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글로벌리포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미국 만화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나?
정재현 2019.06.10


 지난 4월 26일 개봉한 <어벤저스: 엔드게임(Avengers: Endgame)>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박스 오피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중국에선 개봉 후 4일 만에 3,442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고 미국에서는 개봉 첫 주말에 3억5,711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지난해 전작인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Avengers: Infinity War)>가 세웠던 3억1,400만 달러라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총 수익에 있어 아직 <아바타(Avatar)>의 27억8,796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다양한 영역의 문화계 전문가들은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이 기록조차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영화의 흥행 성공은 이미 예견되었던 것으로, 2008년 닉 퓨리(Nick Fury)가 <아이언맨(Iron Man)>의 엔딩 크레딧 장면에서 “세상에 슈퍼히어로가 너만 있는 줄 아냐?”며 ‘어벤져스 이니셔티브(Avengers Initiative)’를 언급한 순간부터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디어 프랜차이즈이자 공유된 세계관을 일컫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이하 MCU)의 2008년 출범 이후 11년 동안 전세계 사람들은 총22편의 영화를 통해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을 스크린에서 경험했다. 마블코믹스의 원작 만화 속에 재현된 ‘다중 우주(multiverse)’ 혹은 ‘지구-616(Earth-616)’에 기초하여 형성된 MCU는 플롯과 배경, 캐스팅과 캐릭터를 가로지르며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이 다양한 영화 속에서 조우하고 팀을 짜 함께 싸울 수 있게 해주었고 각 히어로 간에 연속성을 부여했다. 대부분의 MCU영화는 기존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아이언맨: 변함없는 친구들(Iron Man: Fast Friends)”과 “인크레더블 헐크: 퓨리 파일즈(The Incredible Hulk: The Fury Files),” “닉 퓨리: 우리와 유사한 스파이들(Nick Fury: Spies Like Us)”처럼 MCU 파생만화(tie-in comics)들은 캐릭터의 이야기에 풍부함을 더하고 영화 간에 연결성을 강화하기도 했다. 만화와 영화, 텔레비전 등 여러 미디어를 유동적으로 가로지르며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을 형성하고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transmedia storytelling)을 통해 생산과 소비과정을 확장시킴으로써 MCU는 영화계뿐만 아니라 대중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실제로 만화 원작 영화들 중 역대 흥행 순위 10위권 안에 7편의 MCU영화가 있으며 <어벤저스: 엔드게임>을 제외하고서도 MCU는 총18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IMF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흥행 수익은 말리와 가봉의 GDP와 맞먹는 수준이다.1)

 대중적 인기, 흥행 수익, 헐리우드에의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MCU가 영화계에 끼친 효과는 명백해 보인다. 하지만 MCU영화의 인기가 미국 만화시장에 미친 영향은 그리 명료하지는 않다. 물론 MCU영화의 흥행이 마블코믹스 만화의 가격과 판매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많은 캐릭터들이 MCU에 소개되고 영화에 등장하면서 그들이 등장했던 만화들의 가치는 급격히 증가했다.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스파이더맨(Spider-Man), 아이언맨, 헐크처럼 클래식한 어벤저스 캐릭터들이 처음으로 등장한 과월 호들은 영화 이전에도 이미 그 소장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영화는 그 가치를 보다 상승시켰으며 아직도 매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들만큼 만화 소장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그루트(Groot)나 캐롤 댄버스(Carol Danvers)의 경우 각각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와 <캡틴 마블(Captain Marvel)>에 등장하면서 그들이 데뷔했던 만화의 가격을 급상승시켰다. 또한 전통적으로 만화 수집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지 못했던 로켓 라쿤(Rocket Raccoon), 네뷸라(Nebula), 스콧 랑(Scott Lang) 등은 MCU의 주요 캐릭터가 되면서 인기 있는 수집대상이 되었다.2) MCU영화의 성공은 관련 만화의 유통과 매출에도 다소 영향을 미쳤는데, 2019년3월 개봉한 <캡틴 마블>은 “캡틴 마블 #1(Captain Marvel #1)”을 영화 개봉 전 1월부터 베스트셀러로 만들며 1만여부의 추가 주문을 발생시켰다.3) <어벤저스: 엔드게임> 역시 만화 매출의 성장을 견인하며 “타노스 #1(Thanos #1),” “불멸의 헐크 #16(Immortal Hulk #16),” “인피니티 워 선집(Infinity War Omnibus),” “어벤저스 어스 마이티스트 박스 세트(Avengers Earth’s Mightiest Box Set Slipcase)” 등의 만화책과 그래픽노블을 만화 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았다.4)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4월 마블코믹스는 디씨코믹스보다 두 배 많은 신간을 출시, 판매부수기준 시장점유율에 있어 50.7%를 차지하며 디씨코믹스(25.89%)를 큰 차이로 앞섰다.5)

