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괴물(2) 섬나라에서 온 녀석들
잠본이 2006.06.01

<괴물>이라는 영역은 “만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응용한 장르로서 영화를 들 수 있다. 인간의 상상력이 종이를 벗어나 스크린으로 옮겨갔을 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런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영화속의 <괴물>을 훑어보고자 한다.
특히 깐느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이러한 시도는 더욱 더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영화 「괴물」의 스토리와 설정은 기본적으로 할리우드 몬스터 영화에 더 가깝지만, 한편으로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의 거대 괴수물과도 통하는 점이 있다. 그런 뜻에서 본 글에서는 영화「괴물」의 흥행 성공을 기원하며 잠재적 경쟁상대(?)인 일본 괴수들의 면모를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다. (지면 관계상 괴수가 주인공이 아닌 작품은 생략.) - 잠본이, 편집자

고지라 시리즈


1954년에 토호[東寶]영화사가 제작한 거대괴수영화의 고전 「고지라」는 여러 가지 의미에서 중요한 작품이다. 일본 최초로 특수촬영(특촬) 파트가 주체가 되어 만들어진 본격 SF영화인 동시에 50여년 가까이 확대 재생산되는 일본 괴수영화의 기본 포맷을 개척했기 때문이다.
줄거리는 ‘핵실험에 의해 동면으로부터 깨어난, 티라노사우르스를 닮은 괴수 고지라가 일본에 상륙하여 막대한 피해를 끼치지만 결국 어느 과학자가 개발한 금단의 병기에 의해 퇴치된다’라는 극히 단순한 플롯에 기초하고 있으나, 당시 사회문제였던 ‘핵의 공포’를 반영한 설정과 할리우드 영화 「심해에서 온 괴물」(1953)을 벤치마킹한 기획, 그리고 특촬 부분에 못지않게 정성스럽게 묘사된 인간 드라마에 힘입어 예상 밖의 대히트를 기록했다.
고지라

이러한 성과에 고무된 토호는 곧바로 속편의 제작을 결정, 1955년에 개봉한 제2작 「고지라의 역습」에서는 전작의 사회비판적 성격 대신 라이벌 괴수 안기라스와의 대결을 강조한 ‘순수 오락 노선’을 추구하여, 주역괴수와 적 괴수의 배틀 스토리라는 또 하나의 공식을 제시했다. 이후 토호는 잠시 고지라를 잠재워두고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의 제작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1962년에 미국 괴수의 원조이자 국제적 대스타인 킹콩과 고지라를 대결시킨다는 희대의 이벤트성 작품 「킹콩 대 고지라」를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고지라 시리즈’를 정착시킨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고지라 시리즈는 제1작과 제2작에서 선보인 기본 공식을 교묘하게 배합 ? 재활용하는 한편, 토호가 축적한 다른 장르영화의 노하우까지 흡수하면서 그 뒤로도 계속 이어지게 된다.

고지라 대 비오란테 / 고지라 대괴수 총공격 / 고지라 파이널 워즈

(순서대로) 고지라 대 비오란테 / 고지라 대괴수 총공격 / 고지라 파이널 워즈

현재까지 만들어진 고지라 시리즈는 크게 나누어서 3기로 분류되는데, 제1작 「고지라」(1954)부터 제15작 「메카고지라의 역습」(1975)까지 이어지는 쇼와(昭和) 시리즈, 제16작 「고지라」(1984)부터 제22작 「고지라 VS 디스트로이어」(1995)까지 이어지는 헤이세이(平成) VS시리즈, 그리고 제23작 「고지라 2000 밀레니엄」(1999)부터 제28작 「고지라 FINAL WARS」(2004)까지 이어지는 밀레니엄 시리즈이다. 그밖에 번외편으로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 「GODZILLA」(1998)와 이에 기초한 TV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존재한다.
현재는 괴수영화의 인기가 시들해진 현실을 받아들여 시리즈 자체는 「FINAL WARS」를 끝으로 잠정 종결된 상태이지만, 토호가 고지라의 상품가치를 알고 있는 한, 그리고 고지라를 사랑하는 괴수영화 팬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무언가를 바라고 있는 한, 언젠가는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가메라 시리즈

