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만화 출판사를 찾아서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9. 한국웹툰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출판사, 재미주의
홍지민 2014.09.03
요즘 우리 만화는 웹툰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 입니다.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떤 작품들은 독자들의 사랑을 한껏 받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들은 쉽게 잊혀 지기도 합니다. 웹툰은 책으로도 만들어져 독자들과 만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다고 해서 모두 단행본으로 출판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판사들은 소장 가치가 있고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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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재미주의는 웅진 씽크빅 단행본 사옥 3층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네거리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곳에 출판사가 있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넷에 연재됐던 웹툰을 그 형식, 그 내용 그대로 종이 위에 옮겨 놓기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웹상에서 작품을 본 독자들이 구매를 하기 때문에 ‘플러스 알파(+α)’가 필요합니다. 독자 눈높이와 욕구에 다가가기 위해 인터넷에선 볼 수 없었던 원고를 추가하기도 하고, 디자인도 새롭게 준비합니다. 구매 욕구를 한껏 끌어올리기 위해 한정판 세트 포장은 물론, 부가 상품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씁니다. 이뿐 만이 아닙니다. 컴퓨터 화면에 최적화됐던 웹툰을 책으로 볼 때도 최적화하기 위하여 그림 칸이나 말풍선의 배열, 편집 등을 작가와 협의를 통해 꼼꼼하게 고치기도 합니다. 물론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하는 과정을 거치죠. 모니터에 맞게 입혀진 그림 색깔도 출판 인쇄에 맞는 색깔로 바꾸는 작업에도 공을 들입니다.
 
웹툰을 전문적으로 출간하는 출판사도 등장했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만화 전문 출판사는 바로 짧은 시간 안에 웹툰 전문 출판사로 자리매김한 ‘재미주의’입니다. 교육 문화 출판 그룹인 웅진 씽크빅이 2011년부터 선보인 만화 브랜드죠. 웅진씽크빅은 국내 단행본 시장에서도 늘 수위를 다투는 메이저 출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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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단행본 사옥 계단을 오르다 보면 30년을 훌쩍 넘긴 웅진 씽크빅의 역사를 한 눈에 꿰뚫 수 있네요. 2011년에 ‘재미주의 신설’도 눈에 띕니다.
 
 재미주의가 짧은 시간 내에 만화 독자에게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웹툰의 살아 있는 역사’ 강풀 작가의 힘이 컸습니다. 재미주의는 그동안 여기저기에서 발간됐던 강풀 작가의 작품들을 모두 모아 이른바 ‘강풀 전집’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어마어마한 팬덤을 자랑하는 손제호·이광수 작가의 ‘노블레스’를 단행본으로 선보이고 있는 곳도 바로 재미주의 입니다. 이밖에도 재미주의는 윤태호, 정다정, 하일권 등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인기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로 만화 시장에 뛰어든 지 4년째를 맞은 재미주의는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웹툰 전문’을 뛰어넘어 영역을 넓혀가려는 모양새 입니다. 박동훈 재미주의 대표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재미주의가 어떤 곳인지, 변신을 모색하는 속사정은 무엇인지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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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재미주의의 선장, 박동훈 대표가 ‘백호’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해주셨습니다.
 
Q. 재미주의는 어떻게 출발하게 됐나.
A. 사내 아이디어 공모에 채택되어 재미주의가 세상에 나오게 됐다. 2011년 브랜드를 만들었을 때는 웅진주니어 내에서 팀으로 존재했다가 이듬해부터 완전 독립했다. 웅진씽크빅은 의사결정 과정이 업-보텀(up-bottom) 방식이 아니라 보텀-업(bottom-up) 방식이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결정이 현장 중심으로 이뤄진다. 사내 분위기가 매우 오픈되어 있다. 이런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아이디어를 내고 타당성을 인정받으면 곧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물론 성과를 내지 못하면 브랜드가 통폐합되기도 한다. 웅진씽크빅에선 최고 28개까지 임프린트가 있었다.
 
Q. 만화 출판 시장에서 재미주의는 후발 주자다. 2011년이면 만화 전문 출판사들이 다수 존재하고 있었고, 시장도 포화 상태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A. 과열 내지 포화 상태로 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했다. 만화 출판이 웹툰 시장으로 중심 이동을 했고, 웹툰에서 꾸준히 책이 나오고 있었다. 만화가들이 모여 에이전시를 만들고 목소리를 내는 시기였다. 덩치 큰 출판사 중에서는 빈틈이 있었다고 봤다. 민음사, 김영사, 웅진, 문학동네 중에 문학동네 정도를 제외하면 웹툰을 출판하는 만화 브랜드가 없었다. 무주공산이라고 판단돼 치고 들어갔다.
 