 하지만 MCU영화의 흥행과 미국 만화시장 성장 간의 연관성을 직접적인 인과관계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아래 <그림 1>이 보여주듯 북미 만화시장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불경기를 겪었다. 마블의 경우 1994년 4,850만 달러의 적자를 내며 1996년 파산신청을 했을 정도이다.6)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였던 만화시장은 2000년대 중반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10억 달러로 그 규모가 확장되었다. 22편의 영화로 이루어진 MCU의 첫 번째 스토리라인, ‘인피니티 사가(Infinity Saga)’가 <아이언맨>을 필두로 2008년 시작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MCU영화에 대한 만화 독자의 기대감 상승이 한 해 앞선 2007년부터 만화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인크레더블 헐크>와 <아이언맨2>가 각각 2008년 6월, 2010년 5월에 개봉했음에도 만화시장 규모는 2008년~2010년 동안 오히려 축소했다. 실제로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개봉한 2019년 4월 만화책과 그래픽 노블의 판매량은 2018년 4월에 비교해 17.65% 감소했다.7) 마블코믹스가 올해 3월에 비해 4월 크게 시장점유율을 장악할 수 있었던 것도 ‘배트맨 80주년 기념일’과 이와 관련된 “디텍티브 코믹스 #1000(Detective Comics #1000)”에 대한 열기가 3월 이후 사그라들었기 때문이다. 

△ 그림 1. 북미 만화시장 규모 추정 (단위:백만 달러). 출처: ComiChron, “Comic Book Sales by Year.”8)
 ComiChron과 ICv2가 함께 계산한 결과로 2011년부터는 인쇄판과 디지털 판매량을 합산하였다. 
1997년부터 2000년 사이의 시장 규모는 구간으로 제시되어 있어 최대치를 그림에 반영했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인기로 마블코믹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앞으로도 MCU 속 캐릭터들은 새로운 메타 내러티브를 통해 다양한 영화와 게임으로 콘텐츠 수용자와 만날 것이다. 그러나 MCU의 슈퍼히어로 사업이 미국 만화시장 내 마블코믹스의 영향력 강화에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은 아니다. 아래 <표 1>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맨3>,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 등 9편의 MCU영화 개봉 후 마블코믹스의 판매금액기준 시장점유율은 이전 달에 비해 오히려 줄어들었다. 점유율이 증가한 경우에도 그 변화는 평균 2~3% 정도에 머문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개봉 이후 마블코믹스의 시장점유율은 이전 달에 비해 약 11% 가량 상승했는데 이는 앞서 말했듯 디씨코믹스의 약세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 표1. MCU영화 개봉과 마블코믹스의 시장점유율. 출처: Diamond Comics Distributors, “Market Share Archives.”9) 
시장점유율은 판매금액기준으로 계산되었으며 괄호 속 숫자는 영화 개봉 이전 달 시잠점유율을 의미한다.

 미국 만화시장의 큰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마블코믹스와 디씨코믹스 간의 관계 역시 MCU영화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아래의 <그림 2>가 나타내듯 2006년 이후 마블코믹스는 판매금액과 판매부수에 있어 전반적으로 디씨코믹스의 우위에 서왔다. 이는 MCU영화가 시작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 2002년~2005년 사이에 마블코믹스는 판매금액기준 점유율에 있어 디씨코믹스를 평균 4.63% 앞질렀는데, 이는 2편의 <캡틴 아메리카>와 2편의 <토르(Thor)>, 1편의 <어벤저스>를 포함한 총9편의 MCU영화가 개봉됐던 2011년~2014년 사이 평균 4.16%의 차이와 유사하다. 시장점유율에 있어 마블코믹스가 크게 우위를 점한 것은 2008년에서 2009년(판매금액기준 대략 11%), 그리고 2015년(13%)과 2019년(20%)인데, 이러한 점유율의 변화가 어떠한 조건에 의해 일어났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각 출판사의 생산 및 유통 구조의 변화, 수용자 기대지평(horizon of expectation)의 변화, 만화산업구조의 변화 및 여타 사회적 조건의 변화에 대한 세밀한 연구가 요구된다. 가령, 2019년 4월에 보이는 점유율의 차이는 <어벤저스: 엔드게임>과 마블코믹스의 신작 “제국의 전쟁 #1(War of the Realms #1)”이 기여한 바도 있겠지만 2018년부터 정기간행물 라인을 지속적으로 삭감해온 디씨코믹스의 제작구조 변화에도 일부 기인하는 것이다.11)

△ 그림 2. 마블코믹스와 디씨코믹스의 판매금액기준(dollar share) 및 판매부수기준(unit share) 시장점유율 변화. 
