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기획기사] 2019년 만화계 트랜드-숫자로 보는 2019년 만화‧웹툰 산업
박석환 2019.12.19



2019년 우리가 살펴봐야 할 수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로 상징되는 양대 웹툰플랫폼이 내수시장과 해외 시장을 리드하면서 수많은 고객과 투자가 몰리고 있다. 고객이 쓰는 돈은 제작사와 신예작가의 등장을 부채질하고 투자자들은 더 많은 이익을 실현시키기 위해 양대 플랫폼에 종잣돈을 밀어 넣고 있다. 정부는 시장의 확대를 위해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시장의 역기능을 차단하기 위한 행정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 정부가 웹툰 세계화와 창작자 복지 증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웹툰융합센터 조감도

문화체육관광부는 2000년대 초부터 본격적으로 만화산업을 육성해 왔다. 매년 ‘만화산업육성’ 예산을 마련해 창작 및 제작지원, 유통 및 기반지원 등을 하고 있다. 올 해 정부의 만화산업육성 예산은 210.5억원이었다. 2018년 예산이 126.3억원이었던데 비하면 크게 확대됐다. 2020년 정부의 만화산업육성 예산 규모도 올 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보눈 올 해 매 5년마다 발표되는 만화산업중장기계획(4차)을 발표했다. 만화산업 1조원 시장이 열리면서 3차 계획의 매출 목표를 달성한 정부와 만화산업계는 2023년까지 만화산업 시장규모를 1조5천억원 수준으로 성장시키기로 했다. 

2019년 11월 말 현재, 웹툰가이드 DB서비스에 의하면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웹툰 작품 수는 11,385편이다. 현재 연재되고 있는 작품 수는 1,210편이고 연재를 지속하고 있는 작가 수(글작가 포함)는 1901명이다. 과거 만화잡지를 기준으로 1개의 매체에 작가 10명이 활동했다고 보면 무려 190종의 만화잡지가 발행되고 있는 셈이다.

△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 중 발표중인 김준구 대표

네이버웹툰은 지난 9월, 자사에서 연재하는 작가들의 연 평균 수익은 3억1천만원이라고 했다. 탑20위 작가들의 평균 연 수익은 17억5천만원, 신인작가 평균 연 수익도 1억 6천만원이라고 했다. 연재작가의 84%가 연 5천만원 이상의 수익을 지급받고 있고 62%는 연 1억원 이상을 받는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올 해 거래액 규모가 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지도 올 해 글로벌 시장 거래액이 전년도보다 48% 증가한 43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미래에셋대우는 2020신성장산업 투자포럼에서 네이버웹툰(5.7조원, 라인망가 1.8조원)과 카카오페이지(2조원, 픽코마 1.4조원)의 적정 가치를 총 10.9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간 만화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숫자들이다. 2020년 양대 플랫폼의 거대한 행보를 주목해야 한다.


