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만화 출판사를 찾아서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4. 만화출판계의 용자 애니북스
홍지민 2014.01.29
국내 만화 출판계에서 ‘용자’라고 불리는 출판사들이 있습니다. 만화를 조금 깊이 좋아하는 팬 입장에서 보면 아슬아슬한 어드벤처를 즐기는 모양새입니다. 내놓는 작품 면면을 볼 때 ‘우리 만화 출판 시장에서 도대체 이러한 책을 출간해도 장사가 될까?’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영화로 치면 마니아인 성향이 강해 국내에선 절대 상업적으로 흥행할 가능성이 없어 남들은 수입할 꿈도 꾸지 않는 작품을 들여와 스크린에 거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애니북스’는 바로 그러한 용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물론 장사가 되니까 지금까지도 용자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만화 팬들이야 덕택에 그동안 ‘정발’로는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즐길 수 있게 돼 그만입니다. 지난해 국내 만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국내 정식 발매는 용자 행보가 절정에 이른 사례가 아닌가 합니다. 록 음악에 견주자면 세계적인 밴드 U2가 사상 첫 내한공연을 하러 온 셈이죠.
 

 
 
 
 
 
 
 
 
 
 
 
 
 
 
 
 
 
 
 
 
아라키 히로히코 작가가 1987년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2011년 8부가 시작됐습니다. 그동안 나온 단행본은 모두 100권이 넘습니다. 내용은 둘째 치고라도 그 방대한 양 때문에 정식 라이선스 출간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애니북스는 지난해 전권 발매를 선언하고 3부 28권까지 정주행합니다.
 
애니북스의 행보는 국내 만화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고급스런 작품을 다소 높은 가격에 출판하며 빌려 보기 위주의 시장에 사서 보는 분위기를 꾸준히 조성해왔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요즘은 웹툰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공짜로 보는 분위기와 사투를 벌이고 있죠.
 
천강원 애니북스 편집장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애니북스는 기본적으로는 작품성 있는 만화를 보급하자는 데 지향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가 정책으로 볼 수 있는 데 일반적으로 코믹스 같은 저품질이 아닌 고품질의 작품을 내자는 게 기본적인 마인드입니다. 만화는 아직까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많지만 거기에 반발하고 싶습니다. 만화책 값이 왜 이리 비싸냐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만화책이라고 해서 싸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 텍스트 기반의 책을 창작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단순하게 노동력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림도 그리고 글도 써야하는 만화가 더 노동집약적입니다. 그만큼 노력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솔직히 만화가 더 비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공감 받고 감동을 주는 일은 쉬운 게 아니겠지요. 노동집약적이지만 소설보다 쉽게 읽혀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생각하겠지만 만화 작가들이 애로 사항도 독자들이 이해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재 애니북스는 투-트랙으로 출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데로 우선 작품성이 있는, 다소 작가주의적인 경향을 띤 일본 작품을 들여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폭넓은 대중성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작품이 많죠. 또 인기 웹툰을 꾸준히 발굴해 단행본으로 내놓는 출판사로도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애니북스는 그런데, 처음부터 ‘용자 DNA’를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중간에 리부트(reboot) 내지는 리버스(rebirth) 과정을 거치며 현재의 정체성을 갖게 됐습니다.
 
먼저 애니북스가 문을 열게 된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997년 IMF 이후 국내 출판 시장이 위축됩니다. 출판계의 터줏대감은 소설과 시 등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인문서나 예술서를 출간하는 문예출판사들이었는데, 만화와 크게 상관이 없어 보이는 이 출판사들은 활로를 찾기 위해 출판의 다변화를 모색합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문예출판사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만화 시장에 뛰어듭니다. 국내 유수 문예출판사 가운데 신흥 강자인 문학동네가 2000년 만화 출판 관련 브랜드로 선보인 게 바로 애니북스입니다. 10여년이 지난 요즘도 문예출판사들은 꾸준히 만화 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만 출판계 안팎에선 가장 큰 성공 사례로 애니북스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딱히 정해진 흐름이 없었습니다. 해외 만화 출판을 비롯해 국내 걸작 만화 복간, 어린이 학습 만화, 스포츠지 연재 만화 또는 웹툰의 단행본 출간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줍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정돈된 것은 2004년 만화 전문 편집자들이 대거 영입되면서부터입니다. 그리고 2006년 본격적으로 용자의 면모를 과시하며 현재에 이르게 됩니다.
 
