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2003년 한국만화를 돌아본다.
김병수 2003.12.01

[도입] 2003년 + 희망 = 2004년?

지난 11월 5일 경향신문사에서는 국내 만화 창작인에게 -만큼은- 놀라운 특종을 사고를 통해 터뜨렸다. 신춘문예에 "단편창작만화"부분을 신설한 것이다. 일간지 신춘문예는 문학도에게는 문예지를 통한 등단과 함께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다. 또 해마다 연말이면 이듬해 신춘문예를 겨냥한 수백 수천편이 이합집산(?)하는 것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만화 창작 패턴을 깊이 이해하지 못해 마감을 겨우 40여일 앞두고 광고를 낸 것은 옥의 티라고 할 수 있으나 새해를 맞이하는 만화인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었다. 우리 사회가 만화를 통속적인 하류문화에서 주류문화로 당당히 대접하는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지않나 싶다.   
그러나 2003년 한국 만화계의 이모저모를 2002년 결산자료와 비교하다 보면 쓸쓸한 경험을 하게 된다. 지난해와 거의 달라진 것 없는 뉴스와 사건의 연속, 올해 우리 만화판은 작년의 판박이에 다름 아니다. 만화시장은 여전히 불황이며 복간만화와 학습만화가 출판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인터넷만화가 득세하는데 반해 오프라인 잡지들은 속속 사라져 갔다. 만화인들은 변함없이 우리만화를 살리자는 데 목청을 높이고 정부는 줄기차게 만화발전 계획을 내놓고 있지만 몇 푼 지원금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피부에 직접적으로 와 닿지는 않는다. 
지난해 결산에 비해 몇 발짝 나가지 못한 현실에서 새롭게 맞이하는 2004년은 과연 우리 만화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가. 여러 가지 우울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결코 절망적이지만은 않은 것은 관련 기관, 단체를 포함한 개인의 각성이 그 어느 해 보다도 두드러졌던 해였기 때문이다. 또 불황을 불황으로만 단정 지을 수 없는 징후들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점도 - 아시아 제2의 만화강국 - 한국의 장미빛 미래를 가늠하게 하는 단서가 되고 있다. 이 글은 발전적 변화의 모습을 집중 스케치하면서 올 한해 우리 만화인들이 어떻게 살아 왔나 되돌아보고자 쓰여졌다.

[정책과 비전] 한국만화살리기 운동과 만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

2003년 우리 만화계에 있어서 가장 돋보인 점은 단순한 구호나 메아리에 그치던 ?한국 만화 살리기? 운동이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조직화를 통해 실체화됐다는 것이다. 한국만화가협회(이하 만협)와 우리만화연대(이하 우만연), 젊은작가모임(이하 젊작모), 여성만화인협의회(이하 여만협) 등 만화작가 단체들은 지난 7월 4일 만화애니메이션산업발전대토론회를 계기로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한국만화살리기운동을 실질적인 조직으로 개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 후 출판업계와 대여점 업계까지 참여하는 간담회를 잇달아 개최하여 저작권법 개정과 대여점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이해가 맞물린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대한 결실로 판매전용 만화발행과 대여점 내 만화판매 코너 설치 등 구체적인 해결안들이 제시되었고 11월 3일 만화의 날에는 ?한국만화살리기운동? 선포식을 하기에 이른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우리 만화판의 뜨거운 감자였던 대여권과 관련한 최초의 연구보고서인 [만화산업 저작권제도 개선방안 연구 - 대여권 도입을 중심으로]를 발표하여 만화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이 보고서는 같은 달 23일 열린 ?만화산업저작권제도 개선방안 연구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온라인이나 만화인들의 술자리에서 떠돌던 ‘대여권 논쟁’을 공론화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으며, 만화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차원의 접근이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저작권과 관련한 한국, 일본, 독일, 미국 등의 사례분석과 만화작가, 출판사,
유통사, 대여업종사자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도입에 따른 법률적인 문제, 만화시장 안팎의 영향, 시행 로드 맵 등을 담고 있어 매우 유익한 자료가 되고 있다.
문화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저작권 개선방안 연구]외에 5월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만화계 초미의 관심사가 됐던 [만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21세기 만화콘텐츠 강국 실현이라는 거창한 구호 아래 2007년까지 만화제작시장 3000억원 달성, 만화소비시장 1조원 규모 확대, 국산만화시장점유율 70% 달성, 전체 시장규모대비 수출 매출 10% 달성, 판매시장 비율 60% 이상 확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만화산업 창작역량강화, 산업인프라구축, 국제교류 확대, 수출활성화, 국민인식 제고 및 참여 활성화, 법제도 개선 및 지원체제 정립 등 5대 중점과제를 설정하면서 총 118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국고, 민자, 지방비를 통해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문광부의 기대대로라면 우리 만화시장은 유래없는 도약과 부흥의 기회를 맞을 것처럼 보이지만 관련 기관 단체 등에서는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가지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특히 우리만화연대에서는 진흥계획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분석을 월간 [우리만화]에 싣는 등 사업내용과 효율적인 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문광부의 공약대로 예산(당초 만화의 날 기념사업 예산이 5년간 7억5천만원이 잡혀 있었으나 2003년에는 5천만원만 편성되었음)이 집행되지 않아 우려가 단순한 기우에만 그치지 않고 있음이 입증됐다.
만화인 사이에서는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책보다는 지난 1월 24일 이현세 천국의 신화 기소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확정 판결이 더 의미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판결은 ‘지원도 싫다. 간섭만 하지 말아 달라’는 만화인들의 오랜 소망(?)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에 사법부가 일정정도 호응한 결과이며 청소년 보호법의 무리한 적용이 낳는 폐단을 극명하게 보여준 대표적 사건이기도 했다.

