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틴맘, 복학왕 사태로 본 플랫폼의 자율성
이재민 2019.06.24



최근 웹툰계에서 가장 뜨거운 소식을 고르라면 대표적인 것이 기안84의 <복학왕>, 그리고 태국 웹툰 <틴맘> 이슈다. 기안84는 작품 속에서 청각장애인을 표현하면서 말풍선이 아닌 생각풍선 속 대사를 어눌하게 표기하거나, 태국인 노동자의 어미를 “~캅”으로 표현해 많은 지탄을 받았다. 장르물에서 흔히 쓰이는 관습적 이미지인 ‘도상(Iconography)’을 아무 고민 없이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적어도 작가라면, 본인의 독자들이 받아들일 때 차별적이지 않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긴 시간을 들여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표현이 차별적인가를 대중에게 보여주기 전에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안84는 자신의 생각만큼은 고민하지 않는 작가였다.


<틴맘> 역시 마찬가지다. <틴맘>은 태국의 남성 작가가 2015년부터 라인웹툰에 연재중인 작품으로, 2019년 5월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태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어 2017년 웹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하지만 청소년 임신이라는 문제를 다루면서 ‘임신’이라는 사건의 당사자인 주인공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남자친구에게 차이면 어떡하지”라거나, 컷 너머로 주인공을 포착하는 구도가 여느 만화에서 흔히 그렇듯 주인공을 성적 대상으로 소비한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흔히 ‘만화적 연출’이라고 부르는 방식이 문제였다.

당연히 독자들은 작가를 매섭게 비판했다. <복학왕>이슈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틴맘>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비판을 받았다. <복학왕>의 경우 기안84 작가가 직접 사과문을 작품 내에 삽입하고 문제가 된 내용을 수정했고, <틴맘>은 작가와 협의 후 작품의 전면 수정 후 업로드를 예고했다. 하지만, 여기서 편집부의 문제는 잘 드러나지 않았다.

만화에서 보통 편집부는 대중에게 작품이 공개되기 전에 가장 먼저 작품을 보고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작가가 차별적이거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묘사를 사용할 때, 편집부가 그것을 설득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문제는, 네이버웹툰의 편집부가 이 지점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장르적 문법은 사회가 합의한 수준을 작품을 통해 드러나게 된다. 장르적으로 반복되는 도상은 이 장르적 문법의 구성요소이며, 따라서 시대적 한계를 담을 수밖에 없다. 2015년에 연재된 작품을 2019년에 들여올 때, 네이버웹툰은 충분히 사회적 감수성을 고려해서 새로운 방법으로 이야기를 전할 고민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 고민 없이 작품을 그대로 번역해 들여오는 방법을 택했다. 기안84 역시 자신의 시선을 그대로 담아 작품 속에 녹여냈다. 단순히 주제나 표현이 아니라, 작품이 담고 있는 소수자에 대한 시각이 문제였다. 그것이 차별적이라는 사실을 지적을 받고서야 깨달았다는 건, 작가가 사회적 합의 수준보다 낮은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는 자기고백이자, 편집부 역시 그 수준에 미달한다는 자기고백이다. 

더군다나 네이버웹툰에선 불과 1년 전 임산부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그린 <아기낳는 만화>라는 작품이 연재되었고, 2015년부터 2017년 사이에는 청각장애인 작가가 자신의 삶을 그린 <나는 귀머거리다>가 연재되기도 했다. 두 작품 모두 독자들과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작품들이다.

하루 평균 800만명, 매월 2천2백만명의 방문자가 찾는 네이버웹툰 은 이제 더이상 서브 컬쳐, 인터넷 문화로 분류되는 ‘그들만의 리그’로 한정되지 않는다. 인터넷 문화 자체가 거의 모든 문화생활을 떠받치는 구조가 된 지금은 더더욱 그렇다. 그 중에서 ‘가볍게’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영상 콘텐츠로 쏠리면서, 서사물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 영화 등의 원천 콘텐츠로서 기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제 웹툰은 단순히 인터넷 문화에서 머물지 않고, 보다 더 큰 자본이 투자된 매체로 이식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변화했지만 작가와 플랫폼은 이 변화를 버거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인터넷 문화 중에서도 가장 말초적인 감수성을 가지고 데뷔한 작가들과 그들을 만들어낸 편집부가 대중의 감수성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또는 일부러 적응하지 않으면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문제들을 어느정도 예방하고,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웹툰자율규제위원회는 지난해 연령등급안을 발표했다. 연령등급안에는 주제, 폭력, 공포, 모방위험, 약물, 선정성, 언어 등 다른 자율규제안에서 다루고 있는 요소와 더불어 ‘차별’을 포함해 9가지 기준이 포함된 연령등급안을 만들어 발표했다. 등급안에서는 단순히 묘사의 수위에 따른 등급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표현되는지, 그 시각이 맥락에 따라 이해와 납득이 가능한지 등을 면밀히 따지도록 했다. 연령등급안만 잘 살폈어도 충분히 고민을 통해 막을 수 있는 문제였다는 얘기다.