분야별로 정리해 보면 해외 만화의 경우 처음엔 일본 작품이 아닌 서구 작품에 관심을 갖습니다. 애니북스가 2001년 세상에 처음 내놓은 작품은 미국 작가 마이클 터너의 ‘심연’입니다. 마이클 터너는 ‘툼레이더’의 원작자로, ‘심연’은 해양개발기지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당시 서구 만화 출간 붐을 등에 업었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3년에는 프랑스 유명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스토리를 쓴 ‘엑시트’와 영국 만화가 루퍼트 포셋의 ‘러브툰’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2007~8년 ‘스타워즈 클론워즈 어드벤처’로 다시 도전장을 던지지만 흥행에는 참패합니다.
 
어린이 학습 만화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2003년 ‘중국역사로 배우는 만화 고사성어’를 시작으로 꾸준히 쏟아집니다. 황석영 작가의 원작을 ‘까꿍’, ‘마이러브’로 유명한 이충호 작가가 만화로 옮긴 ‘황석영 이충호의 만화 삼국지’가 2005년에서 2007년 사이에 나오며 절정을 이룹니다만 현재는 애니북스의 어린이 학습 만화는 소강상태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애니북스는 국내 만화 걸작을 복간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애니북스에게 있어서 국내 만화 복간은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롱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기 때문이죠. 2002년 10월 ‘고우영의 삼국지’로 물꼬를 틉니다. 인터넷 신문 ‘딴지일보’에서 무삭제판을 온라인 연재한 뒤 CD로 출시하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을 재차 10권짜리 세트로 펴냈는데 성공을 거뒀죠. 이후 고우영 화백의 다른 작품인 ‘일지매’, ‘십팔사략’ 등을 꾸준히 복간합니다. 애니북스 복간 리스트에는 강철수 작가의 ‘발바리의 추억’, 황미나 작가의 ‘레드문’, 강경옥 작가의 ‘별빛속에’ 등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복간 프로젝트 역시 현재는 잦아든 상태입니다.
 

 
 
 
 
 
 
 
 
 
 
 
 
 
 
 
 
잡지가 없었던 애니북스로서는 국내 창작 만화 단행본 출간의 또 다른 대상은 스포츠지 연재작과 웹툰이었습니다. 2002~3년에 나온 윤태호 작가의 ‘로망스’, 정연식 작가의 ‘또디’와 김미영 작가의 ‘기생 충’ 모두 스포츠지 연재 작품이었죠. 2004~5년에는 메가쇼킹 작가의 ‘애욕전선 이상없다’, 곽백수 작가의 ‘트라우마’, 이상신 작가의 ‘츄리닝’, 강도하 작가의 ‘위대한 캣츠비’ 등 웹툰 단행본을 집중적으로 출간하며 재미를 봅니다. 일부는 스포츠지에서 웹툰 연재로 넘어가는 과도기적인 작품들이죠. 또 흥미로운 점은 애니북스가 이보다 앞선 2003년 웹툰 초기 모델이었던 권윤주 작가의 ‘스노우캣 다이어리’를 출간한 경험이 있다는 점입니다. 이후에도 굽시니스트 작가의 ‘본격 제2차 세계대전’, 호연 작가의 ‘도자기’, 얌이 작가의 ‘코알랄라’, 꼬마비·노마비 작가의 ‘살인자ㅇ난감’,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 난다 작가의 ‘어쿠스틱 라이프’ 등으로 반향을 일으키며 애니북스는 웹툰 단행본 시장에서도 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죠.
 