[만화시장1] 에세이만화 돌풍, 인터넷 만화 약진

만화시장은 기존의 만화질서가 확실하게 무너진 소용돌이의 현장이었다. 2002년 연말 출판된 신예작가 심승현의 [파페포포 메모리즈]는 2003년 들어서는 더욱 맹렬한 기세로 만화시장을 넘어 독서시장 전체를 강타했다. 현재 2탄 [파페포포 투게더]까지 출시된 이 시리즈는 2권까지 통틀어 100만권을 바라보며 지금도 여전히 만화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파페포포 메모리즈] 시리즈뿐만 아니라 포엠툰(정헌재), Moonsfamily(김희문), 마린 블루스(정철연) 스노우캣 다어어리(권윤주)등 일련의 에세이만화들도 베스트셀러에 올라 서점용 만화의 잠재력을 확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 만화는 인터넷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으며 지극히 사변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에세이만화]라는 신조어를 낳았다는 점에서 단순히 만화장르를 넘어 우리 문화전반에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목받은 것은 학습만화와 함께 대여시장 중심의 만화시장을 판매시장으로 전환시키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는 사실이다. 
만화시장이 대여점 중심의 박리다매식(메이저출판사 당 월 100권 이상씩 출간하는 행태) 매출경쟁이 아니라 탄탄한 기획과 작품성으로 얼마든지 승부를 걸 수 있는 점을 실증했다는 점에서 만화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됐다.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상에서 인터넷 만화는 올해 들어와서 특히 주목받는 매체가 됐다. 앞서 언급된 [에세이만화]들이 온라인을 통해 충분한 인지도를 쌓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게 된 배경에는 인터넷의 위력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서점에서 상업적 성공을 거둔 일련의 작가들 외에도 인터넷에서는 강도영, 메가쇼킹, 김풍 등 가공할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만화작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해가 바뀌어도 지속될 것이라는 사실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초고속통신망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몇 해 전까지 엽기토끼, 졸라맨류의 플래시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 들어서는 정통 [만화]가 그 자리를 확실히 대체하고 있다. 공정과정이 까다로운 플래시보다 업데이트 속도가 현저하게 빠른 만화가 인터넷의 속성에는 더 잘 맞는 매체라는 사실이 입증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만화는 종이뿐만 아니라 디지털 환경에도 매우 유효한 수단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은 올해 만화계가 거둔 확실한 수확 중의 하나다.