대괴수 가메라
대괴수 가메라

「고지라」의 성공은 곧바로 수많은 아류작이나 모방작의 난립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그 중에서 고지라에 맞먹을 만한 지명도와 인기를 획득한 작품은 극히 드물었고, 장기 시리즈로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딱 하나밖에 없었다. 그 시리즈의 주인공은 엉뚱하게도 제트 추진으로 하늘을 나는 거북이 괴수 가메라였다.
1965년 다이에이[大映]가 제작한 「대괴수 가메라」를 통해 첫선을 보인 가메라는 아틀란티스의 전설에 등장하는 고대 괴수로, 흉악한 성격이지만 왠지 어린이에게는 약하다는 일면도 있다. 제1작에서는 인류를 위협하는 악역이었으나,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점점 성격이 변하여 결국에는 인류를 지키는 정의의 수호신으로 자리 잡는다.

고지라가 그랬던 것처럼 가메라도 제2작 「대괴수결투 가메라 대 바르곤」(1966)에서 적 괴수와 대결하는 포맷을 확립, 제3작 「대괴수공중전 가메라 대 갸오스」(1967)부터 제7작 「가메라 대 심해괴수 지그라」(1971)에 이르기까지 온갖 기괴한 괴수들과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인다.

가메라 대 심해괴수 지그라/대괴수결투 가메라대 바르곤/대괴수공중전 가메라 대 갸오스

(순서대로)
가메라 대 심해괴수 지그라/대괴수결투 가메라대 바르곤/대괴수공중전 가메라 대 갸오스

고지라 시리즈가 오락적 요소를 양념 삼아 도입하긴 했어도 기본적으로는 왕도를 벗어나지 않는 정통파 괴수영화였던 데 비해 가메라 시리즈는 장르영화로서의 기상천외함과 70년대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감성이 어우러진 변칙적 괴수영화라 할 수 있다. 적 괴수들도 현실적으로 도저히 성립할 수 없는 기괴한 형상을 띠고 있으며, 가혹한 제작 여건에서 저예산으로 찍어야 했던 특촬 장면은 B급영화 특유의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가득하다.
이렇게 나름대로 분발한 결과 고지라 시리즈와 함께 어린이들의 인기를 양분했던 가메라 시리즈도 결국 시대의 흐름에는 이기지 못하고, 전작들의 필름을 재편집한 땜빵용 작품인 「우주괴수 가메라」(1980)를 끝으로 한동안 휴지기에 들어갔다.
가메라가 생각지도 않게 부활한 것은 고지라의 2기 시리즈가 일단락된 1995년이었다. 에로영화에서 판타지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연출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감독 카네코 슈스케와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로 유명한 각본가 이토 카즈노리, 그리고 가이낙스 출신의 특수촬영감독 히구치 신지라는 괴물급 스탭진이 모여들어 새로운 가메라를 내놓았던 것이다.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 가메라2 레기온습래, 가메라3 이리스각성

(순서대로)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 가메라2 레기온습래, 가메라3 이리스각성

그렇게 해서 완성된 영화 「가메라 대괴수공중결전」은 이전 시리즈와는 전혀 관계없는 새로운 세계관을 무대로 보다 현실적인 드라마와 박진감 넘치는 특촬 장면, 그리고 고지라 시리즈를 능가하는 정통 괴수영화의 테이스트까지 보여주면서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흥행에서도 괜찮은 성적을 거두어, 「가메라 2 ~레기온 습래~」(1996)와 「가메라 3 ~이리스 각성~」(1999)이라는 속편까지 제작되었다.