애니북스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작품 라인업도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만화 본격 출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은 2005년으로 첫 작품이 다니구치 지로 작가의 ‘아버지’입니다. 이보다 앞서 ‘기동전사 건담’의 캐릭터를 디자인한 야스히코 요시카즈 작가의 역사 만화 ‘알렉산더’가 나왔지만 어린이 만화의 연장선상에서 출간됐다고 판단해 일단 논외로 하겠습니다. 2006년 들어서며 천재 만화가로 평가받는 마츠모토 타이요 작가의 ‘하나오’를 시작으로 일본 작품들이 줄줄이 쏟아집니다. ‘납치사 고요’의 오노 나츠메, ‘바나나피시’의 요시다 아키미, ‘2001 스페이스 판타지아’의 호시노 유키노부, ‘서유요원전’의 모로호시 다이지로 작가 등 작품성과 재미를 두루 갖춘 작가들의 작품을 들여오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애니북스는 한 번 소개한 작가의 작품은 꾸준히 출간하곤 하는 데요, 마츠모토 타이요 작가의 경우처럼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한꺼번에 통으로 계약하는 경우도 있죠. 최근 들어서는 마스다 미리 작가의 ‘치에코씨의 소소한 행복’, 호즈미 작가의 ‘결혼식 전날’ 등 여성 만화 출간이 큰 흐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천강원 편집장과의 문답을 통해 애니북스를 조금 더 들여다보기로 하겠습니다. 천강원 편집장과의 만남은 1월 초 경기도 파주에 있는 애니북스 사무실에서 이뤄졌습니다.
 
Q. 만화 편집자의 길로 접어들게 된 계기는.
A.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했다. 졸업 뒤 일본어를 활용할 수 있는 직장에 다니고 싶었다. 수십 곳에 원서를 넣었는데 IMF 시절이라 잘 안되더라. 집에 있는데 만화를 좋아하던 후배가 시공사에서 만화 편집자를 뽑는다고 알려줬고, 1998년 시공사에 입사한 게 계기가 돼 만화 편집자의 길을 걷게 됐다. 시공사에서 단행본 편집을 맡아 1년 3개월 정도 만화의 기초를 배웠다. 이후 서울문화사로 자리를 옮겼고 영점프 팀에서 잡지 편집자 생활을 했다. 영점프가 폐간되던 2003년 연말까지 다녔고, 이듬해 1월 애니북스에 입사했다.
 
Q. 이토 준지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어렸을 때 일본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어 원래 일본 만화에 관심이 많았다. 그 경험이 일본 작품을 찾아보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여름이 다가올 즈음 만화방에 가보니 신기하게도 공포 만화가 없더라. 그래서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우연히 아사히 소노라마라는 일본 출판사에서 낸 공포 서스펜스 잡지를 봤고, 그 잡지에서 이토 준지 작가의 작품을 접하게 됐다. 그림이 기괴하고 이야기 구성도 매우 독특했다. 바로 계약을 넣어서 출간하게 됐다.
 
Q. 영점프 시절은 어땠나.
A. 이미 잡지의 방향이 정해져 있었고 중간에 들어갔기 때문에 큰 선택권은 없었다. 권말 부록으로 실리는 일본 작품 정도를 고를 수 있었다. 그다지 각광받지는 못했지만 (토코로 주조 작가의) 공룡 만화 ‘디노디노’ 등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을 법한 작품들을 소개했다.
 
Q. 애니북스에 대한 인상은 어땠나.
A. 2004년 시무식과 동시에 입사했다. 이전 이야기를 들어보면 편집 인력이 교체가 잦고 또 작품 출판에 있어서도 일관된 흐름이 없었지만 다행히 모회사인 문학동네 사장님은 만화에 대한 열정이 있는 분이어서 지원을 많이 해주셨다. 특히 고우영 선생님 작품이 계약돼서 밑거름이 됐었다. 내가 입사했을 땐 회사에서 어린이 학습 만화에 관심이 많았다. 대형 프로젝트도 한두 개가 아니었다. 권수도 많고 원고료 부담도 상당해서 몇 만 부 나가지 않으면 비용이 회수가 안 되는 단점이 있었다. 회사에서 하라고 하니까 하는 데 나 스스로는 어린이 학습 만화에 대한 관심이 없었다. 학습 만화 시장의 파이는 커져가는 시점이었지만 과열양상이 보여 발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작품 가운데 작품성도 있고 또 어른들이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들여와 정체성을 확보하자는 마음을 먹게 됐다. 일본 만화는 자신 있는 부분이기도 했다. 200작품 정도 리스트를 만들어 일본 출장을 갔고 잔뜩 사들고 와서 내리 읽었다. 그중 20종정도 골라서 계약을 넣었는데 일부는 성사되고 일부는 실패했다. 애니북스가 당시 일본에선 생소한 회사라 계약에 어려움도 있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그렇게 해서 나온 첫 작품이 다니구치 지로 작가의 ‘아버지’다.
 