[만화시장 2] 안정기 접어든 온라인 만화사이트

전통적인 온라인 만화시장은 유료화가 확고한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만화가 인기를 끌게 되자 종합포털 사이트들은 만화콘텐츠를 대폭 확충하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에세이만화]들은 작가들이 스스로 만든 홈페이지에 연재되며 일단 알려졌다가 이들 포털 사이트들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흐름을 타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 됐다. 최근에는 이들 작가들과 계약을 맺고 연재를 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네트즌들을 만화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은 신인작가의 새로운 등용문으로써 새롭게 각광받게 됐다. 올해 만화계에는 신인과 기성을 불문하고 홈페이지 개설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몇몇 유명작가들은 개인 홈페이지를 유료화하는 대담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코믹스, 코믹플러스 등 스캔만화가 주종을 이루는 기존의 만화 웹사이트들은 서비스 안정기에 접어들었으며 일부 만화전문출판사들도 온라인 판매 외에 온라인 만화서비스 경쟁에 뛰어들어 새로운 서비스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본소 시장의 붕괴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는 일일만화까지 가세하여 2004년 온라인 만화계는 한차례 치열한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업체 중심의 온라인 만화시장이 후끈 달아 오른 이면에는 기성 작가들이 직접 온라인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네티즌들에게 다가간 실험적인 시도도 몇 차례 있었다. 장태산 김진 김혜린 등 중견작가 5명이 함께 만든 "WE6", 윤태호, 김준범, 박희정 등 중고참 작가들이 합세한 "아가미" 등은 인지도 높은 작가들이라는 네임 밸류를 바탕으로 기존의 만화 웹사이트와는 차별화된 성공을 꿈꿔왔으나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휴대전화를 통해 제공되는 모바일만화는 2003년 들어 가히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이동통신사들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온라인 만화는 [에세이 만화]와 같은 짤막한 신변잡기류 혹은 스캔만화가 주종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터넷이 가지는 쌍방향성, 디지털 환경 등의 적극적인 수용으로 새로운 매체로 확실한 자기 혁신을 거듭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작가와 출판사들이 얼마만큼 능동적으로 대처하느냐가 미래의 시장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 자명하다.
 
[만화시장3] 학습만화 복간만화

[에세이 만화]와 함께 서점용 만화시장을 확실하게 이끈 쌍두마차는 [학습만화]다. 몇 년째 아동만화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는 제쳐두고라도 살아남기 시리즈, 이희재의 만화 삼국지, 무서운 게 딱 좋아, 이원복의 신의나라 인간의 나라 등 교양과 재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학습만화]가 올해 아동도서시장을 주도했다.
학습만화, 에세이 만화를 비롯해 [만화]가 출판시장의 화두가 되자 바다출판사, 열림원, 청년사, 김영사 등이 만화담당브랜드나 부서를 설립하고 몇 해 전부터 시장에 뛰어 들었으며 일정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길찾기, 개나소나, 새만화책, 행복한 만화가게 등 신생 출판사들도 가세하여 그야말로 2003년 서점용 만화출판계는 춘추전국시대가 됐다.
이들 출판사는 기존의 메이저 만화전문출판사들과는 달리 일반도서처럼 기획과 마케팅에도 상당히 공을 들이며 만화의 질을 높인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서점용 만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쪽에서는 서서히 폐단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서출판 이가서는 국내작가 100명의 대표적인 중단편을 만화로 출간하는 파격적인 기획을 선보이며 내년 초까지 완간하겠다는 다소 무모한 계획을 발표. 만화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시리즈 1차분으로 발간된 작품들이 한국 단편문학의 집대성이라는 무게감에 비해 현저하게 조악한 수준으로 급조된 혐의가 짙어 만화시장을 뒷걸음질치게 하지 않을까 많은 만화인들이 우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4년에는 서점용 만화가 더욱 각광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03년 대한민국 출판만화대상에 온라인 만화 열풍의 정점에 있던 서점용 만화 [마린블루스]가 선정된 것은 만화시장이 어떻게 재편되고 있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것이다.
그동안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이 잡지 만화 쪽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오늘날에는 온라인, 서점용 출판 등 점점 다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만화 창작풍토가 일본만화 일색의 코믹스의 영향권에서 좀더 자유로워지고 있다는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대표적인 메이저 만화출판사였던 서울문화사의 영점프가 폐간되고, 대본소 만화를 지탱해오던 일일만화가 수익성 악화로 지리멸렬해지는 상황은 대여점, 대본소가 차지하는 만화계의 비중이 확실히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열혈강호, 힙합, 프리스트, 오디션 같은 코믹스 잡지 연재만화 가운데서 화제작을 찾아보기 힘들어 졌다. 한국만화시장이 불황이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에 언어도단이 아닐까. 문광부 통계에 따르면 실제 매출면에서도 학습만화를 비롯한 서점용 만화들이 이미 잡지만화를 추월해 있다.

