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글로벌리포트] 아직도 잘나가는 일본 만화 '코난', 어벤저스 꺾은 비결(하)
김민오 2020.10.16


아직도 잘나가는 일본 만화 '코난', 어벤저스 꺾은 비결(하)
특수한 일본 만화 시장 
한국 웹툰은 어떻게 성과를 거둘 수 있을까?

김민오


앞서 말했듯이 일본의 만화 애니메이션 시장은 한국인 입장에서는 알 수 없는 특수성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흥행했던 작품이라고 그대로 일본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서비스했을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배경에서도 우리나라 웹툰은 일본 만화시장에서 점점 주목받는 콘텐츠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의 디지털 만화시장은 매년 성장하는 중인데 그 선두주자에 있는 플랫폼은 일본의 소년점프가 아니라 네이버의 라인망가와 카카오의 픽코마라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 라인망가(좌)와 픽코마(우)

한국의 웹툰 플랫폼들은 어떻게 세계 최대의 만화시장을 자랑하는 일본에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을까요? 이것만으로도 많은 설명이 필요하니 짧게 2가지로 요약을 해드리겠습니다. 

첫째, 한국 웹툰 플랫폼들은 스마트폰이 일본인 만화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미친 영향력을 작품 감상, 작품 구매, 작품 선택 등 다방면으로 분석하고 그에 적합한 해결책을 제공하였습니다. 둘째, 사용자 이외에도 기존 일본 출판만화시장이 가지고 있었던 구조적 한계를 분석하여 출판만화시장을 디지털 만화시장으로 리드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이처럼 사용자들의 만화 서비스 사용 맥락을 이해하려는 노력들이 세계 최대의 만화시장을 자랑하는 일본에서 디지털 만화를 선도하는 상황을 만들어낸 것이죠.

△ 픽코마 홈페이지

얼마 전 정말 흥미로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픽코마가 일본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에서 비게임 부분 매출 중 1위를 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픽코마의 최고 인기 작품은 일본 작품이 아닌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었고요. 이 외에도 작품 랭킹 페이지 상위권에 도굴왕, 템빨, 갓 오브 블랙필드 등 많은 한국작품들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베스트셀러 콘텐츠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 시장이라도 철저한 사용자 분석과 작품의 훌륭한 퀄리티가 함께 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보여서 뿌듯했습니다. 한국 웹툰 문화가 일본뿐만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데 제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 김영준.(2019). 일본 콘텐츠산업동향(2019년 8호).한국콘텐츠진흥원.
- 씨네플레이 [웹사이트] (2019년 5월 14일) URL: https://m.blog.naver.com/cine_play/221537428419
- Kotra [웹사이트] (2008년 12월 16일) URL: http://news.kotra.or.kr/user/globalBbs/kotranews/782/globalBbsDataView.do?setIdx=243&dataIdx=47318
- Web Japan [웹사이트] (2005년 8월 30일) URL: https://web-japan.org/trends/business/bus050830.html
- 조선일보 [웹사이트] (2020년 6월 2일) URL: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6/01/2020060103891.html
- 미디어SR [웹사이트] (2020년 8월 10일) URL: https://www.medias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453
- 모비인사이드 [웹사이트] (2020년 8월 27일) URL: https://www.mobiinside.co.kr/2020/08/27/appape-co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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