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박기준의 사진으로 보는 만화야사 38 : 이원복, 이재학, 이재화
박기준 2018.01.11




이원복


1946년 10월 4일 ‘충남 대전’ 출생.

1963년 경기고 1학년 당시 학교 신문반 기자로 활동하고 아르바이트로 학비도 충당하는 계기가 된다.

1963년 친구 소개로 ‘소년 한국 일보’편집 도우미로 미국명작 만화를 재구성 소개하며 만화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서울대 건축공학과 입학후에도 일본 인기만화들을 재구성하며 활동 중, 뜻한바 일어, 독일 유학을 결심한다.

1975년 독일 민스터 대학 디자인학부에 적을 둔 그는 유럽만화에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다양한 기능에 큰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만화의 미디어로서의 기능, 메시지 전달자로서의 기능에 새로운 눈을 뜨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오락만화에서 교양만화로 선회. 국내에서부터 거래하던 어문각 ‘새소년’지에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이란 세계 여행 시리즈를 연재하게 된다.

유럽 국가들을 직접 여행하면서 지도를 펼쳐들고 사진도 찍고, 자료도 수집하고, 변화과정도 빼놓지 않았다. 국내에서 일본판 번안판이 나와 있긴 하지만 오래 전에 나온 것이라서 시대적으로서는 많은 착오가 있었기 때문에 이원복의 여행기는 순풍에 돛단 듯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갔다. 단행본으로는 캐릭터들도 새롭게 바뀌고 국내 최초로 올 컬러 만화 시리즈로 펴내자 대박이 터졌다.

1984년 독일 유명 일간지 ‘알게 마이너 짜이퉁’발행. 150주년 기념호 전면 표지 그림 게재.

기타 독일 민스터 주관의 각종 행사 포스터에 작품 다수게재하며 국위 떨처.

1984년 독일 민스터대 졸업 작품 ‘치즈 파티’로 최우수상 수상.

1978년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 한국 간행물 윤리상 금상 수상.

1984년 덕성여자대학교 산업미술학과 교수.

1990년 ‘자본주의 공산주의’ 출간.

1991년 ‘세계의 만화, 만화의 세계’ 출간

1993년 한국 색동회상 수상.

1996년 한국 만화 애니메이션 학회 회장.

2016년 덕성여자대학교 총장.




△ ‘시관이와 병호의 모험’은 1975년 ‘새소년’ 8월호부터 독일 유학중인 이원복의 현지에서 보낸 원고를 받아 대장편으로 연재 후 단행본 4권으로 출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 시관이는 방송국에서 주최한 유럽 여행 현상퀴즈에 당첨. 친구 병호와 선희의 가정교사 이달호 선생과 비행기로 함께 출발한다. 첫 경유지인 일본에서부터 문제가 발생. 시관이 옆사람과 가방이 바뀌고 쾰른에서 다시 만나 가방을 교환. 가방속에 숨겨진 마약을 발견하게 된다.

△ 독일에서 유학중이던 작가 이원복과 합류 인터폴과 협핵 마약밀수단 검거에 공을 세운다. 그리고 현지 여행 속에서 유럽의 역사와 풍물 등을 배우게 된다. 오랫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교양 만화로 꼽히고 있다.

△ 그 당시 국내에는 일본 번역판 ‘세계학습여행’만화가 출간되었으나 너무 오래전에 나온 것이어서 현실과 잘 맞지 않았기 때문에 ‘먼나라 이웃나라’는 순풍에 돛단 듯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후일 제목과 그림체도 구미식에 가까운 필치로 탈바꿈시켰다. 캐릭터까지 확 바뀐 ‘먼나라 이웃나라’는 1987년 350만부라는 사상 초유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1987년, 고려미디어 발행)

△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세계사 산책’으로. 이원복은 학창시절 미국만화와 일본만화를 재구성했던 과거 트라우마가 있었다. 특히 청년시절 일본만화가 ‘도전자 하리케인’의 지바 데츠야의 만화와 캐릭터들을 써왔던 것이다. 해서 1980년대에 이를 고백. 그때까지의 그려온 자기 작품을 모두 폐기했다. ‘중앙일보’에 남녀노소 누구나 알기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이원복의 ‘세계사 산책’으로 거듭나 지금도 계속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2007년 4월 9일판, ‘세계사 산책’에서 게재)

△ 만화계로 이끌어준 언론인이며 아동 문학가이며, 색동회 회장인 조풍연의 반공추리소설을 각색 만화화한 작품으로 새소년, 크로바문고 단행본 중 가장 먼저 발간.(1963년 발행)

△ 007작가 이언플레밍의 원작소설 ‘치티치티 빵빵’을 만화화한 작품.