[만화시장4] 만화잡지 도전과 모색

잡지시장에 영점프와 같이 폐간 뉴스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계간 만화]와 야간비행의 어린이 교양만화잡지 [고래가 그랬어], 시공사에 발행한 격월간 순정성인만화잡지 [오후]의 창간이 돋보인다.

[계간 만화]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새 만화책, 바다출판사와 함께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만화 정론지 사업이었다. 새만화책 출판사를 통해 2호까지 출간한 후 판매부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사업주체를 새롭게 공모하는 부침을 겪으며 현재까지 3호를 발행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고래가 그랬어는 아동문학가 이오덕, 권정생 선생 등이 자문하여 창간됐으며 ‘만화라는 그릇을 사용하는 교양잡지라는 점에서 새소년, 소년중앙의 맥을 잇는다’고 출판사에서는 밝혔다. 연재작인 최호철의 [태일이]는 어린이 만화의 소재로는 매우 무거운 전태일 열사의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으나 반응이 좋아 왜색만화 일색의 어린이 만화계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메이저 만화잡지(대원, 서울, 학산, 시공)외의 출판사에서 오랜만에 시도하는 만화잡지(엄밀히 따지면 교양잡지)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 출판사인 시공사의 오후는 초기 판매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으나 발행주기가 격월간이라는 단점과 유사한 컨셉의 [나인]이 문을 닫은 경험이 있어 과연 롱런 할 수 있을지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복간만화도 예년과 같이 2003년 들어서도 여전히 만화시장 주요 키워드 가운데 하나였다. 일본 만화계가 불황의 돌파구로 시도한 복간만화가 의외의 반향을 일으키자 곧장 우리나라에도 도입되기 시작한 것이 복간만화 열기의 시작점이었으나, 해가 거듭될수록 과거의 명작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고 있어 독자들을 즐겁게 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초창기에는 과거 90년대 일본과 한국의 히트작이 애장판, 완전판 이라는 이름으로 재출간되었으나, 최근에는 7~80년대 추억의 만화들이 속속 독자들을 찾고 있어 세대를 뛰어 넘어 사랑받는 [고전]으로써의 만화의 가치를 새삼 인식시켜주었다. 부천만화정보센터에서는 상업적 의도와는 무관하게 김종래 선생의 [마음의 왕관], 박광현 선생의 [그림자 복수] 등을 복원하는 작업을 계속해 왔는데, 특히 올해 복간한 산호선생의 [라이파이]는 인터넷 동아리 조직를 조직하고 대대적인 기념전시회를 여는 등 상업성을 배제한 우리 만화유산으로써의 ‘복간만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 좋은 인상을 남겼다.       