Q. 브랜드 네이밍은 어떻게 하게 됐나.
A. 만화 자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70개 정도를 뽑았다. 계속 퇴짜를 맞다가 낙점 받은 게 재미주의다. 아이디어를 낸 것은 지금은 레진코믹스로 둥지를 옮긴 김준협 편집장이다. 재미주의의 개국공신인데, 만화가 출판보다는 온라인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했다. 최근 들어 레진코믹스에서 의욕적으로 인력충원을 하는 분위기다.
 
Q. 웅진씽크빅의 임프린트로 알고 있는데.
A. 웅진싱크빅 단행본 사업 본부가 있다. 현재 본부에는 분야별로 10개의 임프린트가 있다. 재미주의도 그중 하나다. 단독 법인은 아니다. 임프린트 별로 대표가 있다. 임프린트 대표는 마치 소(小)사장처럼 움직인다. 주마다 주지사가 따로 있는 미국 연방제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본부에 종속되기 보다는 독립적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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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단행본 사옥 2층에 있는 ‘W카페’가 인상적입니다. 다양한 차도 판매하고 있구요. 회의를 하거나 외부 손님을 만나기도 하고 점심시간에는 도시락을 까먹는 분들도 계시네요. 웅진 씽크빅에서 나온 책들이 사방을 장식하고 있어 인상적입니다. 재미주의에서 발간한 책들도 책꽂이를 가득 채우고 있네요. 일반에 개방된 공간은 아니라 다소 아쉽긴 하네요.  
 
Q. 개인적인 커리어가 궁금하다.
A. 원래 학습만화 쪽을 했었다. 아울북에서 출판 일을 처음 접했다. 2005~2009년 ‘마법천자문’ 개발팀장을 지냈다. 마법천자문이 나오고 1년 정도 뒤에 합류했다. 웅진에 와서 1년 정도 웅진주니어에서 학습 만화를 담당하다가 만화 전문 브랜드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
 
Q. 원래 만화를 좋아했었나.
A. 공대 출신이다. 토목과를 나왔는데 학교 때부터 공부는 안하고 만화만 봤다. 하하하. 대학에서 만화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했다.(그가 활동했던 만화 동아리는 고(故) 이한열 열사가 활동한 곳으로도 유명한 연세대 동아리 ‘만화사랑’이다.) 단편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영화제에 도전하기도 했다. 대학 졸업 뒤 선배들과 셋이서 ‘스튜디오 애니멀’이라는 회사를 만들어 애니메이션 쪽 일을 하기도 했다.
 
Q. 재미주의의 방향성은 무엇인가.
A. 메인은 국내 작품 위주로 진행해 2차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고퀄리티 정책도 추진했다. 그래서 표지와 내지, 디자인에 비용을 많이 들이는 편이다. 캐릭터는 한정 상품도 자주 제작하는 편이다. 국내 만화 출판의 메인 스트림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만화는 지금까지는 거의 손을 안댔다. 하더라도 청소년을 겨냥한 일본 코믹스는 안할 생각이다. 이러한 게 정체성이라면 정체성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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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재미주의하면 강풀 작가가 떠오른다. 여러 출판사들이 눈독을 들였을 텐데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A. 시작할 때 운이 좋았다. 회사에다 만화 전문 브랜드를 하고 싶다고 손을 들자 무슨 작품이 있냐고 해서 강풀 작가님 작품 다 갖고 오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일이 쉽게 풀렸다. 강풀 작가님과 처음부터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니었다. 먼저 윤태호 작가님과 인연이 닿았다. 웅진으로 둥지를 옮긴 뒤 신규 프로젝트가 잘 안됐다. 무작정 윤 작가님을 찾아갔다. 당시는 ‘이끼’가 영화로 개봉하기 전이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 축구 만화 프로젝트를 함께 했다. 이 프로젝트도 잘 안됐지만 사람이 남았다. 그렇게 윤 작가님을 알게 되고, 또 작가 분들이 뭉친 에이전시인 누룩미디어도 알게 됐다. 그러다 보니 누룩에 소속된 강풀 작가님과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그러다가 강 작가님이 출판사를 바꾸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역시 무작정 찾아가게 됐다.
 