Q. 입사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아 편집장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입사했을 때는 편집장이 따로 계셨다. 영점프 때 모셨던 전재상 부장님이다. 같은 팀이었던 나와 후배를 애니북스로 불렀는데 후배는 일 년도 안 되서 나갔고 부장님도 갑자기 쉬고 싶다며 회사를 떠났다.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이라 정말 부담스러웠는데 2005년 8~9월 즈음부터 편집장을 맡게 됐다.
 
Q. 일본 만화로 방향을 잡았을 때 모회사에서 반대는 없었나
A. 없었다. 모회사가 문예출판사라는 특성상 서울, 대원, 학산처럼 일본 소년 만화를 들여올 생각은 없었다. 또 비슷하게 간다 해도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빅3가 하지 않는 분야에 도전하는 게 맞다고 봤다. 다행히 첫 작품이었던 ‘아버지’가 제법 잘 팔렸다. 작년에도 중쇄가 들어올 정도로 꾸준하다. 출간 당시 온라인이 활성화 하지 않았던 때라 신문 광고도 많이 했는데 약발이 있었던 것 같다. 원저작사인 일본 소학관(쇼가쿠간)에서도 무척 좋아했다. 계약한 모든 작품이 잘 되지는 않지만 몇몇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둬 꾸준히 출판을 이어갈 수 있었다.
 
Q. 어느 정도 팔려야 손해는 안보는 장사인지.
A. 일단 부수 이전에 팔리는 기간부터 생각해야 한다. 기간을 5년, 7년으로 길게 본다면 계산도 안 나온다. 1년 내에 2000부 이상 완판 되면 겨우 적자는 면하는 수준인 것 같다. 최근 나온 호즈미 작가의 ‘결혼식 전날’은 잘 팔릴 것으로 예상하지 못한 경우다. 출간 한 달만에 1만부를 넘어섰다. 상당한 흑자를 거둔 경우다. 두 세 달 만에 초판 2000~3000부가 나갔다면 잘 된 작품으로 보면 된다.
 
Q. 사실 ‘아버지’ 이전에 ‘알렉산더’라는 어린이 학습 만화 성격의 일본 작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A. 학습 만화라기보다는 역사 만화다. 그 작품은 내가 오기 이전에 계약이 돼 있었던 작품이다. 그것 말고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인 ‘쿠빌라이’도 계약이 돼 있었는데 쿠빌라이 칸이 일본계가 아닐까 하는 시선에서 그려진 작품이라 사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계약을 파기했다.
 
Q. 지난해에는 창사 이래 최다 작품을 선보인 것으로 알고 있다.
A. 해마다 50권 이상은 내는 것 같은데 지난해의 경우 ‘죠죠의 기묘한 모험’의 영항이 컸다. 죠죠 28권을 포함해 모두 80권을 냈다.
 

 
 
 
 
 
 
 
 
 
 
 
 
 
 
 
 
 
 
 
 
Q. 많은 만화 팬들이 죠죠가 얼마나 성과를 냈을지 궁금하고 있다.
A. 개인적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1부와 2부는 나오자마자 중쇄를 찍었다. 그 이후는 고정 독자층이 있어서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다. 죠죠를 상징하는 것은 3부라는 의견이 있지만 3부가 가장 재미있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팬들에 따라 좋아하는 부가 다르다. 앞으로 더 많이 팔려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될 것이다. 오는 4월 일본에서 3부가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한다. 시너지도 있을 것 같다. 출판을 중간에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출판 계약이 쉽게 이뤄졌다고 보는 독자들도 있는데 기본 조건이 통계약이라 계약금도 많이 들어갔지만 오퍼를 넣고 성사되기까지 시간도 햇수로 2년이나 걸렸다.
 