[만화행사] 체질 개선, 한 단계 도약 절실한 시점

1월 23일부터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특별전(주빈국 Guest of Honor 초대)이 열린 것을 필두로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만화행사들이 열렸다.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벌 한국만화 특별전은 한국만화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유럽에 우리 만화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최초의 거대 이벤트라는 점에서 고무적인 행사였다. 그러나 한국 만화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서는 너무 빠듯한 일정이라는 이유로 민간 만화단체에서 반대하였으나 문광부에서 무리하게 일정을 추진하여 정작 해외에서의 성과는 묻히고 국내에는 후유증을 남기는 행사가 되고 말았다. 기획 초기부터 만화전문 단체가 주체가 되지 못하고 철저히 기획팀 중심의 전시로 진행된 것도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만 했다. 결국 문광부의 공언대로 2년차, 3년차 행사로 이어가지 못하고 일회성 행사로 끝난 점은 정부와 민간의 상호협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었다.
7월 9일부터 일민미술관에서 개최된 동아LG국제만화페스티벌은 7회 째를 맞아 만화와 게임을 한 데 묶었던 예년의 행사에서 기획을 바꿔 순수 [만화] 작품만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앙코르 앙굴렘 한국만화특별전, 이태리 대표만화가 19인 초청전-푸투로 안테리오레(이미 다가온 미래)?전,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세 개 섹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무분별한 상업부스들이 판을 치는 기존의 국제페스티벌 관례(?)를 깼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일반인은 고사하고 만화인도 행사를 알지 못하고 지나가 홍보에서 거의 낙제점을 기록했다. 행사규모가 대폭 줄어든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8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역시 7회 째를 맞았으나 예년과 대동소이한 행사편성으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을 한 몸에 보여 주었다. 특히 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져 서울국제만화 ‘게임?애니메이션페스티벌로 발전할 가능성이 다분한 행사였다. 서울시에서는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10년간 100억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하여 만화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며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SICAF는 만화 애니메이션계 주요 단체가 공동 주최 단체로 되어 있지만 정작 각 단체 실무자들은 행사에 배제되어 있고, 아무도 자신들의 행사라는 주인의식이 없어 조직위와 관람객만 있는 행사가 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도된 만화인의 밤, 애니메이터의 밤은 많은 창작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모처럼 만화인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만화단체 각 사무국이 중심이 되어 11월 3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3회 만화의 날 행사는 한국만화출판협회와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가 새롭게 참여한 가운데 SICAF와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었다. 각 단체별 특색있는 전시, 판매, 이벤트 행사를 운영하였으며 폐막행사 [저주받은 작가들의 밤]은 인디만화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만화행사의 지향점이 어디인가를 느끼게 하는 기획이 되었다. 그러나 행사기간 내내 관람객이 많지 않아 시민과 함께 한다는 행사취지가 무색해진 점은 향후 극복해 나가야할 과제가 되었다.
10월 2일 개막된 부천만화축제는 6회 째를 맞아 국제코믹북페어를 전면에 내세웠다. 동아LG국제만화페스티벌이 게임을 덜어내면서 만화 축제화 함으로써 유일한 출판만화 전문축제라는 이미지에 다소 손상이 갔지만 전체 행사를 통틀어 명실상부한 출판만화 최고의 잔치임에는 틀림없다. 해를 거듭할수록 안정되어 가고 있지만 해외만화부문에서 여전히 유럽권을 벗어나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다.

[공모와 시상] 원로 예우의 풍성한 잔치, 만화대학 학생 진출 활발

공모는 정부의 개입(?)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 가운데 하나였다. 가장 파격적인 공모는 한국만화가협회가 문광부의 지원을 받아 개최한 [제1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시상금뿐이던 그동안의 공모 관행에서 벗어나 상위입상자들에게 1500만원 상당의 해외연수비를 지원키로 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문광부 산하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는 상반기에 [만화잡지 신인연재 만화창작지원]을 실시한데 이어 [우수 기획, 실용만화제작지원 및 만화관련도서 제작지원]을 공모하여 창작기반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사전제작지원공모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우수한 작가들을 배출하는 제도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선정작가들의 작품을 단행본으로 제작해 주는 시스템은 서점용 단행본 시장으로 변모해 가는 우리 만화시장에 주효한 기획으로 각광받고 있다.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제 1회 우수만화동인지 출판지원공모]는 우리만화 미래의 근간이 될 아마추어 동인과 비상업작가군, 대학만화동아리에 눈길을 돌린 기획이라는 점에서 참신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5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만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3차에 걸친 심사와 정밀한 검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공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4년 1월 1일 결과가 발표될 경향신문의 신춘문예 만화부문 신설도 올해가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한 만화 공모의 해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올해 공모전의 특징은 대학의 만화과 출신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일례로 제1회 대한민국 창작만화 공모전 수상자 7명 가운데 3명이 만화관련 대학 출신이다) 이러한 현상은 작가배출 시스템이 전통의 도제식 문하생 구조에서 대학교육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는 시대적 변화를 읽을 수 있게 한다.  
올해는 각종 시상식 역시 예년에 비해 풍성하게 열렸다. 전통적인 오늘의 우리만화와 출판만화대상을 비롯하여 서울애니메이션센터의 명예의 전당 헌액, 부천만화축제 자랑스러운 후배상, 고바우 만화상, SICAF 만화인의 밤 작가상, 공로패 , 만화의 날 각종 공로상, 황금펜촉상 등 다채로운 시상식이 행사 때마다 동반되었다. 이러한 시상제도는 한국만화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원로 작가들에게 존경을 보내고, 현역에서 열심히 작업하는 작가들을 격려한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2001년 김종래 선생의 문화훈장 수여에 이어 올해는 꺼벙이의 길창덕선생이  ?2003년 문화의날" 기념식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아 만화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표절과 해외진출] 끊임없는 표절시비, 우리만화의 해외진출