용자들 ~가메라~
작은 용자들 ~가메라~

그 후 가메라는 다시 한번 휴지기에 들어갔지만, 2006년에 탄생 40주년 기념작으로서 「작은 용자들 ~가메라~」라는 신작이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어린이의 친구’라는 특징에 초점을 맞추어 가메라와 소년의 교류를 그리는 가족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시리즈 사상 최초로 가메라가 새끼에서 완전체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밖의 괴수들

그 밖의 괴수들

토호에서는 고지라 이외에도 수많은 괴수영화를 만들었는데, 거대 익룡이 등장하는 「하늘의 대괴수 라돈」(1956), 곤충괴수의 대명사인 「모스라」(1961), 해파리를 닮은 에너지 생명체가 등장하는 「우주대괴수 도고라」(1964), 거대한 인간형 괴물과 지저괴수의 싸움을 그린 「프랑켄슈타인 대 바라곤」(1965), 킹콩을 본뜬 로봇괴수가 활약하는 「킹콩의 역습」(1967), 해양생물의 돌연변이 괴수 3마리가 접전을 벌이는 「결전! 남해의 대괴수」(1970) 등이 있다. (이들 중 라돈, 모스라, 바라곤은 고지라와 공연하여 인기를 모았다.)

대거수 갓파 / 우주대괴수 기라라 / 다이고로 대 골리아스

(순서대로) 대거수 갓파 / 우주대괴수 기라라 / 다이고로 대 골리아스
토호 외의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으로는, 인간에게 납치된 새끼를 구하려고 부부 괴수가 도시를 습격하는 정통 괴수물 「대거수 갓파」(1967, 닛카츠[日活]), 우주에서 온 의문의 발광체가 괴수로 자라나는 SF대작 「우주대괴수 기라라」(1967, 쇼치쿠[松竹]), 인간에게 양육된 괴수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악의 괴수와 싸운다는 코믹터치의 감동드라마 「괴수대분전 다이고로 대 골리아스」(1972, 츠부라야 프로덕션[円谷プロ]) 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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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vol. 40호
* 이 글은 만화 중심의 대중문화 언론 『만』(http://mahn.co.kr)과의 공동 기획입니다.
글 잠본이
기획기사
[글로벌리포트] <알라딘>, <라이온킹>의 실사화와 디즈니의 전략
이다혜(씨네21 기자)
2019.10.11
이미 전세계에 알려진 유명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실사 영화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컴퓨터 그래픽(CG)과 시각효과 기술(VFX)의 발전 덕이다. <알라딘>에서 하늘을 나는 양탄자나 램프에서 나오는 요정 지니는 위화감 없이 이야기와 어우러지며, 실사 배우들의 연기와 한호흡으로 움직인다. <라이온 킹>의 경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처 세트장에 CG와 VFX로 무파사와 심바의 왕국 프라이드 랜드를 만들어냈다고 알려진다. 제작진은 아프리카 케냐와 나미비아, 미국 캘리포니아의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에서 이른바 배경 소스화면 촬영을 마무리했고, 영화에 등장하는 90종에 가까운 동물들의 근육 움직임, 피부, 털을 표현하기 위해 동원된 애니메이터가 130여명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웹툰 페스티벌 - 경기국제웹툰페어, 부산웹툰페스티벌, SICAF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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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2
여기서는 이제 막 기지개를 피기 시작한 ‘경기국제웹툰페어’와 ‘부산글로벌웹툰페스티벌’와 함께 올해 23회째를 맞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을 살펴보겠다. 이를 통해 국내 만화/웹툰 페스티벌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 보고자 한다.
[글로벌리포트] 인도네시아 만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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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정식 국명은 인도네시아 공화국 (Republik Indonesia)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 2017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2억 6천만명을 가볍게 넘는다. 이 수치는 세계 4위, 동남아 1위로 콘텐츠 비즈니스는 ‘인구 기반 비즈니스’라는 기본 원칙에 입각해서 가장 큰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틴맘, 복학왕 사태로 본 플랫폼의 자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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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계에서 가장 뜨거운 소식을 고르라면 대표적인 것이 기안84의 <복학왕>, 그리고 태국 웹툰 <틴맘> 이슈다. 