린으로 옮기게 된 점을 들 수 있겠다. 주로 1980, 90년대에는 스포츠(<공포의 외인구단>, <신의 아들> 등), 성인(<가루지기>, <돈아돈아돈아> <변금련> 등), 액션(<카론의 새벽>, <비트> 등) 등에 치중했다면, 2000년 이후의 만화원작의 영화화는 무협, 드라마의 보편적인 만화장르부터 <식객>이나 <타짜>처럼 독특한 소재의 원작을 이용해 진행되었다.
이처럼 원천소재의 다채로움은 만화가 스크린에 이어 브라운관으로까지 옮겨져 다양한 미디어믹스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비천무>(2000년 영화 개봉, 2008년 드라마 방영), <식객>(2007년 영화 개봉, 2008년 드라마 방영), <다세포 소녀>(2006 영화 개봉, 2006년 드라마[케이블] 방영), <타짜>(2006년 영화 개봉, 2008년 드라마 방영 예정) 등을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겠다.

4) 명작의 재래(再來)
바람의 파이터 / 두사람이다
바람의 파이터 / 두사람이다

2000년대 이후 진행된 만화원작 영화화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과거에 발표된 만화원작을 스크린으로 가져오는 경우가 잦아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현 시점에서 유명세를 타는 만화원작을 영화로 만들어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홍보효과를 배가시키는 경우가 많았던 과거에 비해, 이들 ‘명작의 재래(再來)’는 특히 원작이 탄탄하지 않다면 성사되기 힘든 사례일 것이다. 여기에 대표적인 사례로는 <바람의 파이터>(동명의 원작은 1989년 8월 11일부터 1992년 7월 20일까지 <스포츠서울>에 연재, 영화는 2004년 개봉), <두 사람이다> (동명의 원작은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만화잡지 에 연재, 영화는 2007년 개봉), <뜨거운 것이 좋아>(원작 <10 20 그리고 30>은 1995년에 만화잡지 에 연재를 시작, 1999년 단행본 7권으로 완결, 영화는 2008년 개봉) 등을 들 수 있겠다.


이처럼 만화원작의 영화화는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서사장르가 각광받는 최근의 흐름을 봤을 때 앞으로도 계속 마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대중문화의 생산이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미디어믹스 되어야 성공의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만화-영화의 윈윈전략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만화-영화의 상생(相生)이 산업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문화적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모델이 되어 우리 대중문화의 더욱 다양한 모습들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 만화원작 영화사
2천년대 만화원작 드라마의 특징과 성과
김성훈
2010.02.12
오늘날 대중문화에서 나타나는 현상 가운데 특징적인 모습 한 가지는 대부분의 장르에서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지층이 탄탄한 작품의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는 당연한 일이다. 이처럼 인기 원작이 ‘멀티 유즈’되는 최근의 현상은 특히 만화에 있어서 새로운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만화 「위대한 캣츠비」 VS 드라마 「위대한 캣츠비」: 캐릭터, 스토리, 연출의 삼박자
김성훈
2010.01.13
2004년에 모습을 드러낸 강도하의 『위대한 캣츠비』는 2006년 5월에 발표된 『로맨스 킬러』와 2007년 5월에 발표된 『큐브릭』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강도하의 ‘청춘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다. 작품은 주인공인 ‘캣츠비’를 비롯해 ‘페르수’, ‘하운두’ 그리고 ‘선’ 등 네 명의 주요 캐릭터가 등장하여 우리 시대 젊은 청춘들의 방황과 사랑을 그려낸다.
만화 「미스터 Q」 VS 드라마 「미스터 Q」: ‘현실’이 그려지는 유쾌한 드라마
김성훈
2009.12.09
1년에도 수백 종, 수천 권이 넘는 만화책이 발행되고 있는 현실이지만, 실제 ‘현실’과 맞닿아있는 진득한 작품을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벌어서 먹고 사는 일’에 바쁜 샐러리맨의 일상과 고민을 담고 있는 ‘직장인 만화’를 만나기란 더더욱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만화들 가운데 「미스터 Q」와 같은 작품을 만나는 것은 마치 더운 여름날 냉수 한 모금을 들이키는 것과 같은 해갈의 기쁨과도 맞먹는 일이 될 것이다.