출처: Diamond Comics Distributors, “Market Share Archives.”10)


 MCU영화의 성공과 만화매출 간의 관계를 보다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로컬 소매상인들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림 1>과 <그림 2>에 제시된 자료는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된 기록이 아닌 만화가게를 운영하는 소매상인들이 구매한 기록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으로 실제 소비자에게 얼마나 팔렸는지를 반영하진 못한다. 한국과는 다른 유통구조를 가진 미국 만화시장에서 소매상인들은 매달 어떤 만화를 출판사로부터 사들이고 소비자에게 판매할지 ‘도박’을 해야 하는데, 지식과 경험에 기반한 ‘추측’이 어긋나면 만화시장규모의 확장에는 기여할지언정 재고를 떠안고 살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미국의 소매상인들은 MCU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 펜실베니아주 랜캐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4th Wall Comics의 공동소유주 제프 매티슨(Jeff Mathison)은 MCU영화로 버블만이 커졌다고 지적하며 MCU영화 관객이 만화구매자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말한다. 같은 주에 위치한 AA Comics & Cards와 Comix Universe의 운영자들 역시 영화의 인기가 만화매출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토로하며 만화가게 방문자와 만화구매자를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12) 이와 유사하게 «더 가디언(The Guardian)»에 만화와 관련한 글을 기고하는 데이빗 바넷(David Barnett)은 영국과 미국에서 작년 한 해 대략 50여 곳의 만화가게가 문을 닫았다고 지적하며 영화와 만화 사이의 간격이 점차 넓어지고 있다 말한다.13) 영국에 위치한 만화가게 Travelling Man의 디렉터 리사 우드(Lisa Wood)는 바넷과의 인터뷰에서 재정이 충분하지 않은 소매상인들의 경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마블과 디씨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새로운 장르의 만화들이 소외된다고 말하는데, 이는 거대 미디어기업 중심으로 구조화된 만화산업의 어두운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14)

 물론, MCU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많다.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Comix Connection의 네드 센프트(Ned Senft)는 MCU가 주류 미디어에 진입하면서 만화매출이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잠재고객의 증가는 그것이 실제 매출로 당장 이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만화시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이해한다. 같은 주 Comic Store West의 주인 브라이언 월터스도르프(Brian Waltersdorff)는 헐리우드와 넷플릭스(Netflix)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MCU에 기반한 영화와 텔레비전의 등장이 만화시장 수용자층을 크게 넓혔고 지금은 ‘어벤져스 효과(The Avengers effect)’를 누릴 때라고 전한다.15) 대중문화와 관련된 블로그 ICv2의 경영자 밀턴 그립(Milton Griepp)과 만화관련 뉴스와 논의를 전달하는 웹사이트 Comic Book Resources의 칼럼니스트 오기 데 블릭 쥬니어 (Augie De Blieck Jr.) 역시 영화 <어벤저스>의 호영향을 확장된 만화독자층과 늘어난 만화매출로 설명한다.16) 

 이처럼 상반된 인식이 시사하듯 MCU의 미국 만화시장에 대한 영향은 한쪽 방향으로 일반화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만화시장의 쇠퇴가 MCU의 출범으로 변화했다고 할 수 없으며, 2010년대 만화시장 규모의 성장이 직접적인 만화매출로 이어졌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2008년 이후 마블코믹스의 만화를 원천으로 한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이 급부상했지만 MCU영화의 개봉과 마블코믹스의 시장지배력이 항상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도 아니다. 시기마다 변화하는 마블코믹스와 디씨코믹스의 시장점유율 또한 MCU영화의 흥행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어렵다. 이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위해서는 출판산업구조와 만화산업구조, 만화와 타미디어산업 간의 관계, 각 출판사의 생산 및 유통 구조, 만화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문화영역 내 만화의 위계, 수용자의 인식, 소매상인의 작품선정 방식, 그리고 사회문화적•경제적 조건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미디어문화 영역 내에서 두 변수 간의 관계를 명확한 방식으로 해석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각각의 변수가 유일한 독립변수나 종속변수로 기능하는 것도 아니며 겉으로 명백해 보이는 하나의 현상이 실상은 갖가지 변수들 간의 일시적인 접합(articulation)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MCU’와 ‘미국 만화시장’이라는 두 변수 간의 관계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기대했던 독자들에게는 양해를 구하는 바이다. 본고의 목적은 하나의 문화현상이 지니는 복잡다단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기에, 짧은 글이나마 MCU라는 주제를 통해 독자들이 이를 경험했길 고대한다. 