기안84는 작품 속에서 청각장애인을 표현하면서 말풍선이 아닌 생각풍선 속 대사를 어눌하게 표기하거나, 태국인 노동자의 어미를 “~캅”으로 표현해 많은 지탄을 받았다. 장르물에서 흔히 쓰이는 관습적 이미지인 ‘도상(Iconography)’을 아무 고민 없이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적어도 작가라면, 본인의 독자들이 받아들일 때 차별적이지 않게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긴 시간을 들여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이런 표현이 차별적인가를 대중에게 보여주기 전에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기안84는 자신의 생각만큼은 고민하지 않는 작가였다.
[글로벌리포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미국 만화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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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세계웹툰포럼, 부상하는 킬러콘텐츠 '웹툰'
최선아
2019.06.03
[글로벌리포트] 일본의 디지털 코믹스 전개 (하)
이현석
2019.05.27
초기 일본의 휴대폰 배급 만화들은 특정 장르를 중심으로 확산되어 가기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왜곡된 이미지로 전달되어 있지만, 일본에서도 나이어린 학생들이나 여성이 당당하게 에로물을 서점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이 아무도 열람해볼 수 없는 자신의 휴대폰에서만 볼 수 있는 만화 콘텐츠를 사서 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글로벌리포트] 일본의 디지털 코믹스 전개 (상)
이현석
2019.05.27
한국에서는 이미 만화라는 단어를 꺼내면 바로 웹툰을 연상시킬 정도로, 당연히 만화라는 콘텐츠가 가지는 대표 이미지는 디지털로 만들어지고 디지털로 유통되어 스마트 폰과 컴퓨터 모니터로 엔드유저가 열람하는 방식이다. 긴 직사각형의 스마트 폰 액정 사이즈를 전제로 한 연출로 만들어지고 컬러가 들어간 만화를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이른바 만화왕국이라 불리는 일본 만화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아직도 펜과 먹, 스크린 톤을 활용한 수작업 원고를 고수하는 작가분들이 상당수 있다.
<타인은 지옥이다>와 <쌉니다 천리마 마트>는 웹툰 IP 영상화 사업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까
위근우
2019.05.22
망한 이야기부터 하겠다. 지난해 11~12월 사이 방영한 tvN <계룡선녀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 올해 2월 종영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각각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지라는 양대 웹툰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웹툰의 시대에 떠오른 그래픽노블에 대한 욕망
박석환
2019.05.17
만화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는 주제가 국가별 만화에 대한 인식이다. 일본은 어른들도 지하철에서 만화를 보고 미국은 옛날 만화책 한 권이 엄청난 금액에 거래되며 프랑스는 만화를 예술로 대우한다는 등의 사례를 든다. 반면, 한국은 만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평가가 미흡하다고 지적한다. 맞는 이야기일 수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한국 사회와 마찬가지로 다른 나라도 주류 만화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오락물로 창작되고 유통됐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어른들은 달가워하지 않았다. 만화의 내용과 표현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깊었다. 아이들의 문제 행동이 ‘만화의 문제’로 부각됐고 언론과 시민사회의 비난이 비이성적 검열과 심의로 이어졌다.
2018년 국내 웹툰 제작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8
2018년 웹툰 제작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계 DB 구축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도 총 만화제작 건수(일일만화, 단행본, 웹툰, 학습만화 포함)는 9,397종(권)으로 조사되었으며, 이중 웹툰은 2,081종으로 전년도 1,759종 대비 18.3% 성장률을 보였다.
2018년 국내 만화 출판 연간 결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01.21