만화계에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물론 아니다. 연초부터 만화관련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던 순정만화가 서예린의 일본 작품 표절은 만화창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대다수 우리 만화가의 윤리와 양심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었다. ?내 ID는 성형미인?(아선미디어)은 일본만화 동경 줄리엣의 주요 장면들을 노골적으로 베껴 그려 네티즌들의 비난과 원성을 한 몸에 받으며 급기야 출판사측의 발행정지 결정과 사과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서예린 작가 파문은 전초전에 불과했다. 중견작가 이로마가 스토리를 쓰고 진짜사나이로 인기를 끌었던 박산하가 작화를 맡은 [돈줄]은 6월 2일부터 스포츠투데이에 연재되기 시작하여 6월 14일 연재를 중단해야만 했다. 겨우 열흘 남짓한 기간 동안 스포츠투데이 게시판은 물론이고 각종 만화사이트에 일본만화 [돈의 제왕]과 이야기 전개가 똑같다는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이 사건의 여파로 이로마는 만화계를 떠나는 절필 선언을 했고 인기작가 박산하는 명예에 엄청난 손상을 입는 등 후유증이 컸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캐릭터 페어기간 중 공개된 캐릭터 회사 개구장이의 ?와피스?는 일본 인기 만화 원피스를 표절하여 상당한 물의를 일으켰다. 업체 대표는 ‘포켓몬과 디지몬이 유사하지만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는 식의 저작권에 관한 안일한 사고방식을 드러내 한탕주의 사고에 매몰된 일부 기업가의 의식의 단면을 노출시키기도 했다. 
대본소 시장을 지배하던 [일일만화]의 동남아 진출 건 역시 만화인들을 씁쓸하게 하는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일반적인 대본소용 만화를 떠나 하루에 한 권씩 출간된다는 상상을 불허하는 창작 방식으로 생산되는 공장식 [일일만화]가 자업자득에 의해 발행부수가 급감하자 돌파구로 찾아 낸 것이 바로 화실의 동남아 이전이다.
국내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값싼 동남아시아의 인력을 이용하여 공장식으로 생산하겠다는 발상의 이면에는 작품의 질이나 국내 전문인력 양성과는 무관한 극단적인 이익추구만 집착하는 [만화사장님]들의 저의가 숨어있다. 모일간지는 이를 두고 [한국만화의 해외진출]이라는 식으로 기사화하여 만화인들의 비축을 사기도 했다.    
2004년에는 이들 공장만화들의 해외 진출(?)이 러시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값싼 인력을 겨냥하여 진출했던 몇몇 작가들이 결국 실패한 데서 알 수 있듯이 [작가]와 [작품]을 떠난 만화는 생존하기 어렵다. 점차 소멸하여가는 공장식 일일 만화계의 비감한 현실을 반영한 우울한 초상이 아닌가 싶다.
국산만화의 해외진출이 뚜렷한 결실을 보여준 것도 올해의 성과 중에 하나다. 지난 6월 28일 프랑스 [시베데(SEEBD)] 출판사는 한국만화로 이루어진 [도깨비(TOKEBI)]라는 만화잡지 7월 창간호를 프랑스 현지에서 발간했다.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형민우의 [프리스트], 이명진의 [라그나로크], 신용관의 [이터너티], 박철호의 [PK]등 4개 작품이 각각 40쪽씩 실린 이 잡지는 그동안 몇몇 단행본 중심의 해외진출에서 벗어나 잡지형태로 출판되었다는 점에서 달라진 우리만화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1월 말 앙굴렘 만화축제에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도서전시회인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에그몬트?C베데 등 80여개의 유럽의 주요 만화출판사와 100여개의 만화 타이틀 수출계약을 맺어 총 192만 달러의 성과를 올렸으며 북미 최대의 만화축제인 샌디에고 코믹콘에는 대원CI 등 국내 20여 개 만화관련 업체가 참가해 100만 달러의 계약고를 올렸다고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밝혔다.
1998년부터 [좀비헌터]로 일본에 진출하여 2001년부터는 [신암행어사]로 대대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양경일, 윤인완은 출판만화를 넘어 한일합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로 계약을 맺는 등 원소스멀티유즈의 기반으로써 출판만화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스기사 : 2003 만화계 한 줄 뉴스>