Q. 많은 투자를 했을 것 같은데.
A. 강 작가님은 욕심이 많은 분이 아니다. 마케팅이 되는 곳을 원하고 있었는데 웅진은 단행본 출판 시장에서 꾸준히 1위를 다투는 출판사였고, 그런 면이 주효했을 것으로 본다. 큰 출판사든, 작은 출판사든 인세율은 엇비슷하다. 덩치가 큰 출판사와 함께 작업하는 게 작품 노출이나 마케팅에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사실 만화가 분들은 다른 어느 분야보다 의리가 있다. 만화 작가들이 자신들의 이름값에 견줘 작은 출판사와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편집자와의 인연과 의리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판 계약을 맺고 2012년에 기존에 나와 있던 작품 20여권을 전부 새롭게 출간했고, 또 데뷔 10주년 관련 북 콘서트도 열었다. 지금은 흔할지 모르지만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이벤트였다. 강 작가님의 경우, 웅진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와 올해 ‘안녕 친구야’, ‘얼음땡’ 등 창작동화를 낸 것이다. ‘안녕, 친구야’는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동화책 가운데 하나다. 강 작가님이 동화책을 내고 싶어 해 웅진주니어를 연결시켰고 내부 협업이 이뤄지게 됐다. 성과도 좋아 작가도 출판사도 모두 윈-윈(win-win) 한 경우다. 큰 출판사는 이런 게 장점이 아닌가 한다.
 
Q. 재미주의를 알리는 데 강풀 작품이 큰 역할을 했을 것 같은데.
A. 당연하다. 신생 브랜드를 사람들 기억에 남기는 일은 정말 쉽지 않다. 그래도 재미주의가 짧은 시간에 인지도를 쌓고 입지를 구축하는 데 강풀 작가님의 역할이 컸다. 기존 작품 말고 신작으로 재미주의에서 가장 처음 냈던 ‘당신의 모든 순간’이 제일 잘나갔다. 또 ‘26년’과 ‘이웃사람’도 영화화 되는 과정에서 이슈에 올라 잘 나갔다. 웹툰은 특이한 게 3개월, 6개월 지나면 잘 안 팔린다. 판매 사이클이 짧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강풀 작가님의 작품은 꾸준히 나간다. 출판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대박도 대박이지만 ‘중박’이 꾸준히 있는 게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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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두둥~! 재미주의 사무실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Q. 또 다른 간판 작품인 ‘노블레스’도 연재 시작 뒤 3년 만에 뒤늦게 단행본이 나와 화제가 됐는데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다.
A. 바깥에서 보면 큰 이야기 거리가 있을 것 같지만 특별한 게 없다. 웹툰 작가들을 보면 공통적인 문제가 매주 1회 연재에 허덕이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잡지 연재도 작가들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왔겠지만 웹툰은 휴재 기간이 거의 없어 특히 그렇다. 노블레스도 여러 출판사들이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때마다 작가 분들이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표지를 다시 그리고 내지를 검토하고 그림을 수정하는 것도 매우 피곤한 작업이다. 연재를 하며 동시에 하기에는 쉽지 않다. 우리가 처음 접촉했을 때도 작가 쪽에서 시간이 없다고 고사했다. 너무 귀찮게 달라붙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운이 좋아 작가 쪽에서 여유가 생겼고 인연을 맺게 됐다. 정말 타이밍이 좋았던 것 같다.
 
Q. 아쉽게 놓친 작품도 있을 것 같다.
A. 당연하다. 최근 웹툰 출판 작품으로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것은 애니북스에서 나온 ‘신과 함께’, 위즈덤하우스에서 나온 ‘미생’, 중앙북스에서 나온 ‘다이어터’ 정도로 볼 수 있다. 또 웹툰은 아니지만 휴머니스트에서 나온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 있다. ‘미생’과 함께 웹툰도 돈 주고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라는 것을 잘 보여준 ‘다이어터’는 20대 여성을 타깃으로 제일 좋은 이슈를 건드렸다. 우리 손에도 들어왔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 감성을 몰라 놓쳐버렸다. 손에 쥐고 있는 프로젝트가 많은 이유도 한 몫 했는데, 나중에 보니 그게 신의 한 수였구나 하고 깨달았다.
 
