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만화를 잡지로 읽는다는 것의 어려움
김낙호
2005.07.01
사실, 만화잡지 산업이 어렵다는 닳고 닳은 이야기를 또 꺼내기란 참 난감하다. 애정 있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들려온 이야기이며,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어차피 처음부터 전혀 상관도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한국의 만화공모전을 말하다.
김병수
2005.06.01
우리나라에 본격적인 의미의 만화공모전이 도입된 것은 1987년 성인만화잡지 [만화광장]을 통해서였다. 1회 공모부터 박흥용이라는 거장을 배출했으니 4년 단명이었다하더라도 제 역할은 톡톡히 한 셈이다. 1989년부터 3회에 걸쳐 운영된 순정만화잡지 [르네상스]의 공모전은 신인 등장이 쉽지 않았던 순정만화계에 이강주, 문계주, 권선이, 유시진, 강모림 같은 작가들을...
고우영 만화의 흐름을 되짚어보다
김낙호
2005.05.01
2005년. 한국 만화, 아니 한국 대중문화예술은 중요한 작가 한 분을 떠나보냈다. 고 고우영 선생은 오랜 세월동안 고르게 대중과 평단의 지지를 받아왔으며 나아가 만화라는 양식 자체의 사회 문화적 지분을 확장시켜온 명실상부한 거장이다. 한 작품 아니 한 페이지라도 더 창조해내시기를 바라게 되는 분이었건만, 선생과 오랜 기간 함께해온 불청객 ‘지병이라는 녀석은 그다지 좋은 ...
순정만화의 씨앗, 일파만파로 퍼지다
김기린
2005.01.01
흔히 유치하고 억지스러운 상황에 덧붙일 때 ‘순정만화같다’라고 하는 것은, 꼭 만화같네요라는 비웃음에서 한발자국 더 나간 논평이다. 만화처럼 허황되며, 소녀처럼 철없는 이야기에 내리는 판결문같은 저런 말은 순정만화적인 클리셰에 대한 일반의 뿌리깊은 인식을 대변한다.
‘만화규장각 회원이 뽑는 2004년 만화계 10대 뉴스’ 설문조사 결과정리
편집부
2004.12.01
1. 2004년도 1월부터 11월까지의 온라인(네이버) 만화계뉴스 5만건의 기초데이터를 바탕으로 1차 후보기사 50건을 다빈도 순으로 취합/정리한 후, 관련기사별 취합/정리를 통하여 최종 20건의 조사문항 선정 2. 최종 선정된 20건의 조사항목 중 설문참여자의 투표로 ‘2004년 만화계 10대 뉴스’선정 ※설문참여자는 최대 10개 항목까지 투표 가능
2004 한국만화 결산 만화뉴스
김병수
2004.12.01
1000만부 넘게 만화를 팔아치운 작가라면, 그것도 우리 민족에 ‘출판’문화가 생긴 이래 단일 타이틀로 이문열의 삼국지 다음으로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작가라면, 행복해져야하는 게 상식이다. 같은 업종의 만화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이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해마나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누리고 있어야 한다.
서구만화, 한국을 방문한 이후의 이야기들
김낙호
2004.10.01
“유럽에서, 만화는 제9의 예술이라고도 불리우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그 대단하다는 예술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었는지, 서구만화라는 ‘장르’는 90년대 말 이래로 한국에서 적지 않게 출판되어 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이르러서는, 나름대로의 비평적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정도로 한국에서 나름의 인지도를 지니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 역시 지금 자판을 펼쳐들고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비앤비_인터뷰
박소현
2004.10.01
비앤비는 현실문화연구와 함께 거의 최초로 서구유럽만화에 주목했습니다. 실제로 프랑스 만화 전문 출판사이고요. 처음 서구만화를 출간하게 된 의도는 무엇인가요?
새만화책_인터뷰
신진규
2004.10.01
새만화책에서는 제이슨의 <헤이, 웨잇...>을 필두로 <로버트 크럼의 아메리카>가 출간되었고, 보두앵의 <니스풍 샐러드>, <여행>, 에리히 오저(e. o. 플라우엔)의 <아버지와 아들>, 로렌초 마토티/제리 크람스키의 <지킬과 하이드> 등 지속적인 서구만화 발행이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꾸준히 서구만화를 발행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이세움_인터뷰
박소현
2004.10.01
아이세움에서는 언제부터 어떤 연유로 서구유럽만화를 수입하게 되었나요? 유럽 만화라고 하지만 모두 프랑스 델꾸르 사 작품들입니다. 초기 아이세움 사업을 시작할 때 국내 만화는 개발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유럽 만화를 먼저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 만화 개발 시간을 벌었습니다...