Q. 죠죠 같은 작품은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이미 불법 스캔본으로 접한 국내 독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 같은 점을 의식하지는 않았나.
A.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여기저기서 (불법 스캔본이) 떠돌았는데 책으로 만든다고 될까 싶었다. 그래서 차근차근 다시 읽어봤더니 생각이 달라졌다. 무엇보다 내용 자체가 좋았다. 일본에서도 죠죠는 처음부터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었다. 오랜 시간이 흐르며 팬들의 폭이 넓어진 경우다. 그런 식으로 우리에게 대입해보면 죠죠를 알고, 보고 있던 팬들은 일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정발하고 불법스캔본 공유가 많이 줄었다. 그러나 아직도 화수분처럼 계속 나온다. 저작권 위반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은 안타깝다. 애니북스에서 나온 정발본만 안올리면 된다고 여기는 경우도 있더라.
 
Q. 편집부 규모는 어떠한가.
A. 편집자는 나를 포함해서 모두 4명이다. 많은 작품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곳은 아니어서 인원이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다.
   
Q. 담당 작품은 어떻게 나누나.
A. 한 사람이 열 작품 이상 담당 작품이 있다. 웹툰의 경우 자기가 발견하고 출판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면 대개 담당을 맡게 된다. 일본 만화는 몇 년 전까지는 내가 컨택을 하고 나눠주다가 지금은 각자 계약하고 싶은 작품을 들고 오기도 한다. 막내 편집자가 3년 정도 됐다. 4명 중에 3명은 일본어 능통자다. 1명도 읽을 수 있는 수준은 된다.
 
Q. 앞으로도 해외 작품 출간은 일본 위주로 가나.
A. 그래픽 노블 쪽은 일단은 잘 몰라 크게 관심이 없다. 한 때 도전해볼까 생각했었는데 친하게 지내는 그쪽 계열 출판사 편집장이 그래픽 노블은 기본 기백 부 시장이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하더라. 사업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봤다. 아무래도 그래픽 노블은 국내 만화 팬들의 감성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가끔 대박작이 나오는데 그것만 바라보고 뛰어들기에는 부담이 큰 것 같다.
 
Q. 2007~8년에 나온 ‘스타워즈 클론워즈 어드벤처’를 애니북스 최대 실패작으로 꼽기도 한다.
A. 최대 실패작은 아닌데…. 스타워즈 자체 세계관으로 봤을 때는 마니아 성향이 강하지만 국내 팬 층이 있다고 판단해서 시범적으로 들여온 경우인데 쓴 맛을 봤다. 국내 팬 규모가 예상보다 작지 않았나 싶다. 작품도 광범위해 셀렉트 자체도 쉬운 문제는 아니다.
 
 
 
 
 
 
 
 
 
 
 
 
 
 
 
 
 
 
 
 
 
Q. 프라모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A. 그래서 초창기에는 프라모델 작법서나 설정 자료집, 도감을 출판할 생각도 했었다. 생각만하다가 다른 출판사에 넘어가 버렸다. 그래도 누군가가 내줘서 팬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Q. 애니북스 작품 가운데 최고 작품은.
A. 우선 고우영 선생님의 작품을 꼽고 싶다. 엄청난 베스트셀러는 아니지만 꾸준히 나가는 스테디셀러다. 복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애니북스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고우영 선생님 작품이 꾸준히 팔렸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그 돈으로 지를 수 있었다. 초창기 애니북스를 탄탄하게 만드는 데 대단한 기여를 했다. 최근작으로는 단연 죠죠다. 그동안 10대에서 20대 초까지 나이 어린 독자들을 위한 소년 만화, 순정 만화가 없었다. 물론 성공이 전제조건이지만 죠죠를 하면서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출판사가 조금씩 성장하면서도 정체되는 측면이 없지 않은 데 과거 한동안은 매출이 정체되기도 했었다. 이것을 타파해야 한다는 생각에 대작(죠죠)을 계약하게 됐다. 애니북스의 또 한번 도약을 위한 작품이라고 보면 된다.
 