2019년 우리가 되돌아봐야 할 수
 1명, 만화가 김성환 금관문화훈장 수훈
△ 만화가 김성환의 부인 허금자 여사

2019년 9월 8일 향년 86세로 ‘고바우영감’의 만화가 김성환이 우리 곁을 떠났다. 정부는 문화예술 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문화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한다. 1973년 상훈법에 의거 신설됐고 만화계에서는 2001년 작고한 김종래가 보관문화훈장(3등급)을 수훈한 이래 2002년 김성환(보관), 2003년 길창덕(보관), 2004년 박기정(보관), 2005년 고우영(은관, 2등급), 박기정(옥관/4등급), 2007년 이두호(옥관), 2008년 김산호(옥관), 2014년 신문수(옥관) 등이 수훈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간 정부가 만화가에게 수여한 최고 훈격은 은관이었다. 그런데 올 해 고인이 된 만화가 김성환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이 추서됐다. 한국현대만화의 개척자이자 권력의 감시자였던 고인에 대한 국가적 인정이자 예우라 할 수 있다. ‘만화’의 위상이 고인의 작품만큼이나 크고 견고해졌다. 2016작고한 만화가 이상무에게도 올 해 보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22편, 스튜디오N의 웹툰 원작 영상화 라인업
만화와 웹툰의 힘은 만화 내부에서는 물론이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스튜디오N은 2017년 네이버에서 독립한 네이버웹툰주식회사가 2018년 설립한 자회사이다.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상콘텐츠기획사로 22편의 작품에 대한 영상화 계획을 사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올 해 8월 ‘타인은 지옥이다’가 OCN, 9월에는 ‘쌉니다 천리마마트’가 tvN에서 드라마로 방영됐다. ‘스위트홈(스튜디오드래곤)’, ‘여신강림(본팩토리)’ 등의 웹툰이 드라마 제작 예정이고 ‘상중하(큐로홀딩스)’, ‘대작(오스카10스튜디오)’ 등의 웹툰이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지난해 연재되며 화제를 모았던 ‘연의 편지’는 네이버웹툰주식회사의 또 다른 자회사인 리코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전 국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네이버웹툰의 슈퍼IP(Intellectual Property)가 TV드라마와 영화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한 것이다. 네이버웹툰의 광폭 행보에 카카오페이지도 맞불을 놓고 있다. 사내회사격인 다음웹툰컴퍼니의 ‘좋아하면 울리는’이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로 방영됐고 ‘아이템’ ‘아내를 죽였다’ ‘시동’ 등의 웹툰 원작 콘텐츠가 TV와 스크린에 올라탔다. 반갑고 기대되는 현상이다. 하지만 웹툰 콘텐츠의 생산보다 웹툰 IP의 활용에 방점이 찍히는 경우 시장은 기형적으로 발전될 수 있다.

△ 색다른 마케팅으로 흥행 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시동

100개국, 네이버웹툰 애플리케이션 1위 국가 수

한국의 만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웹툰이 리딩하고 있는 형상이다. 내수시장에서 역할이 강화되고 있는 것은 해외시장에서의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9월 24일 열린 네이버 서비스 밋 업(Meet up) 행사에서 네이버웹툰주식회사의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웹툰 앱이 전 세계 100개국에서 수익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물론이고 라인웹툰이라는 서비스명으로 운영되는 미국과 동남아 지역 등 100개국(일본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최고 매출 앱이 된 것이다. 

앱마켓 분석 업체 센서타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미국 라인웹툰 거래액은 전기 대비 83% 증가했다. 김준구 대표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올 해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000만 명, 연간 거래액은 6000억 원(전 세계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정보공시 기준 2018년 722억원의 매출액을 신고했던 네이버웹툰주식회사가 2019년 얼마의 매출을 신고할지 기대된다. 

네이버웹툰이 펼치는 ‘세계경영’의 성과는 카카오페이지를 자극하고 있다. 제휴모델을 기반으로 비독점 웹툰 콘텐츠를 모았던 카카오페이지는 ‘선공개’에 이어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오리지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시장 진출에서도 제휴 기반 진출(텐센트-중국, 타파스-미국)을 시작으로 직접 운영(픽코마-일본, 네오바자르-인도네시아) 모델을 가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플랫폼 회사에서 IP회사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 두 회사의 라이벌 구도는 2019년 웹툰세계를 키웠다. 하지만 그로인해 더 많은 기업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은 가려졌을 것이다. 큰 역할에 맞는 사회적 책무도 잊지 말아야 한다.