1) Smith, N. (April 24, 2019). Comics, the MCU and why ‘Endgame’ might just be the goat. The Cornell Daily Sun. https://cornellsun.com/2019/04/24/smith-comics-the-mcu-and-why-endgame-might-just-be-the-goat/ 
2) Cronin, B. (April 24, 2019). The Marvel Cinematic Universe’s effect on comic book back issue prices. CBR Exclusives. https://www.cbr.com/avengers-endgame-marvel-cinematic-universe-back-issue-prices/ 
3) Miller, J. J. (April 29, 2019). March 2019 comics sales estimates: Detective #1000 near 527,000 copies, spidey on move. ComiChron. https://www.ComiChron.com/monthlycomicssales/2019/2019-03.html 
4) Miller, J. J. (April, 2019). April 2019 Comic book sales to comics shops. ComiChron. https://www.ComiChron.com/monthlycomicssales/2019/2019-04.html 
5) Griepp, M. (May 10, 2019). Then the yo-yo went down again: April sales to comic stores down vs. strong April 2018. ICv2. https://icv2.com/articles/markets/view/43182/then-yo-yo-went-down-again-april-sales-comic-stores-down-vs-strong-april-2018
6) Smith, N. (April 24, 2019). Comics, the MCU and why ‘Endgame’ might just be the goat. The Cornell Daily Sun. https://cornellsun.com/2019/04/24/smith-comics-the-mcu-and-why-endgame-might-just-be-the-goat/
 7) Griepp, M. (May 10, 2019). Then the yo-yo went down again: April sales to comic stores down vs. strong April 2018. ICv2. https://icv2.com/articles/markets/view/43182/then-yo-yo-went-down-again-april-sales-comic-stores-down-vs-strong-april-2018 
8) ComiChron. (n.d.). Comic book sales by year. https://www.ComiChron.com/yearlycomicssales.html 
9) Diamond Comic Distributors. (n.d.). Market share archives. https://www.diamondcomics.com/Home/1/1/3/237?articleID=100122 
10) Ibid. 
 11) Miller, J. J. (April, 2019). April 2019 Comic book sales to comics shops. ComiChron. https://www.ComiChron.com/monthlycomicssales/2019/2019-04.html 
12) Strebig, N. (April 26, 2019). ‘The Avengers’ effect: Have local comic book shops benefited from decade of Marvel films? York Daily Record. https://www.ydr.com/story/news/local/2019/04/26/comic-book-store-owners-reflect-avengers-endgame-10-years-mcu/3585893002/ 
130 Barnett, D. (April 26, 2019). Why are comics shops closing as superheroes make a mint?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books/2019/apr/26/why-are-comics-shops-closing-superheroes-avengers-endgame 
14) Ibid. 