Q. 아쉬웠던 작품도 있을 것 같다.
A. 사실 기대를 했는데 성과가 좋지 못한 작품이 태반이다. 어느 출판사나 마찬가지지만 상위 10~20 작품이 나머지 작품의 적자를 메운다고 보면 된다. 모두 애정을 가지고 출판하기 때문에 안 팔렸다고 실망하지는 않는다. 너무 많아지면 문제가 되겠지만.
 
Q. 웹툰 출판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한 작품을 꼽아본다면.
A. 주호민 작가의 ‘신과 함께’는 너무 흡입력이 강해 1회만 보고 계약을 했다. 책이 나왔을 때는 예상과는 달리 잘 안 팔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재될 때 인기를 따지면 권당 5만부는 너끈한 분위기였는데 일 년이 지나도 1만부 수준이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리라. 초반 판매가 높지는 않았지만 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으로 이어지며 롱런하고 있다. 요즘도 재미있게 본 작품은 여럿 되지만 가슴 뭉클한 작품은 ‘신과 함께’가 몇 년 만에 처음이었다. 정서가 메말라 각박한 시대에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Q. 2004~5년에 웹툰이 집중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A. 웹툰은 서울문화사에 있었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곽백수 작가의 ‘트라우마’는 영점프 시절 맺은 인연으로 애니북스에서 단행본을 내게 됐다. 또 곽 작가로부터 ‘츄리닝’의 이상신 작가를 소개받았고, ‘애욕전선 이상 없다’의 메가쇼킹 작가는 애니북스에 함께 몸담았던 후배가 서울문화사 시절 발굴했던 작가였다.
 
Q. 현재 웹툰 출판 시장에 대한 평가는
A. 웹툰 작가들이 역량을 선보이는 공간은 말도 못하게 커졌는데 출판만화 시장 규모는 크게 변동이 없다. 내가 알기로는 웹툰 초창기에 강풀 작가의 ‘순정 만화’와 최근의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웹툰 출판물 중 최고 대박작이었다. 웹툰 정착기 때와 10년이 지난 현재를 비교해볼 때 작품의 질도 좋아지고 다양해졌지만 판매 부수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 그렇게 생각한다. 그나마 웹툰작가의 수익모델은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Q. 출판할 웹툰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지.
A. 온라인에서 아무리 인기가 있더라도 우리는 책을 만드는 곳이니까 책으로 만들었을 때 스스로 사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게 선택의 기준이다. 각자 취향의 차이는 있겠지만 안 그랬던 사람도 애니북스 전체 색깔과 점점 비슷해지는 것 같다. 일장일단이 있겠지만.
 
Q. 향후 복간에 대한 계획은 없나
A. 2년 전까지만 해도 한 두 작품 생각했었는데 조건이 맞지 않았다. 당분간은 크게 없을 것 같다. 경쟁사도 많아지고 해서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Q. 안도현 시인의 작품을 만화로 옮긴 기린 작가의 ‘연어’나 2권이 나온 지 4년 만에 3권이 완간된 기선 작가의 ‘오늘의 커피’ 등 기획 창작 만화도 냈는데 앞으로는 어떤가.
A. 간혹 냈는데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잘 하지 못하게 되더라. 하고는 싶지만 크게 잘된 경우가 없어서 현재 시스템으로는 쉽지 않다. 애니북스는 단행본 출판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작품을 연재하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작품 기획부터 편집자들이 관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필요하다고 본다.
 
Q 애니북스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고정 독자층은 어느 정도라고 보나.
A. 출판사 이름은 독자들이 많이 알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취향이 엇갈린다. ‘결혼식 전날’이 그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다. 어떤 팬은 ‘서유요원전’ 같은 작품을, 어떤 팬은 마스다 미리 류의 작품을, 어떤 팬은 죠죠를 좋아한다. 겹치는 부분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라고 말하기 힘들다. 다양성이 중요하다고 보는 데, 다양한 취향을 가진 팬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을 내놓는 출판사가 됐으면 좋겠다.
 