△ 독점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


1400여 회, 10년 연재 ‘덴마’ 완결
△ 완결을 향해 가는 덴마

한국만화사에서 이보다 좋았던 적이 있었을까. 한국만화는 1960년 대 첫 번째 만화 붐을 맡았다. 이 시기 황금세대라 불리는 만화방 스타(박기정, 손의성, 방영진, 엄희자 등)들이 탄생했다. 이때를 만화팬으로 경험했던 이들(이상무, 허영만, 이현세, 황미나 등)에 의해 80년대 만화르네상스가 열렸다. 2000년대에는 웹툰이라는 새로운 전통이 만들어졌다. 만화산업의 변화나 혁신이 아니라 완벽하게 새로운 세계가 구축됐다. 만화의 세계는 저물어 가지만 웹툰의 세계는 거대하게 부상했다. 저물고 오르는 두 세계의 교차지점에 양영순과 ‘덴마’가 있다. 양영순은 만화르네상스 시기의 끝자락에 등장한 이른바 신세대 만화가로 만화와 웹툰의 세계를 공유하고 있는 만화가들(이충호, 윤태호, 강도하, 양영순)중 한 명이다. 1995년 ‘누들누드’로 만화세계에 충격을 선사했던 그는 2004년 ‘1001’로 웹툰세계의 한 축이 됐고 2010년 ‘덴마’를 연재했다. 만 10년, 주2~3회 연재를 자유롭게(?) 이어가며 총 1400여 회를 연재했다. 보기 드문 장기 연재작이고 우주를 무대로 펼쳐지는 대서사시였다. 양영순은 12월 16일 자 한겨레 인터뷰에서 ‘덴마’의 완결을 예고했다(오는 12월 31일 최종화가 업데이트 된다). 웹툰세계는 난리가 났다. 10년간 1400회를 연재했지만 성실성 문제를 지적 받고 1400회 동안 이어진 방대한 설정과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이른바 떡밥 회수를 못했다며 실력을 의심한다. 완결의 아쉬움에 하는 소리치고는 높은 강도의 비난이다. 이쯤 되면 웹툰의 덧글 시스템에 대한 재고, 웹툰작가의 건강과 플랫폼 노동의 강도에 대한 논의, 창작과 생산의 주체인 작가가 소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현실 등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글. 박석환(www.parkseokhwan.com)