1월

4~9일 일본 국제교류기금의 지원을 받아 매년 겨울 실시하는 한 일 만화가 연하엽서전이 세종문화회관전시실에서 열렸다.
5일   2002 독자만화대상 대상에 서문다미의 "그들도 사랑을 한다" 등 13개 부문이선정 발표됐고 진행과정과 결과를 정리한 자료집이 그 후 출간됐다.
23~26일 30회 째를 맞은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문화관광부의 지원으로 한국만화특별전이 개최됐다.
24일 98년 2월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 됐던 이현세 천국의 신화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 받았다.

2월

23일  순정만화가 서예린 "내 ID는 성형미인"(아선미디어)이 일본만화 동경 줄리엣을 노골적으로 표절하여 물의를 일으켰다. 
24일 노무현대통령 취임식 전야제 행사에 만화가 이두호 박재동 김수정 이희재 등 10명의 만화가들이 대형 걸개만화 희망 그리기를 진행했다.
27일 [도서정가제]를 실시하면서 전통적으로 할인 판매를 고수해온 성인만화와 코믹스시장이 도서가격 인상으로 매출이 하락하는 등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


3월

7일 한국출판만화협회에서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출판만화 유통관리시스템 구축 사업]과 관련, 개발사업자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7일 ~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한국여성만화인협의회 주최로 "여성만화작가 기획전"을 열었다. 

4월

7일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 국내 최초의 인터넷 카툰 저널인 웹진 [뉴스툰]이 창간 됐다.
7일 ~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3년 만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계획 사업설명회 개최를 했다.
11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 제6회 아시아 만화전 [내 이웃나라의 모습]을 5월 5일까지 열었다.
14일 우리만화연대와 전국시사만화작가회의는 [반전평화만화전] 온라인 전시를 이날 개장했고 이에 앞서 12일에는 반전평화시위가 열린 서울시청 앞에서 오프라인 전시도 가졌다.
15일 바다출판사와 새만화책,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공동 발행하는 만화정론지 [계간  만화]가 발행됐다.
16~22일 2003년 만화애니메이션 우수기획전시공모(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접수가 실시됐다.
18일  한국만화출판협회는 목동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 인포뱅크와 만화유통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
22일 아기공룡 둘리가 20회 생일을 맞아 부천시 명예시민 선정되어 시민증을 받았다.
23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에서는 [만화산업저작권제도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한 시점에서 관련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5월

4~ 5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2003 서울만화한마당 - 만화장터를 개최했다.
9일 한국출판인회의가 발표한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에 파페포포메모리즈, 포엠툰,만화로보는 그리스로마신화 등 세 작품이 포함되는 성과를 얻었다
14일~16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제5회 창작 만화/애니메이션 사전제작지원 공모작을 접수받았다
23일 폐간소식이 잇따르던 만화계에 격월간 성인 순정만화잡지‘오후’가 창간됐다.
23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3년 우수기획실용만화 및 만화관련 도서 제작지원사업 작품을 선정했다.
28일   문화관광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만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30일      우리만화연대에서 발행하는 월간 [우리만화] 창간호가 나왔다.

6월

12일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만화박물관은 "잡지로 보는 한국만화 50년전"을 8월 12일까지 개최했다.
16일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 젊은만화작가모임, 한국여성만화가협회 등 4개 만화가 단체가 한국만화 진흥을 위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25일 만화대여업계는 대여권법제화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성명 발표했다.
28일 프랑스 시베데(SEEBD) 출판사는 한국만화로 이루어진 "도깨비(TOKEBI)"7월 창간호를 프랑스 현지에서 발간했다. 형민우의 프리스트, 이명진의 라그나로크, 신용관의 이터너티, 박철호의 PK등 4개 작품을 각각 40쪽씩 실었다.