현실문화연구_인터뷰
박소현
2004.10.01
현실문화연구에서 만든 ‘현문코믹스’ 레이블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서구만화 중에서 만화를 보는 우리의 시각을 넓혀주고 걸작이라고 할 만한 작품 그리고 대안적인 언더그라운드 만화에서 주목할 만한 것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만화독자로 사는 것
기린
2004.08.01
일찍이 진시황은 서적을 불태워 지성을 억누르는 이른바 분서갱유를 실시했는데, 지금은 이런 무식한 짓, 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이성의 시대에도 분서갱유의 아픔을 당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만화의 독자가 바로 그들이다. 이 파쇼적 행위에 붙는 이유들은 많다. 대표적인 이유 성적이 떨어져서, 참고서 값으로 만화책 삥땅친게 들켜서, 엄마가 아빠랑 싸워서 화풀이로, 혹은 나이를 먹었다거나 자리 차지하는게 보기 싫어서라는 이유로 우리의 손때묻은 만화책들은 찢기고 버려지고 불살라졌다.
대한민국에서 만화를 즐긴다는 것
서찬휘
2004.08.01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대한민국 만화계는 (뭐가 됐든) 위기다. 오늘도 ‘위기’를 이야기하고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이러 저러한 걸 고쳐야 한다는 말잔치들은 어김없이 이런 저런 지면과 네트워크를 새까맣게 수놓는다. 언젠가 이현세 작가가 한탄하든 내뱉었던 “우리나라에 만화계란 것이 생긴 이후로 어렵지 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란 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출판만화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김병수
2004.06.01
한국출판만화의 지형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문 닫는 출판사, 망하는 잡지 소식이 줄을 잇던 만화계가 2004년 들어 무료신문 창간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새로운 개념의 만화잡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지면기근’에 시달리던 만화가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온라인 만화 역시 점점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서점용 단행본도 활발하다.
2004년, 작가들이 느끼는 만화계
만화비평 편집장(패널 및 진행)
2004.04.01
만화비평 23호에서는 만화작가인 동시에 각계의 만화관련 종사자들인 인디만화잡지편집장, 기획자, 강사, 출판사대표를 패널로 구성하여 좌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만화계 전반을 1차 이해당사자인 작가의 시점에서부터 풀어보려는 기획의도입니다. 작가 개개인이 피부로 느끼는 경험과 사례를 통한 입장이므로 단초를 잡아가는 순서로써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이후 보다 총체적인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앙굴렘에서 한국 만화 내일를 본다
김동화
2004.03.01
서울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파리까지 13시간 비행, 그리고 프랑스 앙굴렘까지 고속버스로 가는 내내 비가 온다. 비가 서울에서 앙굴렘까지 따라오고 있었다. 프랑스는 겨울이 우기라고 한다. 비 오는 거리의 곳곳에 만화행사장의 하얀 임시천막 17개가 마치 도시의 요트처럼 곳곳에 떠있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발 샅샅이 뜯어보기
한상정
2004.03.01
올해의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발은 35개국에서 온 900명의 작가들을 포함한 6,500명의 관계자들과 작년 20만 8천명 대비 올해는 2천명이 더 늘은, 21만 명의 일반 방문객 숫자를 기록했다.
앙굴렘에서 만나는 유럽 대안만화의 현재
김대중
2004.03.01
벌써 3년째, 매년 1월 말이면 프랑스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러 간다. 작년 서른 살 생일을 거창하게 치른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게다가 내가 일하고 있는 출판사 ‘새만화책’이 부스를 설치하게 되었으니 바쁘고 긴장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다.
2003년 한국만화를 돌아본다.
김병수
2003.12.01
지난 11월 5일 경향신문사에서는 국내 만화 창작인에게 -만큼은- 놀라운 특종을 사고를 통해 터뜨렸다. 신춘문예에 "단편창작만화"부분을 신설한 것이다. 일간지 신춘문예는 문학도에게는 문예지를 통한 등단과 함께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다.
복간만화 붐이 일고 있다~!
김병수
2003.10.01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만화판은 미래지향보다는 과거회귀의 길을 걸었다. 대여점이 불황기에 접어들고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작가가 급격히 줄어들자 만화시장이 선택한 출구는 복간만화다. ‘복간만화’란 문자 그대로 과거에 인기를 누렸던 만화작품을 다시 펴낸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