Q. 올해 나온 책들을 보면 기존과는 다른 몇몇 작품이 눈에 띈다.
A. 솔직히 그동안 편하게 일을 했다. 잘나가는 작품과 작가를 섭외해 책을 내면 잘 팔렸다. 쉽게 장사를 한 셈이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웹툰은 잘나가는데 책은 안 팔리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웹툰 인기와 책 판매가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다. 고민을 많이 했다. 얼마 전 발간한 ‘건담 썬더볼트’는 그런 고민 끝에 나온 작품이다. 원래 재미주의를 만들 때 주변에 일본 작품을 내는 곳이 많기 때문에 굳이 우리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출판 시장이 너무 힘들다. 일본 작품도 좋은 작품이라면 천천히 하나씩 내보자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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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사무실 한쪽에 있는 트로피가 눈에 들어오네요. 조만간 트로피로 가득 채워 질 것 같은 예감입니다.
 
Q. 얼마 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전시된 정석호 작가의 ‘백호’는 그동안 출간했던 작품들과 비교하면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A. ‘백호’는 냉정하게 말하면 돈을 벌기위해 낸 작품은 아니다. 많은 출판사들을 떠돌아다닌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책으로) 나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먼저 알아보고 냈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일본에서도 큰 반응은 없었다. 많이 팔리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출판사 중에서 누군가는 꼭 내야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인쇄 질을 제대로 뽑아내는 데 주력했다. 일본판에는 없는 펼친 그림도 추가했다. 그래픽노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백호’야 말로 우리가 자랑할 수 있는 그래픽노블이 아닌가 싶다. 이번에 부천 전시는 작가님 개인 자격으로 진행됐다. 에이전시와 커뮤니케이션에 혼선이 있었는데 출판사에서 많이 지원해드리지 못해 무척 죄송하다. ‘백호’는 내심 수상을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데, 아직 소식이 없다. 하하하.
 
Q. 일상 개그툰 ‘선천적인 얼간이들’로 올해 부천만화대상 우수상을 받았는데.
A. 가스파드 작가는 지난해 가장 이슈를 탄 작가다. 재미주의에서 나온 책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에 하일권 작가의 ‘목욕의 신’이 부천만화대상 우수이야기만화상을, 홍연식 작가의 ‘불편하고 행복하게’가 오늘의 우리 만화상을 받기도 했다. ‘불편하고 행복하게’도 재미주의가 출간한 작품 가운데 도드라지는 작품이다. 한겨레신문사가 발행했던 ‘팝툰’이라는 잡지에 잠깐 연재되다가 원고가 뜬 작품이다. 가제본 형태로 출판업계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 작품을 접했을 때 왠지 재미주의가 내야겠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백호를 접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할까.
 
Q. 최근에는 레진코믹스의 19금 연재작인 네온비 작가의 ‘나쁜 상사’를 출간하기도 했는데.
A. 그 작품도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그동안 과도하게 선정적인 작품은 내지 않는다는 원칙이 있었다. 모그룹이 갖고 있는 교육 이미지 때문이다. 되도록이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것은 걸러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웹툰은 작가나 작품에 대한 팬덤이 있다. 장단점이 있을 것 같은데.
A. 팬덤에 적극 대처하는 편이다. 독자들 의견과 지적은 할 수 있는 선에서 모두 수용한다는 게 원칙이다. 열성 팬들과 새벽까지 채팅하며 이야기를 듣곤 했다. ‘치즈 인 더 트랩’의 경우 한 번은 한 챕터, 그러니까 20페이지 정도가 작가 수정 사항이 반영되지 않은 채 책으로 나온 적이 있었따. 4000권을 찍었는데 오류를 뒤늦게 발견해 600부가 풀렸다. 남은 전량은 폐기했고, 판매된 책들은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모두 리콜하려고 최선을 다했다. 한 분 정도 못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를 쌓아가기는 어려워도 한 번에 무너지기는 너무 쉽다. 잘못하면 작가도 등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팬 카페도 자주 들어가 피드백을 받는다. 사실 웹툰은 팬덤에 비해 판매 효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팬들이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작가와 팬들과의 만남을 자주 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일반 독자들과는 달리 만화 독자들은 작가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팬덤의 역효과가 있다면, 요즘 인기 웹툰 작가는 연예인과 비슷하다. 그런데 나이 대는 어려서 인기 때문에 문제 생기는 경우가 이따금 있다. 팬덤이 지나쳐 스토커나 악플러가 붙는 것도 문제다. 여성 작가들이 특히 힘들어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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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재미주의 사무실 풍경입니다. 여느 만화 출판사와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재미주의는 박동훈 대표와 편집자 2명, 마케터 1명 등 모두 4명으로 단출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Q. 웹툰 전문 출판사로서 매체별 성향을 분석해본다면..
A. 가장 규모가 큰 네 곳만 따져본다면, 네이버는 물량이 가장 많다. 작가도 많고, 작품 수도 많고 팬들도, 뷰어도 가장 많다는 것이다. 특히 10대 취향이 강하다. 다음은 상대적으로 연령층이 높아 선호 작품이 다르다. 네이버 웹툰 팬들이 트랜디하고 튀어 보이고 짧은 작품들을 좋아한다면 다음 웹툰 팬들은 길이도 있고, 전통적인 방식의 작품들을 좋아한다. 레진코믹스의 경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19금 작품이 강점이다. 유료 운영이라는 점도 돋보인다. KT올레마켓웹툰은 다음에 가까워 보이는데 아직 후발주자라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다. 출판사 입장에서 보자면 정말 잘 나가는 네이버 웹툰 몇 개와 실속이 있는 다음 웹툰 몇 개를 섞는 방법을 포트폴리오로 고려해볼 만하다.
 