△ 여름휴가로 여행을 떠난다. 차가 막혀 답답할때는 하늘로 날아가고, 바다에는 배로 변신해 다니는 만능선으로 통쾌한 모험 SF만화. 신비의 세계로 안내한다. (1976년, 새소년 클로버 문고 발행)

△ ‘푸른꿈은 가득히’(1974년, ‘새소년’ 7월호 부록 연재), ‘오똑이 대행진’(1973년, ’새소년‘ 5월호 부록), ‘유쾌한 호마군’(‘1975년, ’새소년‘ 7월호 부록’) 수습기간 한때 일본작가의 작품을 조금 변경한 모방작들

△ 경기중학 신문반 기자 시절, 문단에서 명성을 떨치던 언론인 조풍연 주간은 소질을 알아보고 일거리를 내주었다. 1963년 미국만화 ‘올리버 트위스트’ 위에 드레싱 페이퍼를 씌우고 펜으로 베끼는 작업으로 최초의 만화를 접한 아르바이트의 시작이었다. (1972년, 1월 22일, 소년한국일보 게재)

△ 이원복의 컬러 홍보만화‘ 1. 수돗물 품질보고서’ 2. 술 홍보 캐릭터

△ 자본주의 공산극의를 만화로 쉽게 풀어낸 사상 이론(1990년, 동아 출판사 발행)

△ 이웃 일본 대중지에서도 한국만화계 소식란에 이원복 교수의 역사, 고전, 사상, 철학, 평론 분야까지 만화로 풀어낸 학문적 연구에 찬사를 보냈다. (1989년 5월호, 코리안 코믹스토리)

△ 덕성여대 교수에서 총장으로, 바쁜 중에도 학생들과 항상 함께 한다. (한국인의 얼굴 43, 월간조선에서 발췌)

△ 강의가 없는 날이면 새로운 주제에 의한 작품 기획과, 작화에 열중한다.

△ 틈날때면 머리도 식힐겸 음악 감상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휴식시간을 보낸다.


이재학

1939년 서울 출생.

학창시절부터 그림 솜씨가 있어 미술반에 불려다녔다.

1953년 홍익대 미대 한국화과에 입학. 우리 한국미술계의 거목 운보, 김기창 교수를 모시고 꿈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학비조달에 어려움이 따르자 만화의 길을 선택.

집안의 반대는 물론 만화를 천시하는 당시 분위기 속에서 미술학도가 입문 한다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심한 그는 당시 최고의 인기만화가 김경언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일하게 된다.

신문시사만화에서 성인, 청소년, 잡지는 물론, 청소년 장편 만화로도 인기 정상의 작가였다.

1965년 청소년 만화 ‘휴전선 땅꼬마’로 데뷔후 명랑, SF, 스포츠 등 다양한 작품에 도전한다.

1974년 무협극화 ‘시라소니’를 시작으로 ‘동서권법’등 ‘일간스포츠’에 연재하기 시작.

1987년 본래 무협극화 ‘검신 검귀’를 ‘일간스포츠’에 연재 무협바람을 몰고 온 주인공이 됐다. 일본과 대만, 미국까지 작품을 수출하는 등 우리만화 세계화에도 공헌했다. ‘지옥객’, ‘흑명단’ 대만 단행본으로 출간.

1994년 ‘광사풍’ 일간스포츠 연재.

1995년 일본 굴지의 출판사 ‘강담사’의 만화지 ‘애프터 눈’에 ‘대혈하’ 연재하며 上, 下권 단행본으로도 출간 대환영을 받았다.

1971년 한국만화가협회 부회장 역임.

1974년 ‘보물섬’으로 윤리위원회 제정 만화 윤리상 수상.

1996년 12월 16일 한창 잘나가던 57세에 지병인 대동맥질환 악화로 타계, 만화계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 마천이 활동했던 한무제 시절은 협객의 의미가 크게 강조됐던 시기. 오랜 기간 중국을 위협했던 흉노족에 대해 통일 왕조인 한이 비로서 공세를 취한점이고 따라서 무민의 위상과 역할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 협객들의 얘기를 다루던 무협은 이후 방사(方事)와 도가의 수법 등을 흡수해 신기하고도 괴이로운 세계를 그리게 되면서 차츰 인간세계와 동 떨어진 모습으로 변질되었다.
△ 추공은 이런 무협의 무대를 다시 인간세상으로 바꿔놓는 공노자이기도 하다.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서라면 추공의 모습을 부드러워지고 눈빛도 단순해진다. 1987년 일본진출을 계기로 거친 모습도 중성에 가까운 미남자로 성형했다.

△ 좌 : 일본 굴지의 출판사 강담사의 주간성인만화지 ‘모닝’에 연재됐던 ‘대혈하’에 이어 1995년부터 ‘애프터 눈’에 연재 ‘용음 봉명’으로 일본서도 알아주는 스타가 됐다. 인기순위가 3위까지 올라가면서 편당 출연료로 2천만원을 받는 거물이 된 것이다. (1996년 5월 25일자, 중앙일보 기사에서 응용), 우 : 이재학 화백이 일본 독자에게 보내는 한국으로부터의 ‘씨름’멧세지와 ‘캐리커처’.