15) Strebig, N. (April 26, 2019). ‘The Avengers’ effect: Have local comic book shops benefited from decade of Marvel films? York Daily Record. https://www.ydr.com/story/news/local/2019/04/26/comic-book-store-owners-reflect-avengers-endgame-10-years-mcu/3585893002/ 
16) Andrew, T. M. (July 12, 2016). The resurgence of comic books: The industry has its best-selling month in nearly two decades. The Washington Post. https://www.washingtonpost.com/news/morning-mix/wp/2016/07/12/the-resurgence-of-comic-books-the-industry-has-its-best-selling-month-in-nearly-two-decades/?utm_term=.129244ba8f4c
기획기사
틴맘, 복학왕 사태로 본 플랫폼의 자율성
이재민
2019.06.24
최근 웹툰계에서 가장 뜨거운 소식을 고르라면 대표적인 것이 기안84의 <복학왕>, 그리고 태국 웹툰 <틴맘> 이슈다. 기안84는 작품 속에서 청각장애인을 표현하면서 말풍선이 아닌 생각풍선 속 대사를 어눌하게 표기하거나, 태국인 노동자의 어미를 “~캅”으로 표현해 많은 지탄을 받았다. 장르물에서 흔히 쓰이는 관습적 이미지인 ‘도상(Iconography)’을 아무 고민 없이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적어도 작가라면, 본인의 독자들이 받아들일 때 차별적이지 않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긴 시간을 들여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표현이 차별적인가를 대중에게 보여주기 전에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안84는 자신의 생각만큼은 고민하지 않는 작가였다.
[글로벌리포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미국 만화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나?
정재현
2019.06.10
2019세계웹툰포럼, 부상하는 킬러콘텐츠 '웹툰'
최선아
2019.06.03
[글로벌리포트] 일본의 디지털 코믹스 전개 (하)
이현석
2019.05.27
초기 일본의 휴대폰 배급 만화들은 특정 장르를 중심으로 확산되어 가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왜곡된 이미지로 전달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도 나이어린 학생들이나 여성이 당당하게 에로물을 서점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이 아무도 열람해볼 수 없는 자신의 휴대폰에서만 볼 수 있는 만화 콘텐츠를 사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글로벌리포트] 일본의 디지털 코믹스 전개 (상)
이현석
2019.05.27
한국에서는 이미 만화라는 단어를 꺼내면 바로 웹툰을 연상시킬 정도로, 당연히 만화라는 콘텐츠가 가지는 대표 이미지는 디지털로 만들어지고 디지털로 유통되어 스마트 폰과 컴퓨터 모니터로 엔드유저가 열람하는 방식이다. 긴 직사각형의 스마트 폰 액정 사이즈를 전제로 한 연출로 만들어지고 컬러가 들어간 만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른바 만화왕국이라 불리는 일본 만화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아직도 펜과 먹, 스크린 톤을 활용한 수작업 원고를 고수하는 작가분들이 상당수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와 <쌉니다 천리마 마트>는 웹툰 IP 영상화 사업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
위근우
2019.05.22
망한 이야기부터 하겠다. 지난해 11~12월 사이 방영한 tvN <계룡선녀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올해 2월 종영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각각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라는 양대 웹툰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의 시대에 떠오른 그래픽노블에 대한 욕망
박석환
2019.05.17
만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국가별 만화에 대한 인식이다. 일본은 어른들도 지하철에서 만화를 보고 미국은 옛날 만화책 한 권이 엄청난 금액에 거래되며 프랑스는 만화를 예술로 대우한다는 등의 사례를 든다. 반면, 한국은 만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평가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맞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한국 사회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도 주류 만화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오락물로 창작되고 유통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른들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만화의 내용과 표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깊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 ‘만화의 문제’로 부각됐고 언론과 시민사회의 비난이 비이성적 검열과 심의로 이어졌다.
2018년 국내 웹툰 제작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8
2018년 웹툰 제작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계 DB 구축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도 총 만화제작 건수(일일만화, 단행본, 웹툰, 학습만화 포함)는 9,397종(권)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웹툰은 2,081종으로 전년도 1,759종 대비 18.3% 성장률을 보였다.
2018년 국내 만화 출판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1
2018년 만화출판(단행본)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2018년에는 총 7,316편의 총 만화출판(단행본, 학습만화, 일일만화)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툰 제작이 18.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단행본 판매와 소비가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했으나 통계에 따르면, 총 만화출판 단행본 시장은 2017년 3,262편 대비 2018년 3,300편으로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보였다. (단, 학습/일일만화는 축소)
<2018년 만화·웹툰 결산> 숫자로 보는 2018 만화·웹툰 산업계 이슈
박석환
2019.01.04
2018년 12월 11일(화) 코엑스에서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매년 연말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자체 집계한 장르별 콘텐츠산업 매출 및 수출 추정액과 차기년도 전망치가 발표된다. 이 날 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매출 추정액을 지난해 대비 5.2% 성장한 116.3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2018년 한국 만화 : 사회와 마주하고, 시대와 조응하다
성상민
2018.12.27
2018년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한국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2018년은 어떤 해였을까. 2017년을 휘감았던 막연한 기대감은 2018년 초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한동안은 계속 이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과 부딪쳐야만 했다. 마치 동계 올림픽에서 예상 이상의 성과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었던 컬링 국가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성과가 하반기에 이르러 추악하고 험난한 실상이 드러났던 것처럼, 2018년의 한국 만화 역시 그랬다.