Q. 출간 작품을 고르는 데 편집장 취향이 반영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A. 제가 좋아하는 책은 만들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다. 작품을 고를 권리를 편집자들에게 돌리지 제가 픽업하지는 않는다. 판단이 흐려져서 안한다. 작가 관리를 뒤에서 지원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재미주의 작품들은 스펙트럼이 다양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헤비메탈 음악과 격투기를 좋아한다. 일본 만화로 치면 ‘디트로이트메탈시티’, ‘베르세르크’ 등을 좋아한다.
 
Q. 재미주의가 그동안과는 다르게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A. 재미주의 2막,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는 다양하게 해보려고 한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마법천자문으로 올라타고, 강풀 작품으로 올라타는 등 덕분에 쉽게쉽게 일이 진행됐다. 그동안 잘나가는 웹툰에 기댄 측면이 컸다. 우리 만화에 대한 의무도 게을리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직접 뛰려고 한다.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2차 저작물 관련 프로젝트와 자체 기획 프로젝트를 고민하고 있다. 연말 쯤 덩치 큰 놈을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체 기획 하나는 학습만화다. 오랜만에 제가 갖고 있던 인프라를 활용하려고 한다. 또 하나는 여성 독자를 겨냥한 프로젝트다. 네이버 위주로 보면 웹툰은 10대를 겨냥한 무료 시장이다. 하지만 출판은 구매력이 있어야 한다. 10대 위주가 아니라 성인 여성 위주 시장이다. 극단적인 남성성을 띄지 않고 여성들이 좋아할 만하고 소장 가치와 마니아층도 고려하는 기획을 추진하고 있다.
 
Q. 웹툰 출판도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했는데.
A. 웹툰 시장 자체가 넓어지고 있는데 눈에 띄는 새로운 리더(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신과 함께’, ‘미생’, ‘노블레스’가 대단한 작품이었지만 나온 지 좀 됐다. 그 뒤를 잇는 대형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 경기 불황이 계속되는 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만화는생활필수품이 아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회사 상황이 힘들어지면 우선 홍보 매출이 줄어든다. 광고가 가장 처음 직격탄을 맞는다는 이야기다. 문화 상품이 두 번째로 타격을 입는다. 삶이 팍팍해지니 책 판매가 빠지고 있다. 대형 출판사들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많은 곳은 20퍼센트 이상 줄었다. 인터넷 쪽은 늘 것으로 전망됐는데 인터넷도 빠졌다. 살아남으려면 기존 방식으로는 안 될 것 같다.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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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사무실에 붙여진 ‘건담 썬더볼트’와 ‘창백한 말’의 브로마이드, 정다정 작가의 사인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Q. 현재 준비하고 있는 작품을 소개해준다면.
A. 윤태호 작가님의 신작 웹툰 ‘파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 작가님의 ‘이끼’도 새로운 편집과 패키지로 재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순끼 작가님의 ‘치즈 인 더 트랩’ 새 시즌도 준비하고 있다. ‘이끼’는 수익을 올리려고 내는 것은 아니다. 출판하는 사람이라면 기념비적인 작품을 출간 목록에 올리고 싶은 로망이 있을 것 같다. 작가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순조롭지 않아 접게 됐지만 원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진행하는 걸작 복간 프로젝트에 참여하려고 했었다. 윤 작가님도 과거 출판 편집에 아쉬움을 갖고 있더라. ‘이끼’ 재출간도 그런 의미로 보면 된다.
 