기획기사
[기획기사] 2019년 만화계 트랜드-숫자로 보는 2019년 만화‧웹툰 산업
박석환
2019.12.19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로 상징되는 양대 웹툰플랫폼이 내수시장과 해외 시장을 리드하면서 수많은 고객과 투자가 몰리고 있다. 고객이 쓰는 돈은 제작사와 신예작가의 등장을 부채질하고 투자자들은 더 많은 이익을 실현시키기 위해 양대 플랫폼에 종잣돈을 밀어 넣고 있다. 정부는 시장의 확대를 위해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시장의 역기능을 차단하기 위한 행정적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스트리머부터 이모티콘 제작까지, 웹툰 작가 수익의 다각화
김산율
2019.12.17
‘펭-하’ 펭수 하이의 줄임말이다. 펭수가 등장할 때 마다 세상이 들썩인다. 펭수는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은 가상의 캐릭터이다. 펭수의 실제는 가상현실 속에 있지만 우리는 눈앞에서 활보하는 210cm 자이언트 펭귄 인형에도 열광한다. 사람들은 좋아하는 대상을 곁에서 느끼고 소통하고 싶어 한다. 펭수 캐릭터가 가진 콘텐츠 영향력에 기반을 둔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가상과 현실을 잇는 원동력이 된다. 이런 현상이 웹툰 작가에게도 적용되고 있다.
한국웹툰 10,000편 시대, 글로벌화와 불법복제 (하)
강태진
2019.11.26
웹툰 불법복제의 심각성은 국내 웹툰의 해외진출에서 그 폐해를 실례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국내 웹툰을 영어로 해외에 서비스하고 있는 한 플랫폼 관계자는 “3화 이상 해외에 불법복제로 인해 퍼진 작품은 매출이 잘 발생하지 않아요. 너무 광범위하게 불법복제 웹툰 콘텐츠가 유통되고 있어서 저희는 웹툰 불법복제 사이트들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만약 불법으로 유통하는 사이트가 발견되면 그 쪽에 작품을 내려달라고 요청해요. 하지만 한계가 있고 요청을 묵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려움이 많아요.”라며 불법 복제가 웹툰 작품의 해외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를 확인해주었다.
한국웹툰 10,000편 시대, 글로벌화와 불법복제 (상)
강태진
2019.11.26
웹툰의 글로벌화와 함께 웹툰 불법복제도 글로벌한 현상으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한국어 웹툰 불법복제 사이트의 현황은 파악이 가능한 상태이나, 영어나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와 같은 타 언어 불법복제 현황은 조사조차 이루어진 적이 없다.
당신의 작품을 관리해드립니다, 웹툰 에이전시
최선아
2019.11.05
‘웹툰 에이전시’란 생소한 존재이다. 아니, 연예인도 아니고 웹툰에 에이전시라니? 심지어 웹툰 작가를 지망하는 예비 만화가들도 에이전시에 관해 물어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곤 한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웹툰 작가들이 에이전시와 함께 일을 한다. 기안84나 이말년처럼 방송에 얼굴을 비추는 작가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웹툰 에이전시는 도대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기획기사] 만화분야 표준계약서의 이해
김필성
2019.10.29
표준계약서 제도는 우리 생활에서 계약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함에도 계약의 법률문제가 만만치 않다는 이러한 모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표준계약서란 공정거래위원회 등 권위있는 기관에서 일정한 거래분야에 사용하기 위해 미리 만들어서 배포하는 계약서 양식을 말한다. 계약서를 처음부터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자주 발생하는 상황에 맞춘 적절한 계약서 양식을 미리 만들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표준계약서를 제정하는 목적이다.
웹툰 페스티벌 - 경기국제웹툰페어, 부산웹툰페스티벌, SICAF2019
최선아
2019.08.02
여기서는 이제 막 기지개를 피기 시작한 ‘경기국제웹툰페어’와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와 함께 올해 23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살펴보겠다. 이를 통해 국내 만화/웹툰 페스티벌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 보고자 한다.
틴맘, 복학왕 사태로 본 플랫폼의 자율성
이재민
2019.06.24
최근 웹툰계에서 가장 뜨거운 소식을 고르라면 대표적인 것이 기안84의 <복학왕>, 그리고 태국 웹툰 <틴맘> 이슈다. 기안84는 작품 속에서 청각장애인을 표현하면서 말풍선이 아닌 생각풍선 속 대사를 어눌하게 표기하거나, 태국인 노동자의 어미를 “~캅”으로 표현해 많은 지탄을 받았다. 장르물에서 흔히 쓰이는 관습적 이미지인 ‘도상(Iconography)’을 아무 고민 없이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적어도 작가라면, 본인의 독자들이 받아들일 때 차별적이지 않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긴 시간을 들여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표현이 차별적인가를 대중에게 보여주기 전에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안84는 자신의 생각만큼은 고민하지 않는 작가였다.
2019세계웹툰포럼, 부상하는 킬러콘텐츠 '웹툰'
최선아
2019.06.03
<타인은 지옥이다>와 <쌉니다 천리마 마트>는 웹툰 IP 영상화 사업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
위근우
2019.05.22
망한 이야기부터 하겠다. 지난해 11~12월 사이 방영한 tvN <계룡선녀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올해 2월 종영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각각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라는 양대 웹툰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의 시대에 떠오른 그래픽노블에 대한 욕망
박석환
2019.05.17