‘오늘의 우리 만화’가 비추는 ‘오늘’의 ‘우리’
이영희
2018.12.26
1999년 4월 3일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다. 당시 문화부와 일간스포츠가 함께 시작한 이 만화상은 당시로서는 여러 모로 파격적인 것이었던 모양이다. 1991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만화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기사처럼 ‘만화에 작품이란 말을 쓰는 것조차 쑥스러웠던’ 시대, 초기 수상작은 거의 학습만화였다. 이런 시기에 본격적으로 만화의 ‘작품성’을 논하는 상이 생겨났으니 바로 ‘오늘의 우리 만화(상)’다.
아직도 만화책을 사? 응, 사!
이주현
2018.12.21
주변에 책 읽는 친구를 찾기가 힘들다. 만화책도 마찬가지다. 웹툰을 보는 친구들은 많은데, 만화책(종이책)을 보는 친구는 드물다. 만화책을 보는 소수의 친구들 역시 음지(불법사이트)를 통해 접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 매년 판매되는 만화책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의 일본 만화결산
이현석
2018.12.18
2018년 일본 만화업계는 이전부터 이어지는 출판만화 시장의 부진, 그중에서도 일본만화의 중심체제로 굳건하게 버텨오던 종이만화잡지가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한해였다. 동시에, 만화 어플리케이션 시장확대 등에서 보이듯이 만화의 전자/온라인 유통이 계속 발전해, 이제 완전히 시장판도가 전자만화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한 한해이기도 하다.
2018년 프랑스 만화계 정리
윤보경
2018.12.11
연말이 되면 프랑스 만화계는 한 해를 정리하며 일 년 여간 주목받았던 작품들과 작가들을 꼽는다. 출판, 판매 수치의 통계를 내는 것은 12월이 마무리되고 난 이후 각각의 출판사, 만화/출판 협회 등에 의해 총 정리되곤 한다. 다양한 협회와 이름 있는 축제 등에서 선택한 올 해 출간된 작품들과 주목받았던 올해의 전시들, 관련 행사들과 이슈 등을 살펴본다면 2018년 프랑스 만화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커버스토리> 투자자로서 바라보는 만화 IP 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허수영
2018.10.17
89억, 115억, 130억, 550억, 1,390억... 웹툰 관련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투자회사들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다. 이 투자 가운데는 인터넷 기반의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도 포함되나 확실한 것은 웹툰으로 대표되는 만화 관련 투자가 벤처캐피탈과 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란 점이다.
<커버스토리> 교양만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존재이유
천강원
2018.10.16
2000년대 초, 기존의 출판만화 잡지시장이 쇠퇴하고 본격적으로 웹툰이 출범한 지 20년을 눈앞에 둔 지금, 전체 만화시장은 웹툰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형식과 내용면에 있어서도 웹툰은 다양하게 확대, 재생산 되면서 기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는 물론이고 신규 성인독자도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커버스토리> 음식만화의 맛
강명석
2018.10.15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한 맛 칼럼니스트의 발언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였다. 정확히는 그 음식평론가의 발언에 대해 사람들이 팩트 체크를 하고, 해당 평론가가 반박을 하거나 다른 논쟁거리를 끌고 들어오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나 없는 가족에서 나를 사랑하는 가족 만들기 - 현대 사회를 반영한 만화 속 가족
김상희
2018.09.17
톨스토이가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서 말하길, 모든 행복한 가족은 비슷비슷하지만 모든 불행한 가족에겐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고 했다. 온갖 불행의 숨결을 멀리하려고 제아무리 노력해도 ‘홈 스위트 홈’을 구현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컨퍼런스를 돌아보며
이세인
2018.09.03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8월 15일(수)부터 8월 19일(일)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는 역대급이라 평가되는 개막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들과 컨퍼런스들 역시 운영되며 큰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