Q. 웹툰에도 전문적인 편집·기획자가 붙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데.
A. 30퍼센트는 동의하고, 70퍼센트는 반대한다. 웹툰은 출판 만화와 포맷 자체가 다르다고. 스펙트럼도 매우 넓다. 최규석 작가의 ‘송곳’에서부터 쉽게 소비되는 일상툰까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어느 게 더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출판 만화에서는 담아내지 못했던 작가군이 웹툰에서는 굉장히 많아졌다. 계속 독자에게 평가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진입은 쉽지만 유지가 매우 어렵다. 길게 가는 작품이 나와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안 나오는 건 아니라고 본다. 강풀 작가님이나 윤태호 작가님은 조력 없이도 좋은 작품을 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길게 가는 작품이 부족한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다른 작품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 웹툰의 강력한 힘은 독자들에게 선택되는 방식에서 나온다. 그게 웹툰의 무서운 점이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편집자가 예상하고 판단했지만 웹툰은 독자들이 직접 걸러낸다. 예전 기준과는 전혀 다른 셈이다. 과거 기준으로 보면 도저히 만화라고 할 수 없는 작품이, 요즘 기준으로는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정다정 작가님의 ‘역전 야매 요리’가 대표적인 사례다. 옛날 기준으로 보면 이 작품은 만화가 아니다. 요리도 사진을 찍어 올린다. 그림도 잘 그리는 편이 아니다. 기존 시선으로 보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하다. 하지만 이걸 어떻게 제대로 된 만화로 만들까 생각하면 안 된다. 그래서 우리는 ‘역전 야매 요리’를 만화가 아닌 요리책으로 포지셔닝 했다. 기존 연재에는 없는 내용을 추가해 앞에서 뒤로 넘겨보면 웹툰이지만 뒤에서 앞으로 넘겨보면 요리책인 컨셉으로 만들었다. 물론 재미주의도 작가 분들이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접촉해 취재 지원도 하며 같이 기획하는 방식도 추진하고 있다. 윤태호 작가남의 ‘파인’이 그러한 경우다. 초기에 제목이 ‘신안’이었는데, 취재도 같이 다니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민 작가님의 ‘나의 목소리를 들어라’의 경우에는 전문가 섭외를 지원하기도 했다.
 