Q. 여러 만화 출판사들이 캐릭터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계획은 없는지.
A. 사업 확장도 중요하겠지만 본업에 충실한 게 맞다고 본다. 매출을 늘리기 위한 사업 확장도 아니라고 본다. 출판사 재정과 건전성 유지가 최우선이다. 
 
Q. 출판 작품 카테고리를 넓힐 계획은 없나.
A. 절대 넓히지 않겠다고는 말 못하지 않을까. 좋은 작품이 있다면 당연히 출판해야 하지만 만화 이외의 영역은 경계하고 있다. 최근 독자들이 많이 옮겨가고 있는 라이트 노벨 분야는 지양하고 있다.
 
Q. 애니북스와 비슷한 냄새가 나는 출판사들은 어떤 곳이 있나.
A. 세미콜론이나 재미주의도 과감하게 작품을 내고 있는 것 같다. 길찾기와 AK커뮤니케이션즈도 특화 브랜드를 구축했다. 시장이 그렇게 크지는 않기 때문에 너무 많은 출판사들이 들어오지 않기를 바란다. 하하.
 
Q. 국내 만화 시장 전망에 대해 한마디 한다면.
A. 올해도 전체 출판 시장이 어렵다고 한다. 체감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좋은 책들을 기획하고 홍보 방식을 좀 더 유연하게 갖는다면 만화 시장만큼은 전망이 어둡지 않다고 본다. 일반 문학 계열은 고전할 것 같다. 사람들이 긴 문장을 읽지 않는 추세다. 아니, 점점 책 자체를 읽지 않은 추세다. 대신 만화나 기획 무크지 쪽으로 시장이 상대적으로 나을 것 같다. 일본 쪽만 보더라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순수 문학 비율이 떨어지고 있다. 전자책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우리 시장은 아무래도 일본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데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Q. 올해 또는 앞으로 소개할 주요 작품을 귀띔해준다면.
A. 여기서 한꺼번에 소개하는 것보다 블로그(anibooks.egloos.com)를 통해 수시로 예고하겠다. 작년까지 한 명이 블로그 운영을 도맡았는데 올해부터는 번갈아가며 하려고 한다.
 
Q. 블로그에 가보면 수도권 최강이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A. 최강이 되고 싶지만 대한민국 최강은 왠지 거만한 것 같고 마침 사무실이 서울에 있지 않아 재미삼아 우연치 않게 정한 것인데 슬로건처럼 됐다. 하하하.
 

 
 
 
 
 
 
 
 
 
 
 
 
 
 
 
 
 
 
 
 