이 문제들에 대해 일부 작가들은 “이런 식이면 그릴 수 있는 게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에선 “편집부에 의한 검열을 받으라는 말이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대중매체가 된 웹툰의 현실을 몰랐거나, 이미 오래 된 장르적 문법을 갱신할 자신이 없는 작가들의 주장이다. 창작 영역에서 표현의 자유는 사회적 통념을 뛰어넘고, 부조리함과 부당함에 항거하기 위한 무기로서 기능할 때 의미를 갖는다. 그렇지 못한 표현은 창작자의 독창적인 시선이 아닌, 기존의 장르적 문법에서 벗어나지 못한 표현일 뿐이다. 사회적 합의를 넘어 문제적 부분을 찌르는 <아기낳는 만화>나 <나는 귀머거리다>와 같은 작품이 소중한 이유는 그래서다. 이런 ‘문제적 작품’과, 사회적 약자를 차별하고, 비당사자의 시각에서 관음하는 시선이 담긴 ‘문제 있는 작품’은 다르다.


한때 웹툰은 인터넷 문화를 가장 첨단에서 만들어내는 한편,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인터넷 문화’ 향유자들의 놀이터였다. <골방환상곡>의 캐릭터인 “엄친아”와 <마음의소리>에 등장한 “차도남”은 웹툰을 통해 만들어져 인터넷을 타고 대중매체에 소개됐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웹툰의 유행은 대중매체에 ‘소개’되지 않는다. 다만 영화, 드라마 등으로 매체의 전이를 통해 다른 방식으로 소비된다. 인터넷 문화의 생산자에서 대중매체로 옮겨가는 과도기에 있는 지금, 작품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조회수와 같은 숫자들이다. 아마도 네이버웹툰은 숫자를 믿고 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작품 중 하나인 <틴맘>을 선정했을 것이다. 기안84의 경우도 작품이 연재되는 수요웹툰 중 가장 뛰어난 ‘숫자’를 가진 만화다. 하지만 높은 숫자를 보여주는 작품이 곧 ‘좋은 작품’을 뜻하지는 않는다. 작품을 보는 안목을 가진 편집자가 중요하고, 그런 사람들을 키워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지도 몇 해가 지났지만, 문제는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

대중문화의 원천 콘텐츠이자 그 자체로 대중매체가 된 웹툰은 누구보다 빠르게 대중의 니즈를 캐치해야 하는 장르가 됐다. 웹툰이 원천 콘텐츠로서 각광받는 이유는 대규모 자본이 들어가는 영화나 드라마보다 빠르게 현실을 반영하고 그것을 대중에게 검증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달라진 독자들의 사회적 감수성은 이미 현실이 되었다.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이나 장애등급제에 관한 논의 등을 통해 달라진 시민의 감수성이 구시대의 제도의 변화까지 이끌어내고, 공론장으로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을 파악할 수 있다. 이미 독자들의 감수성이 전과 달라진 상태에서 현실을 부정하면서 오래 된 장르적 문법을 고수한다면, 편집부와 작가가 스스로 웹툰의 문화적 가치를 부정하는 셈이다.

‘웹툰 산업규모 1조원’은 이제 더 이상 허황된 말이 아니다. 단순히 산업의 규모를 떠나서, 대중에게 작품을 공개하는 작가와 그 작가를 ‘픽’한 편집부가 아무런 고민 없이 작품을 만든다는 건 직무유기다. <틴맘>의 관음적 시선과 <복학왕>의 차별적인 표현에는 도발적인 시도나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난 파격적인 시도는 없었다. 독자들의 거센 비판은 독자의 수준에 맞춰서 작품을 만든다는 변명 역시 무력화시켰다. 이제 남은 것은 창작자들의 고민과 편집부의 역할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동안 작가들에게 자율과 책임을 모두 넘긴 플랫폼의 책임이다. 플랫폼에 작품을 싣기로 결정한 것은 결국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대중매체가 된 웹툰 플랫폼이라면, “고민의 범위를 어떻게 넓힐 것인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여기에 더불어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편집부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고, 작가들이 창작을 위한 고민을 통해 장르적 문법을 개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물론, 이 말도 몇 년째 반복하고 있는 말이지만.