2018년 만화출판(단행본) 현황을 숫자를 통해 분석하고자 한다. 2018년에는 총 7,316편의 총 만화출판(단행본, 학습만화, 일일만화)이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웹툰 제작이 18.3%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단행본 판매와 소비가 크게 줄어들것으로 예상했으나 통계에 따르면, 총 만화출판 단행본 시장은 2017년 3,262편 대비 2018년 3,300편으로 전년대비 1.2% 성장률을 보였다. (단, 학습/일일만화는 축소)
<2018년 만화·웹툰 결산> 숫자로 보는 2018 만화·웹툰 산업계 이슈
박석환
2019.01.04
2018년 12월 11일(화) 코엑스에서는 ‘대한민국 콘텐츠산업 2018년 결산과 2019년 전망 세미나’가 열렸다. 매년 연말 진행되는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자체 집계한 장르별 콘텐츠산업 매출 및 수출 추정액과 차기년도 전망치가 발표된다. 이 날 콘텐츠진흥원은 2018년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매출 추정액을 지난해 대비 5.2% 성장한 116.3조 원이라고 발표했다.
2018년 한국 만화 : 사회와 마주하고, 시대와 조응하다
성상민
2018.12.27
2018년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한국 사회와 구성원들에게 2018년은 어떤 해였을까. 2017년을 휘감았던 막연한 기대감은 2018년 초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한동안은 계속 이어졌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과 부딪쳐야만 했다. 마치 동계 올림픽에서 예상 이상의 성과로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었던 컬링 국가대표팀의 자랑스러운 성과가 하반기에 이르러 추악하고 험난한 실상이 드러났던 것처럼, 2018년의 한국 만화 역시 그랬다.
‘오늘의 우리 만화’가 비추는 ‘오늘’의 ‘우리’
이영희
2018.12.26
1999년 4월 3일 중앙일보에 실린 기사다. 당시 문화부와 일간스포츠가 함께 시작한 이 만화상은 당시로서는 여러 모로 파격적인 것이었던 모양이다. 1991년부터 시행된 대한민국만화대상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지만, 기사처럼 ‘만화에 작품이란 말을 쓰는 것조차 쑥스러웠던’ 시대, 초기 수상작은 거의 학습만화였다. 이런 시기에 본격적으로 만화의 ‘작품성’을 논하는 상이 생겨났으니 바로 ‘오늘의 우리 만화(상)’다.
아직도 만화책을 사? 응, 사!
이주현
2018.12.21
주변에 책 읽는 친구를 찾기가 힘들다. 만화책도 마찬가지다. 웹툰을 보는 친구들은 많은데, 만화책(종이책)을 보는 친구는 드물다. 만화책을 보는 소수의 친구들 역시 음지(불법사이트)를 통해 접하는 아이들이 많다. 그런데 신기하게 매년 판매되는 만화책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의 일본 만화결산
이현석
2018.12.18
2018년 일본 만화업계는 이전부터 이어지는 출판만화 시장의 부진, 그중에서도 일본만화의 중심체제로 굳건하게 버텨오던 종이만화잡지가 지속적인 부진을 보인 한해였다. 동시에, 만화 어플리케이션 시장확대 등에서 보이듯이 만화의 전자/온라인 유통이 계속 발전해, 이제 완전히 시장판도가 전자만화시장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라는 것을 확인한 한해이기도 하다.
2018년 프랑스 만화계 정리
윤보경
2018.12.11
연말이 되면 프랑스 만화계는 한 해를 정리하며 일 년 여간 주목받았던 작품들과 작가들을 꼽는다. 출판, 판매 수치의 통계를 내는 것은 12월이 마무리되고 난 이후 각각의 출판사, 만화/출판 협회 등에 의해 총 정리되곤 한다. 다양한 협회와 이름 있는 축제 등에서 선택한 올 해 출간된 작품들과 주목받았던 올해의 전시들, 관련 행사들과 이슈 등을 살펴본다면 2018년 프랑스 만화계가 어떤 방향으로 움직였는지 살펴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커버스토리> 투자자로서 바라보는 만화 IP 투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허수영
2018.10.17
89억, 115억, 130억, 550억, 1,390억... 웹툰 관련 기업들이 최근 몇 년간 투자회사들로부터 투자받은 금액이다. 이 투자 가운데는 인터넷 기반의 대형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도 포함되나 확실한 것은 웹툰으로 대표되는 만화 관련 투자가 벤처캐피탈과 같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란 점이다.
<커버스토리> 교양만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존재이유
천강원
2018.10.16
2000년대 초, 기존의 출판만화 잡지시장이 쇠퇴하고 본격적으로 웹툰이 출범한 지 20년을 눈앞에 둔 지금, 전체 만화시장은 웹툰을 중심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형식과 내용면에 있어서도 웹툰은 다양하게 확대, 재생산 되면서 기존 어린이와 청소년 독자는 물론이고 신규 성인독자도 활발하게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