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상현실 VR(Virtual Reality), 그리고 VR코믹스
오필정
2016.12.29
코믹스와 관련 업계에서 VR을 주목하는 경향은 2016년 10월에 열린 ‘뉴욕 코믹콘’에서도 그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만화는 물론 영화, 게임,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행사답게 VR관련 섹션 또한 각축이 벌어졌다. 이것은 크게 하드웨어 디바이스 섹션과 이를 응용한 다양한 장르작품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경우로 나뉘었다.
<만화의 위기 : 에디터들의 시선>, <예술 시장 : 신기루 혹은 새로운 영역?>, <문화적 오브제로서의 만화> 발제와 토론
윤보경
2016.12.29
지난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앙굴렘에서 <만화 대담(Rencontres nationales de la bande dessinee)>이 개최되었다. 이번 호에서는 프랑스 글로벌리포터 윤보경 작가가 3일 동안 열렸던 컨퍼런스 주제 중 <만화의 위기 : 에디터들의 시선>, <예술 시장 : 신기루 혹은 새로운 영역?>, <문화적 오브제로서의 만화>를 소개한다.
기타큐슈는 지역만화 생태계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윤기헌
2016.12.27
이 작은 도시에서 단순한 만화박물관 이외에 자력갱생 만화문화가 살아남을 수 있는가에 대한 물음은 도쿄로부터의 거리만큼이나 의문일수 있다. 하지만 앞선 칼럼(일본의 만화박물관 톺아보기)에도 소개했지만 민간과 콜라보를 통해 개관한 기타큐슈만화뮤지엄을 비롯해 만화가, 동아리, 회사까지 매우 알찬 인프라를 자랑하고 있다.
[박수민의 탐독의 만화경] 비평보다 깊은, 차분한 만화학(學)
박수민
2016.12.27
연말에 굉장한 깊이의 책을 읽었다. 미사키 테츠의 <드래곤볼 깊이 읽기>가 그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야기인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1984-1995)을 가지고서, 겉으로 드러난 텍스트 이면에 있는 작가와 작품 사이, 캐릭터와 스토리 사이의 역학(力學)을 집요하게 분석한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드래곤볼>의 재발견이다. 우리 시대의 고전은 과연 만만하게 볼 만화가 아니었다.
일본만화의 작품성을 인정받게 만든 만화가 ‘프레데릭 브왈레’
박경은
2016.12.22
프레데릭 브왈레(frederic Boilet)는 일본에 거주하며 현지 매체에 작품을 연재한 최초의 프랑스 작가이다. 조안 스파, 다비드 베, 임마뉴엘 기베르, 마르쟌 사트라피 등 현재의 프랑스 만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들이 작업하던 아틀리에 보쥐 (atelier de vosge)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다.
내 인생의 첫 만화 : 김호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박흥용 작)>
김호연
2016.12.16
나도 모르게 만화방으로 발걸음이 향하고 있었다. 거기서 아무 생각 없이 집은 만화를 보고 입을 떡 벌리고야 말았다. 완벽한 데셍, 명징한 이야기, 시적인 그림체, 폐부를 찌르는 유머와 통찰... 이런 세련된 한국만화가 있었다니! 나는 놀라며 읽고 또 읽었다. 작품의 이름은 장난처럼 늘어트린 긴 문장이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이라니! 그날 오랜만에 깊은 충만감을 느끼며 만화방을 나섰다.
[박수민의 탐독의 만화경]망상과 현실, 그리고 VR(Virtual Reality)
박수민
2016.12.08
일본의 연재만화는 책상 앞에 붙박이가 된 작가의 인생을 오로지 작품에만 갈아 넣는 길고 긴 노동의 시간으로 쌓아올린 숭고한 예술이다. 작가의 책으로 탑을 쌓을 수 있게 된 이 시점에서 짧은 식견으로나마 섣부른 ‘하나자와 켄고’론(論)의 중간 정리를 해보고 싶다.
일본의 만화박물관 톺아보기 -교토국제만화뮤지엄, 기타큐슈만화뮤지엄
윤기헌
2016.11.28
일본의 만화관련 시설은 상당히 많다. 모두 합해 80여개란 확인되지 않은 정보도 있고 실제 필자가 다녀 본 곳만 해도 10여 곳이 넘는다. 주로 유명작가 이름을 내세워 지자체나 기념사업회가 세운 만화기념관이 가장 많다.
내 인생의 첫 만화 : 김현수, <도박묵시록 카이지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
김현수
2016.11.28
일본에서 접한 문화 중 가장 충격이었던 것은 당연히 만화였다. 너무나 다양한 장르, 디테일한 묘사, 그리고 한국에서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그런 소재들이 만화화가 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일본인들 사이에 읽히고 있었다.