만화평론가&칼럼니스트_이재민



기획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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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페스티벌 - 경기국제웹툰페어, 부산웹툰페스티벌, SICAF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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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이제 막 기지개를 피기 시작한 ‘경기국제웹툰페어’와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와 함께 올해 23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살펴보겠다. 이를 통해 국내 만화/웹툰 페스티벌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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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세계웹툰포럼, 부상하는 킬러콘텐츠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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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와 <쌉니다 천리마 마트>는 웹툰 IP 영상화 사업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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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이야기부터 하겠다. 지난해 11~12월 사이 방영한 tvN <계룡선녀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올해 2월 종영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각각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라는 양대 웹툰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의 시대에 떠오른 그래픽노블에 대한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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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국가별 만화에 대한 인식이다. 일본은 어른들도 지하철에서 만화를 보고 미국은 옛날 만화책 한 권이 엄청난 금액에 거래되며 프랑스는 만화를 예술로 대우한다는 등의 사례를 든다. 반면, 한국은 만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평가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맞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한국 사회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도 주류 만화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오락물로 창작되고 유통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른들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만화의 내용과 표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깊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 ‘만화의 문제’로 부각됐고 언론과 시민사회의 비난이 비이성적 검열과 심의로 이어졌다.
2018년 국내 웹툰 제작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8
2018년 웹툰 제작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계 DB 구축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도 총 만화제작 건수(일일만화, 단행본, 웹툰, 학습만화 포함)는 9,397종(권)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웹툰은 2,081종으로 전년도 1,759종 대비 18.3% 성장률을 보였다.
2018년 국내 만화 출판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1
2018년 만화출판(단행본)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2018년에는 총 7,316편의 총 만화출판(단행본, 학습만화, 일일만화)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툰 제작이 18.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단행본 판매와 소비가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했으나 통계에 따르면, 총 만화출판 단행본 시장은 2017년 3,262편 대비 2018년 3,300편으로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보였다. (단, 학습/일일만화는 축소)
<2018년 만화·웹툰 결산> 숫자로 보는 2018 만화·웹툰 산업계 이슈
박석환
2019.01.04
2018년 12월 11일(화) 코엑스에서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매년 연말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자체 집계한 장르별 콘텐츠산업 매출 및 수출 추정액과 차기년도 전망치가 발표된다. 이 날 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매출 추정액을 지난해 대비 5.2% 성장한 116.3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2018년 한국 만화 : 사회와 마주하고, 시대와 조응하다
성상민
2018.12.27
2018년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한국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2018년은 어떤 해였을까. 2017년을 휘감았던 막연한 기대감은 2018년 초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한동안은 계속 이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과 부딪쳐야만 했다. 마치 동계 올림픽에서 예상 이상의 성과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었던 컬링 국가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성과가 하반기에 이르러 추악하고 험난한 실상이 드러났던 것처럼, 2018년의 한국 만화 역시 그랬다.
‘오늘의 우리 만화’가 비추는 ‘오늘’의 ‘우리’
이영희
2018.12.26
1999년 4월 3일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다. 당시 문화부와 일간스포츠가 함께 시작한 이 만화상은 당시로서는 여러 모로 파격적인 것이었던 모양이다. 1991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만화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기사처럼 ‘만화에 작품이란 말을 쓰는 것조차 쑥스러웠던’ 시대, 초기 수상작은 거의 학습만화였다. 이런 시기에 본격적으로 만화의 ‘작품성’을 논하는 상이 생겨났으니 바로 ‘오늘의 우리 만화(상)’다.
아직도 만화책을 사? 응, 사!
이주현
2018.12.21
주변에 책 읽는 친구를 찾기가 힘들다. 만화책도 마찬가지다. 웹툰을 보는 친구들은 많은데, 만화책(종이책)을 보는 친구는 드물다. 만화책을 보는 소수의 친구들 역시 음지(불법사이트)를 통해 접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 매년 판매되는 만화책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의 일본 만화결산
이현석
2018.12.18
2018년 일본 만화업계는 이전부터 이어지는 출판만화 시장의 부진, 그중에서도 일본만화의 중심체제로 굳건하게 버텨오던 종이만화잡지가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한해였다. 동시에, 만화 어플리케이션 시장확대 등에서 보이듯이 만화의 전자/온라인 유통이 계속 발전해, 이제 완전히 시장판도가 전자만화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한 한해이기도 하다.
2018년 프랑스 만화계 정리
윤보경
2018.12.11
연말이 되면 프랑스 만화계는 한 해를 정리하며 일 년 여간 주목받았던 작품들과 작가들을 꼽는다. 출판, 판매 수치의 통계를 내는 것은 12월이 마무리되고 난 이후 각각의 출판사, 만화/출판 협회 등에 의해 총 정리되곤 한다. 다양한 협회와 이름 있는 축제 등에서 선택한 올 해 출간된 작품들과 주목받았던 올해의 전시들, 관련 행사들과 이슈 등을 살펴본다면 2018년 프랑스 만화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커버스토리> 투자자로서 바라보는 만화 IP 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허수영
2018.10.17
89억, 115억, 130억, 550억, 1,390억... 웹툰 관련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투자회사들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다. 이 투자 가운데는 인터넷 기반의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도 포함되나 확실한 것은 웹툰으로 대표되는 만화 관련 투자가 벤처캐피탈과 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란 점이다.
<커버스토리> 교양만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존재이유
천강원
2018.10.16
2000년대 초, 기존의 출판만화 잡지시장이 쇠퇴하고 본격적으로 웹툰이 출범한 지 20년을 눈앞에 둔 지금, 전체 만화시장은 웹툰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형식과 내용면에 있어서도 웹툰은 다양하게 확대, 재생산 되면서 기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는 물론이고 신규 성인독자도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
<커버스토리> 음식만화의 맛
강명석
2018.10.15
최근 인터넷 상에서는 한 맛 칼럼니스트의 발언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였다. 정확히는 그 음식평론가의 발언에 대해 사람들이 팩트 체크를 하고, 해당 평론가가 반박을 하거나 다른 논쟁거리를 끌고 들어오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