△ △ 좌 : 제1회 동아시아 만화서미트 참가 전시 원고 작품 ‘검신검귀’ 캐릭터(1996년 9월 도쿄), 우 : 이재학의 연하장 속의 캐릭터가 재미있다.(1996년 새아침)

△ 좌 : 이재학을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무협극화로 자리잡게 한 작품은 ‘검신검귀’였다. (1989년, 일간스포츠에 연재), 우 : 박진감과 생동감을 주는 다양한 표현 기법은 원근감과 입체감을 준다. (‘검신검귀’에서)

△ 이재학 명작들 1. 만화스타 추공 2. 제왕과 비검의 땅(1974년) 3. 백사풍(1996년) 4. 철혈일도(1995년)

△ 제5회 한국만화가 협회 총회.(1995년 11월 10일, 출판회관 강당) 좌 : 최운정, 이희덕, 이재학, 박진우, 이종진, 필자, 이범기

△ 작업실을 방문한 팬들에게 둘러싸인 극화가 이재학의 즐거운 비명(1991년 10월, 제일만화예술원 원생들)

△ 국제만화가로 활동하는 이화백은 새로운 기획에 바쁜 나날을 보낸다.(1991년 12월)


이재화

1928년 경기도 출생.

어려운 학창시절, 출판잡지사 ‘아동구락부’등에서 아르바이트로 삽화, 컷 등을 그리며 만화의 길을 선택.

1953년 단국대학교 졸업.

1953년 육군본부발행 ‘육군화보’지에 편집겸 김용환, 김성환, 이병주, 고상영 등과 함께 만화도 기고하며 활동했다.

1956년 김성환 선배의 추천으로 ‘아리랑’ 자매 청소년지 ‘만세’창간. 편집장으로 활동.

1961년 8월 한국 아동만화 자율회 실무 전담.

1962년 한국 아동만화 자율회 부회장 역임.

1971년 ‘소년한국 일보’ 장편 명랑만화 ‘철방구리’연재.

1972년 ‘천둥대감’ 대장편 스토리만화 200회 연재.

1975년 ‘소년 조선 일보’, ‘흘러간 백년’ 4년 연재.

1985년 월간 ‘어린이 세계’, ‘개화 백년’ 연재.

청소년 만화 캐릭처 ‘철방구리’를 통해 명랑하고 활달한 전?후 청소년 상을 창조했다.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해 생활은 어려웠지만 잡지 편집, 삽화, 디자인 등 여러방면에서 후배들에게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불평없이 끝까지 작가 생활을 고수해왔다.

1973년 만화 창작에 도움이 될 ‘세계 도화 백과사전’을 펴냈고,

1994년 병석에서도 ‘만화백과’를 펴내 후학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1994년 지병으로 사망. 아쉬움을 남겼다.

△ 육군화보. 필진 김성환, 고상영, 이병주, 이상호, 이재화 등의 작품이 실렸다.

△ 이재화 주역 캐릭터들과 이재화 캐리커쳐 ‘붓은 총보다 강하다’(1975년 한국만화선집에 게재)

△ 1956년 ‘평화신문’에 ‘악수’게재. 1956년 ‘평화신문’에 ‘고래창’연재. ‘주간만평’게재. ‘야담지’에 ‘자린고비’카툰 게재.

△ 천둥대감은 위엄이 있어보이나, 허풍이 심하고 엉뚱한데가 있어 자주 웃기는 노인 (1972년 소년한국 200회 연재)

△ 월간 어린이 세계, ‘개화 백년’연재(1985년)

△ ‘소년조선일보’에 ‘흘러간 백년’ 4년 연재.(1975년)

△ 만화그리기 기본 스케치에서 펜텃치하기까지. (만화백과에서 발췌)

△ 좌 : ‘한국화자료’ 기성 작가들의 창작에 도움이 될 옛 건축, 의상에서 머리모양, 장신구 등 세세한 고증 자료집을 4년간 편집 끝에 펴냈다.(1973년 신도출판사 발행) 우 : ‘만화 백과’ 만화작업을 위해서는 많은 기법이 필요하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교재. (1994년 서림문화사 발행)

△ 주한미군 위문차 방한한 미국 만화가들(1957년 12월) 내한 : 중앙 조지 맥마너스, 딕 하진스, 알폰센 로이크레인 등 우리 측 : 우측 김용환(한국만협 회장), 김성환, 이재화, 신동헌, 이상호, 이병주 등 교류행사를 갖었다.

△ 현대만화가협회 발족기념사진 (1957년). 뒷 좌 : (두 번째부터)박기정, 정운경, 한분 건너 김근배, 이서지(동양화가) 앞 좌 : 한성철, 안의섭, 김성환(현대만협회장), 이재화, 김기율 등

△ 산업관광지 견학단 포항제철 앞바다에서(1975년) 좌 : 박진우, 필자, 이재화, 배봉규, 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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