만화 「탐나는도다」 VS 드라마 「탐나는도다」불문율을 깨드린 사극
김성훈
2009.11.13
‘대한민국은 입헌군주국이다’라는 역사적 가정을 기본적인 콘셉트로 가져온 박소희의 「궁」의 경우처럼 「탐나는도다」 역시 ‘혹시 이랬다면?’이라는 상상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상상력에 뒷받침되는 우리 시대 트렌드의 재현, 일테면 ‘꽃미남’이나 ‘미중년’ 등과 같은 요소들이 더해지며 작품의 재기발랄함은 배가된다. 이로 인해 우리 역사의 한 시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여성만화의 로맨스는 독자들에게 더 이상 낯설음이 아니다.
만화 [쩐의 전쟁] VS 드라마 [쩐의 전쟁] 절제와 겸손을 위한 전도서
김성훈
2009.10.09
일본 만화 <사채꾼 우시지마>(Nanabe Shohei 작)는 매 에피소드마다 ‘돈 우습게 알지 마라’는 얘기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함부로 빌려 쓴 돈으로 인해 사람들이 어떻게 절망의 끝으로 치닫게 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만큼 ‘돈’은 사람을 살리기도 혹은 죽이기도 하는 극단적인 양면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측면에서 볼 때 박인권의 <쩐의 전쟁>은 매우 현실적인 소재를 가져와 극적이면서도 동시에 날카롭게 세상살이의 단면들을 파헤쳐나간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화 <폴리스> VS 드라마 <폴리스> : 1990년대 만화원작 드라마 붐의 전환점
김성훈
2009.09.10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TV 외화 시리즈 가운데 <CSI>는 과학 수사의 디테일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덕분에 라스베가스의 ‘길’ 반장이 퇴임할 때는 비록 드라마에서 물러나는 것이지만 많이 이들이 아쉬워했다.
만화 [풀하우스] VS 드라마 [풀하우스] : 로맨스, 모든 이들의 영원한 꿈
김성훈
2009.08.11
사람들은 모두 아름다운 로맨스를 꿈꾼다. 그래서 ‘사랑’이 흔하게 등장하는 TV드라마에 대해 진부하다고 마치 안 볼 것 같이 얘기하면서도 연속극의 높은 시청률에 일조하게 되며, 16세기에 탄생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신화는 21세기에도 모든 청춘 남녀들에게 로망이 되고 있다.
만화 <일곱 개의 숟가락> VS 드라마 <일곱 개의 숟가락>
김성훈
2009.07.09
만화가 김수정은 많은 이들에게 ‘둘리 아빠’로 통한다. 그만큼 그가 창조한 ‘둘리’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만화이며, 모두가 좋아하는 캐릭터다. 하지만 둘리의 명성 덕분에(?) 김수정의 다른 작품들이 묻혀있다는 느낌도 지을 수 없다. 가령, 이팔청춘 여고생들의 재기발랄함을 보여준 <오달자의 봄>이나 샐러리맨의 애환을 웃음으로 승화시킨 <날자 고도리> 등 발표 당시에는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그의 작품들을 지금 시점에서 다시 만나기가 쉽지 않는 것은 한편으로 우리나라 만화문화의 열악한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일 수도 있다.
만화 <불량주부일기> VS 드라마 <불량주부> : 현실에 바탕을 둔 웃음
김성훈
2009.06.11
어린 시절에는 ‘대통령’이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언제부턴가 ‘능력 있는 마누라 덕에 집에서 놀고먹는 것’이 장래희망이 되어버린 남자들이 있다. 매스컴마다 떠드는 경기불황의 여파와 명예퇴직 및 비정규직으로 대표되는 고용불안 속에서 이러한 바람은 그저 일부 남자들만의 허황된 꿈이라고 비웃을 수만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만화 <사랑해> VS 드라마 <사랑해> : 아포리즘에서 드라마로
김성훈
2009.05.13
2008년은 만화원작 드라마가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많이 브라운관을 노크했던 한해였다. <비천무>로부터 시작해 <사랑해> <식객> <타짜> <바람의 나라> <일지매> <쩐의 전쟁-The Original> 등의 드라마를 통해 만화원작이 지닌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가운데 특히 <사랑해> <식객> <타짜> 등 3편의 허영만 만화가 드라마로 옮겨지면서 그의 이름이 지닌 무게감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한해이기도 했다. 허영만 만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3편의 드라마 가운데 처음 모습을 드러낸 작품이 <사랑해>다.