박기준의 사진으로 보는 만화야사 27 : 윤영옥, 이정문, 신문수, 박수동
박기준
2016.11.23
1939년 전남 영암에서 태어났다. 한국전쟁 중 폭격을 피해 친구 집에 피신해 있던 중 눈에 띈 김용환의 만화 ‘똘똘이의 모험’에 흠뻑 빠져 버렸고, 그것이 그에게 향후 만화가의 꿈을 심어주게 된 계기였다고 하니 꽤나 운명적인 한권의 만화였다 할 것이다.
프랑스의 만화검열, 그리고 그 바탕이 된 1949년 7월 16일 법
박경은
2016.11.04
≪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나라≫라고 알려진 프랑스이지만, 작가들이 항상 검열에서 자유로웠던 것은 아니다. 만화 역시 이에서 예외적일 수는 없었다.
아마존의 무제한 서비스 영역 확장과 오리지널 독점 서비스,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어디까지?
오필정
2016.10.28
미국 아마존(Amazon)과 아마존의 만화 플랫폼인 코믹솔로지(ComiXology)가 최근 무제한 서비스와 신작을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불과 2년여 전 아마존은 미국 스마트 코믹스 어플리케이션으로 익히 알려진 코믹솔로지의 인수 소식으로 관련 업계를 뜨겁게 만들었다.
박기준의 사진으로 보는 만화야사 26 : 정훈, 최운정, 김기백, 심명섭
박기준
2016.10.26
1935년 일본 나마시나현 출생. 해방과 함께 울산으로 귀향했지만 육체적인 장애로 인해 학생시절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앞길을 내다보고 기술을 택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이 선견지명이 있었다고나 할까.
내 인생의 첫 만화 : 오승욱, <동물전쟁 (최경 작)>
오승욱
2016.10.24
나는 만화책을 보면서 부엌문 앞을 걷고 있었다. 만화책의 제목은 최경의 <동물전쟁> 너무 옛날 일이라 왜 만화책을 두 손으로 펴들고 걸어가면서 보았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보통 만화책을 볼 때는 방에 이부자리를 깔고 이불을 뒤집어쓰고 고개만 내밀고 보는 것이 최고의 방법인데 말이다.
만화대담 1부 : <만화가, 직업인가 사명인가?>, <만화 학교, 필수적인 통과의례가 되었나?> 발제와 토론
윤보경
2016.10.17
이번 만화 대담은 ‘만화의 과잉 생산으로 빚어진 작가의 빈곤화’를 주된 주제로 하여, 현재 프랑스 작가의 다수가 처해있는 현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토론하였다. 물론 주제 이외의 만화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다루었다.
WCS2016(World Cosplay Summit 2016) 참관기
김준호
2016.10.04
World Cosplay Summit(이하 WCS)은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국제 코스프레 대회로 2003년부터 개최되었다. 해마다 참가팀의 수가 늘어 올해는 30개국에서 참가하였다. 각국의 참가팀들은 자국의 대표 선발전을 거쳐 선발되며, WCS에 정식으로 초청된다.
제3회 한-벨 만화 교류전시 우리 가족의 노래 소개와 브뤼셀 만화축제 참관기(2부)
김금숙(만화가)
2016.10.04
9월 1일 오후 6시, 벨기에 브뤼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우리가족의노래》 전(9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개막식 컨퍼런스에는 ‘Vincent Zabus’와 프랑스 웹툰 플랫폼인 [Delitoon]의 창시자이자 에디터인 ‘Didier Borg’, ‘마영신’ 작가, 나 이렇게 네 명과 문화원 큐레이터이자 팀장인 박혜연님이 사회를 보고 진행했다.
박기준의 사진으로 보는 만화야사 25 : 황정희, 권영섭, 조항리, 노석규
박기준
2016.09.29
황정희, 1939년 안성에서 태어났다. 개척기의 유명한 언론인 만화가 최영수 외삼촌을 닮았는지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서울예고 시절 교지 거울에 ‘은숙양’을 연재하였다.
애니메이션 <당신의 이름은> 대히트,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태규
2016.09.28
굳이 일본 애니메이션의 위상을 여기서 다시 거론할 필요성은 없을 것이다. 매일같이 어딘가의 텔레비전 화면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방송되고 있고, 수많은 일본 애니메이션 팬들이 오늘날 어디선가 또 만들어지고 있다.
내 인생의 첫 만화 : 이이체, <H2 (아다치 미치루 작)>
이이체
2016.09.21
어린 시절 봤던 만화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은 의외여서 놀랍습니다. 물론 제가 만화를 전공하지 않은 만큼 만화를 굉장히 많이 보기는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속한 세대는 만화가 범람하여 일상화되어 있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그 사실은 다소 이질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