7월

4일 만화애니메이션단체협의회 주최로 만화애니메이션산업발전 대토론회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렸다.
6일  혼자만의 생활에 익숙한 온라인, 신문만화가(양영순, 정연식, 강성수, 최훈, 강도영, 메가쇼킹 등)들이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2003 러브 콘서툰’을 열었다.
9일   동아.LG국제만화 페스티벌이 일민미술관에서 8월 17일까지 개최됐다. 앙굴렘만 화축제 한국만화특별관에 선보였던 작품들을 주축으로 공모전만화와 유럽권 만화들이 집중 소개됐다.
15일
6일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제 3회 PISAF전국고교만화애니메이션 공모전 실기개회를 부천대학에서 실시했다.
16일 대전국제만화연구소(소장 임청산 공주대 만화예술학부 교수)는 제 12회 대전국제만화영상전 수상작 295점을 21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엔조이프라자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10월

1일 어린이 월간 만화잡지 고래가 그랬어(야간비행)가 창간됐다.
2~ 5일 2003 제 6회 부천만화축제 국제코믹 북페어(BICOF)가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8 ~ 13일 독일 프랑크 푸르트 도서전에 국내 23개 주요 만화출판사들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가관과는 별도로 한국 만화관을 열어 한국만화 홍보와 작품 수출 상담을 벌였다.
9일 만화대여점에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구분된 만화책과 청소년에 게 유통이 허용된 만화책을 혼합해 진열하는 건 만화대여점 운영자의 영업 자유라는 판결이 나왔다.
9일 공주대학교는  학무회의를 열어 2004년도 신학기부터 대학원에 ‘만화영상학’박사과정을 개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만화예술학부 임청산 교수가 밝혔다.
26일 2003 독자만화대상 준비모임 시작됐다. 지난 여름 인터넷 공고를 통해 모집한  약 20명의 실무진이 ‘독자만화대상 2003’ 준비모임을 결성하고 다음주 홈페이지의 문을 연다.

11월

3일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외에 만화출판협회, 만화애니메이션학회가 공동주최로 참여한 가운데 2003 제 3회 만화의 날이 열렸다. 한국만화살리기운동 선  포식이 있었다.
5일 경향신문사에서는 2004년 신춘문예에 일간지 최초로 단편창작수 씨(27).
6일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제 3회 PISAF전국고교만화애니메이션 공모전 실기개회를 부천대학에서 실시했다.
16일 대전국제만화연구소(소장 임청산 공주대 만화예술학부 교수)는 제 12회 대전국제만화영상전 수상작 295점을 21일까지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엔조이프라자에서 전시한다고 밝혔다.

10월

1일 어린이 월간 만화잡지 고래가 그랬어(야간비행)가 창간됐다.
2~ 5일 2003 제 6회 부천만화축제 국제코믹 북페어(BICOF)가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개최됐다.
8 ~ 13일 독일 프랑크 푸르트 도서전에 국내 23개 주요 만화출판사들이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국가관과는 별도로 한국 만화관을 열어 한국만화 홍보와 작품 수출 상담을 벌였다.
9일 만화대여점에서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구분된 만화책과 청소년에 게 유통이 허용된 만화책을 혼합해 진열하는 건 만화대여점 운영자의 영업 자유라는 판결이 나왔다.
9일 공주대학교는  학무회의를 열어 2004년도 신학기부터 대학원에 ‘만화영상학’박사과정을 개설하기로 확정했다고 만화예술학부 임청산 교수가 밝혔다.
26일 2003 독자만화대상 준비모임 시작됐다. 지난 여름 인터넷 공고를 통해 모집한  약 20명의 실무진이 ‘독자만화대상 2003’ 준비모임을 결성하고 다음주 홈페이지의 문을 연다.

11월

3일  한국만화가협회, 우리만화연대외에 만화출판협회, 만화애니메이션학회가 공동주최로 참여한 가운데 2003 제 3회 만화의 날이 열렸다. 한국만화살리기운동 선  포식이 있었다.
5일 경향신문사에서는 2004년 신춘문예에 일간지 최초로 단편창작만화 부문 신설한  다고 사고를 통해 밝혔다.
6일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6개 단체가 참여한 만화애니메이션공동대책위원회는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방송 총량제 등을 요구하며 KBS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8~12일 제 5회 부천국제대학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이 열렸다.

12월

15일   2003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대상 시상식이 코엑스 4층 그랜드 콘퍼런스룸에서 열렸다. 만화 부문에서 정철연의 "마린 블루스"가 대상을 수상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SBS(대표 송도균)의 "그리스 로마 신화-올림포스가디언", 캐릭터 부문에서는 부즈(대표 김부경)의 "뿌까"가 각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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