만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국가별 만화에 대한 인식이다. 일본은 어른들도 지하철에서 만화를 보고 미국은 옛날 만화책 한 권이 엄청난 금액에 거래되며 프랑스는 만화를 예술로 대우한다는 등의 사례를 든다. 반면, 한국은 만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평가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맞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한국 사회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도 주류 만화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오락물로 창작되고 유통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른들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만화의 내용과 표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깊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 ‘만화의 문제’로 부각됐고 언론과 시민사회의 비난이 비이성적 검열과 심의로 이어졌다.
2018년 국내 웹툰 제작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8
2018년 웹툰 제작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계 DB 구축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도 총 만화제작 건수(일일만화, 단행본, 웹툰, 학습만화 포함)는 9,397종(권)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웹툰은 2,081종으로 전년도 1,759종 대비 18.3% 성장률을 보였다.
2018년 국내 만화 출판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1
2018년 만화출판(단행본)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2018년에는 총 7,316편의 총 만화출판(단행본, 학습만화, 일일만화)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툰 제작이 18.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단행본 판매와 소비가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했으나 통계에 따르면, 총 만화출판 단행본 시장은 2017년 3,262편 대비 2018년 3,300편으로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보였다. (단, 학습/일일만화는 축소)
<2018년 만화·웹툰 결산> 숫자로 보는 2018 만화·웹툰 산업계 이슈
박석환
2019.01.04
2018년 12월 11일(화) 코엑스에서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매년 연말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자체 집계한 장르별 콘텐츠산업 매출 및 수출 추정액과 차기년도 전망치가 발표된다. 이 날 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매출 추정액을 지난해 대비 5.2% 성장한 116.3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2018년 한국 만화 : 사회와 마주하고, 시대와 조응하다
성상민
2018.12.27
2018년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한국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2018년은 어떤 해였을까. 2017년을 휘감았던 막연한 기대감은 2018년 초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한동안은 계속 이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과 부딪쳐야만 했다. 마치 동계 올림픽에서 예상 이상의 성과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었던 컬링 국가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성과가 하반기에 이르러 추악하고 험난한 실상이 드러났던 것처럼, 2018년의 한국 만화 역시 그랬다.
‘오늘의 우리 만화’가 비추는 ‘오늘’의 ‘우리’
이영희
2018.12.26
1999년 4월 3일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다. 당시 문화부와 일간스포츠가 함께 시작한 이 만화상은 당시로서는 여러 모로 파격적인 것이었던 모양이다. 1991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만화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기사처럼 ‘만화에 작품이란 말을 쓰는 것조차 쑥스러웠던’ 시대, 초기 수상작은 거의 학습만화였다. 이런 시기에 본격적으로 만화의 ‘작품성’을 논하는 상이 생겨났으니 바로 ‘오늘의 우리 만화(상)’다.
아직도 만화책을 사? 응, 사!
이주현
2018.12.21
주변에 책 읽는 친구를 찾기가 힘들다. 만화책도 마찬가지다. 웹툰을 보는 친구들은 많은데, 만화책(종이책)을 보는 친구는 드물다. 만화책을 보는 소수의 친구들 역시 음지(불법사이트)를 통해 접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 매년 판매되는 만화책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의 일본 만화결산
이현석
2018.12.18
2018년 일본 만화업계는 이전부터 이어지는 출판만화 시장의 부진, 그중에서도 일본만화의 중심체제로 굳건하게 버텨오던 종이만화잡지가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한해였다. 동시에, 만화 어플리케이션 시장확대 등에서 보이듯이 만화의 전자/온라인 유통이 계속 발전해, 이제 완전히 시장판도가 전자만화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한 한해이기도 하다.
2018년 프랑스 만화계 정리
윤보경
2018.12.11
연말이 되면 프랑스 만화계는 한 해를 정리하며 일 년 여간 주목받았던 작품들과 작가들을 꼽는다. 출판, 판매 수치의 통계를 내는 것은 12월이 마무리되고 난 이후 각각의 출판사, 만화/출판 협회 등에 의해 총 정리되곤 한다. 다양한 협회와 이름 있는 축제 등에서 선택한 올 해 출간된 작품들과 주목받았던 올해의 전시들, 관련 행사들과 이슈 등을 살펴본다면 2018년 프랑스 만화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커버스토리> 투자자로서 바라보는 만화 IP 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허수영
2018.10.17
89억, 115억, 130억, 550억, 1,390억... 웹툰 관련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투자회사들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다. 이 투자 가운데는 인터넷 기반의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도 포함되나 확실한 것은 웹툰으로 대표되는 만화 관련 투자가 벤처캐피탈과 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