만화 <키드 갱> VS 드라마 <키드 갱> : 드라마로 끝을 먼저 본 작품
김성훈
2009.04.10
잡지가 창간되면 새로운 작품이 독자들을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되지만, 반대로 폐간(혹은 휴간)으로 인해 연재가 갑자기 중단될 때는 당혹스럽기만 하다. 언제 다시 연재가 재개 될지 혹은 단행본으로는 계속 나와 줄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중단되었던 작품이 다시 연재가 이루어지거나 혹은 단행본 발간 소식이 들려오면 기다리던 독자들로서는 이보다 반가운 소식도 없다. <키드 갱>은 이러한 기다림과 기쁨의 반복이 오래도록 계속되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라 하겠다.
만화 <다모> VS 드라마 <다모> : ‘폐인’을 탄생시킨 만화원작 드라마
김성훈
2009.03.10
드라마 <다모>가 TV에 모습을 드러낸 때는 2003년 한여름의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7월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7월 28일부터 9월 9일까지 채 두 달이 못되는 기간 동안 전체 14부작으로 매주 두 번씩 월, 화요일 밤에 시청자들을 만났다. 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방영된 미니시리즈로서는 가공할만한 인기를 보여주었으니, 드라마에 대한 열광적인 마니아들을 지칭하는 ‘폐인’이라는 용어까지 만들어내며 <다모>는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자리 잡게 된다.
만화 <궁> VS 드라마 <궁> : 상상력을 자극하라
김성훈
2009.02.05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한 컷 혹은 네 컷 짜리 시사만화와 흔히 코믹스(comics)로 명명되는 서사만화의 특징적인 구별은 ‘풍자’와 ‘내러티브’라는 단어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브라운관에서 만나는 만화: 만화의 새로운 가능성 찾기
김성훈
2009.01.07
최근 우리 대중문화산업의 현장에서 만화원작이 활용되는 면면을 살펴본다면 만화의 위치가 과거에 비해 얼마만큼 확장되었는가를 쉽게 알게 된다. 갤러리에서 만나는 기획전시는 물론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영상장르...
만화원작 영화: 원작 발표매체에 따른 특징
김성훈
2008.12.04
우리나라에서 만화가 생산되는 시스템 혹은 만화가 발표되는 방식을 고려해 본다면, 사실 만화원작은 영화보다 드라마로 제작되기가 훨씬 수월할 것이다. 많은 작품들이 신문, 잡지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연재’의 형식으로 만들어..
2000년대 한국 만화원작 영화의 특징
김성훈
2008.11.04
1980년대 이후 최근까지 많은 만화원작 영화가 제작되었다. 소재적인 측면에서 성인만화로부터 스포츠만화, 청소년만화, 무협만화 등 다양한 장르의 만화가 스크린으로 옮겨졌으며, 이 같은 만화원작 영화를 통해서 친숙한 스타들이 만화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만화 <비천무> VS 영화 <비천무>
김성훈
2008.10.07
명작은 시간이 흘러도 명작이라고 했던가. 올해 초, 주진모, 박지윤 주연의 드라마 <비천무>가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 바 있다. 만화 <비천무> 단행본 1권이 처음 나온 때가 1988년이었고, 13권으로 완간된 시기가 1991년이었으니...
허영만의 <비트> VS 김성수의 <비트>
김성훈
2008.09.05
만화 주인공들의 삶이 극적인 것은 당연하지만 <비트>는 주인공 민이의 시간들을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는’ 모습으로 보여준다. 원작을 통해 우리의 친구로 다가왔던 ‘이민’의 캐릭터는 영화에서 정우성을 통해 구현된다. 평범한 소시민으로서...
만화 <48+1> VS 영화 <48+1>
김성훈
2008.08.01
‘허영만 만화’가 보여준 ‘세계’는 만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독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독자들에게 만화 보는 즐거움을 가득 선사하는 그의 작품들 가운데서도 <48+1>은 독특한 작품이다. 보기 드물게도 ‘도박’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이현세의 <카론의 새벽> VS 김영빈 감독의 <테러리스트>
김성훈
2008.07.01
“우리는 영웅이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카론의 새벽> 서두에 있는 작가의 말은 위와 같은 이야기로 시작된다. 신화(神話)가 살아있던 시대에서는 정의감에 불타는 영웅들이 민중을 지키고 진실을 수호했다. 이와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