 
한국의 만화 출판사를 찾아서
켜켜이 쌓아온 출판사의 전통과 가치를 만화책에도 담아내고 있는 창비
홍지민
2014.12.31
이번에 찾아간 곳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창비입니다. 문학, 인문, 청소년, 어린이 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책을 선보이는 출판사입니다.
차근차근 의미 있는 울림을 쌓아가고 있는 사계절
홍지민
2014.12.02
이 작품은 달랐습니다. 대학 입시 미술학원에 다니는 청소년들의 씁쓸한 일상을 담았습니다. 현실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청소년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한 작품이 드물었던 터라 단번에 만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1. 예술 만화 외고집의 길을 가는 미메시스
홍지민
2014.11.02
2000년을 전후로 국내 문학 출판사들은 앞다투어 만화 브랜드를 선보이며 국내 출판 만화 시장에 새 기운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러한 브랜드들은 ‘빅3’인 서울·대원·학산이 대표하는 코믹스와는 달리 품격 높은 만화에 초점을 맞추며 국내 만화 시장의 작품 폭과 독자층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05년 등장한 열린책들의 ‘미메시스’도 그 중 하나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0. 우리 만화의 빈 고리를 메우고 있는 보리출판사
홍지민
2014.09.29
“보리에서 만화책을 발간한다는 사실을 독자들이 낯설어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작품수가 많지 않아 만화 출판사로 소개될 수 있을지 조심스럽네요.”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9. 한국웹툰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출판사, 재미주의
홍지민
2014.09.03
요즘 우리 만화는 웹툰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 입니다. 수많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어떤 작품들은 독자들의 사랑을 한껏 받기도 하고 또 어떤 작품들은 쉽게 잊혀 지기도 합니다. 웹툰은 책으로도 만들어져 독자들과 만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연재됐다고 해서 모두 단행본으로 출판되는 것은 아닙니다. 출판사들은 소장 가치가 있고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8. 의식과 색깔에 취향을 보태가는 만화 전문 출판사 길찾기(이미지프레임)
홍지민
2014.08.12
뜨거운 여름을 맞아 찾아간 국내 만화 전문 출판사는 색깔 있는, 의식 있는 출판사로 정평이 난 ‘길찾기’입니다. 길찾기의 보금자리는 서울시 관악구와 경기도 과천 사이에 놓인 남태령 고개 너머 산기슭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군부대 옆 삼거리로 들어서게 되면 유려한 자연을 벗 삼은 주택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길찾기 사무실도 바깥에서 보면 전원주택에 다름 아닙니다. 무심코 지나가다 보면 출판사가 있는 줄 알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7. 늘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거북이 북스
홍지민
2014.06.27
일곱 번째로 탐방하는 만화출판사는 바로 ‘거북이북스’입니다. 늘 새로운 도전을 하며 만화의 영역을 넓혀가는 출판사로 정평이 난 곳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6.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다 휴머니스트
홍지민
2014.06.10
휴머니스트는 만화 ‘전문’ 출판사는 아닙니다. 10여 년간 세상에 내놓은 만화는 모두 합쳐 100권에 미치지 못합니다. 휴머니스트의 전체 책 가운데 만화는 7분의 1정도에 불과합니다. 절반가량은 어린이 학습만화입니다. 그럼에도 ‘만화 출판사’로서 휴머니스트를 탐방하게 된 까닭은 국내 출판 만화 시장의 새로운 흐름에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5. 다음이 더 기대되는 개념 출판사 세미콜론
홍지민
2014.02.15
2000년 즈음부터 문예출판사들이 새 브랜드를 내세워 만화 출판에 뛰어듭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 2005년 문을 연 두 곳이 있습니다. 민음사의 ‘세미콜론(;)’과 열린책들의 ‘미메시스’입니다. 두 곳 모두 한 때 우리사회에서 사회 악(惡)으로 규정됐던 만화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4. 만화출판계의 용자 애니북스
홍지민
2014.01.29
‘애니북스’는 바로 그러한 용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물론 장사가 되니까 지금까지도 용자의 깃발을 휘날릴 수 있을 것입니다. 만화 팬들이야 덕택에 그동안 ‘정발’로는 접하기 힘들었던 작품들을 즐길 수 있게 돼 그만입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3. 후발주자지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학산문화사
홍지민
2013.12.24
국내 만화출판사 빅3의 한 축인 학산문화사는 일본으로 치면 슈에이샤(集英社)와 닮은꼴입니다. 탄생 과정이 그러합니다. 슈에이샤는 쇼가쿠간(小學館)에서 독립해 일본 3대 만화 출판사로 성장한 출판사입니다.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를 펴냈던 1980~1990년대가 정점이라는 의견이 많지만 요즘도 일본 3대 소년 만화로 꼽히는 ‘나루토’와 ‘원피스’, ‘블리치’를 선보이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2. 1990년대 이후 국내 만화 출판 시장을 움직인 대원씨아이
홍지민
2013.11.27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2. 1990년대 이후 국내 만화 출판 시장을 움직인 대원씨아이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 빅3의 맏형 서울문화사
홍지민
2013.10.29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1. 빅3의 맏형 서울문화사
한국의 만화출판사를 찾아서 - 서론
홍지민
2013.09.24
이번 출판사 탐방이 한국 만화에 대한 기록을 남기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기대해 본다. 또 앞으로 만나는 우리 출판사 가운데 세계 만화 시장에 우리 만화를 널리 알리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름을 떨칠 출판사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