Q. 우리 만화 시장의 앞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A. 솔직히 잘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웹툰이 앞으로 원천 콘텐츠로서 그 역할이 더 강해진다는 점이다. 영화나 드라마, 게임 등을 위한 원천 소스 기능이 두르러진다는 이야기다. 재미주의에서도 또 다른 모색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거에는 만화하면 책을 떠올렸지만 지금의 만화는 콘텐츠 그 자체다. 책으로, 온라인으로, 영화로, 드라마로 다양하게 변신하고 있다. 이제는 만화를 출판물로만 접근하면 답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만화 출판의 입장에서 보면 만화 콘텐츠가 다른 분야로 진출하면 공동 마케팅을 할 수가 있다. 강풀 작가의 ‘26년’과 ‘이웃사람’의 경우 영화로 개봉했을 당시 책 판매량이 7~8배 정도 뛰기도 했다. 하일권 작가의 ‘목욕의 신’도 영화화가 진행되고 있어서 학수고대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의 만화 출판사를 찾아서
켜켜이 쌓아온 출판사의 전통과 가치를 만화책에도 담아내고 있는 창비
홍지민
2014.12.31
이번에 찾아간 곳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창비입니다. 문학, 인문, 청소년, 어린이 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책을 선보이는 출판사입니다.
차근차근 의미 있는 울림을 쌓아가고 있는 사계절
홍지민
2014.12.02
이 작품은 달랐습니다. 대학 입시 미술학원에 다니는 청소년들의 씁쓸한 일상을 담았습니다. 현실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청소년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한 작품이 드물었던 터라 단번에 만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1. 예술 만화 외고집의 길을 가는 미메시스
홍지민
2014.11.02
2000년을 전후로 국내 문학 출판사들은 앞다투어 만화 브랜드를 선보이며 국내 출판 만화 시장에 새 기운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빅3’인 서울·대원·학산이 대표하는 코믹스와는 달리 품격 높은 만화에 초점을 맞추며 국내 만화 시장의 작품 폭과 독자층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5년 등장한 열린책들의 ‘미메시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0. 우리 만화의 빈 고리를 메우고 있는 보리출판사
홍지민
2014.09.29
“보리에서 만화책을 발간한다는 사실을 독자들이 낯설어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작품수가 많지 않아 만화 출판사로 소개될 수 있을지 조심스럽네요.”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9. 한국웹툰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출판사, 재미주의
홍지민
2014.09.03
요즘 우리 만화는 웹툰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 입니다.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떤 작품들은 독자들의 사랑을 한껏 받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들은 쉽게 잊혀 지기도 합니다. 웹툰은 책으로도 만들어져 독자들과 만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다고 해서 모두 단행본으로 출판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판사들은 소장 가치가 있고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8. 의식과 색깔에 취향을 보태가는 만화 전문 출판사 길찾기(이미지프레임)
홍지민
2014.08.12
뜨거운 여름을 맞아 찾아간 국내 만화 전문 출판사는 색깔 있는, 의식 있는 출판사로 정평이 난 ‘길찾기’입니다. 길찾기의 보금자리는 서울시 관악구와 경기도 과천 사이에 놓인 남태령 고개 너머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옆 삼거리로 들어서게 되면 유려한 자연을 벗 삼은 주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길찾기 사무실도 바깥에서 보면 전원주택에 다름 아닙니다. 무심코 지나가다 보면 출판사가 있는 줄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7. 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거북이 북스
홍지민
2014.06.27
일곱 번째로 탐방하는 만화출판사는 바로 ‘거북이북스’입니다. 늘 새로운 도전을 하며 만화의 영역을 넓혀가는 출판사로 정평이 난 곳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6.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다 휴머니스트
홍지민
2014.06.10
휴머니스트는 만화 ‘전문’ 출판사는 아닙니다. 10여 년간 세상에 내놓은 만화는 모두 합쳐 100권에 미치지 못합니다. 휴머니스트의 전체 책 가운데 만화는 7분의 1정도에 불과합니다. 절반가량은 어린이 학습만화입니다. 그럼에도 ‘만화 출판사’로서 휴머니스트를 탐방하게 된 까닭은 국내 출판 만화 시장의 새로운 흐름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5. 다음이 더 기대되는 개념 출판사 세미콜론
홍지민
2014.02.15
2000년 즈음부터 문예출판사들이 새 브랜드를 내세워 만화 출판에 뛰어듭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2005년 문을 연 두 곳이 있습니다. 민음사의 ‘세미콜론(;)’과 열린책들의 ‘미메시스’입니다. 두 곳 모두 한 때 우리사회에서 사회 악(惡)으로 규정됐던 만화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4. 만화출판계의 용자 애니북스
홍지민
2014.01.29
‘애니북스’는 바로 그러한 용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물론 장사가 되니까 지금까지도 용자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만화 팬들이야 덕택에 그동안 ‘정발’로는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즐길 수 있게 돼 그만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3. 후발주자지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학산문화사
홍지민
2013.12.24
국내 만화출판사 빅3의 한 축인 학산문화사는 일본으로 치면 슈에이샤(集英社)와 닮은꼴입니다. 탄생 과정이 그러합니다. 슈에이샤는 쇼가쿠간(小學館)에서 독립해 일본 3대 만화 출판사로 성장한 출판사입니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를 펴냈던 1980~1990년대가 정점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요즘도 일본 3대 소년 만화로 꼽히는 ‘나루토’와 ‘원피스’, ‘블리치’를 선보이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2. 1990년대 이후 국내 만화 출판 시장을 움직인 대원씨아이
홍지민
2013.11.27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2. 1990년대 이후 국내 만화 출판 시장을 움직인 대원씨아이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 빅3의 맏형 서울문화사
홍지민
2013.10.29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 빅3의 맏형 서울문화사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서론
홍지민
2013.09.24
이번 출판사 탐방이 한국 만화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또 앞으로 만나는 우리 출판사 가운데 세계 만화 시장에 우리 만화를 널리 알리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떨칠 출판사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