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대한민국에서 만화를 즐긴다는 것
서찬휘
2004.08.01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대한민국 만화계는 (뭐가 됐든) 위기다. 오늘도 ‘위기’를 이야기하고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이러 저러한 걸 고쳐야 한다는 말잔치들은 어김없이 이런 저런 지면과 네트워크를 새까맣게 수놓는다. 언젠가 이현세 작가가 한탄하든 내뱉었던 “우리나라에 만화계란 것이 생긴 이후로 어렵지 않은 적은 단 하루도 없었다”란 말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출판만화의 지형이 바뀌고 있다.
김병수
2004.06.01
한국출판만화의 지형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문 닫는 출판사, 망하는 잡지 소식이 줄을 잇던 만화계가 2004년 들어 무료신문 창간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새로운 개념의 만화잡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지면기근’에 시달리던 만화가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온라인 만화 역시 점점 지평을 넓혀가고 있으며 서점용 단행본도 활발하다.
2004년, 작가들이 느끼는 만화계
만화비평 편집장(패널 및 진행)
2004.04.01
만화비평 23호에서는 만화작가인 동시에 각계의 만화관련 종사자들인 인디만화잡지편집장, 기획자, 강사, 출판사대표를 패널로 구성하여 좌담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만화계 전반을 1차 이해당사자인 작가의 시점에서부터 풀어보려는 기획의도입니다. 작가 개개인이 피부로 느끼는 경험과 사례를 통한 입장이므로 단초를 잡아가는 순서로써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이후 보다 총체적인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앙굴렘에서 한국 만화 내일를 본다
김동화
2004.03.01
서울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파리까지 13시간 비행, 그리고 프랑스 앙굴렘까지 고속버스로 가는 내내 비가 온다. 비가 서울에서 앙굴렘까지 따라오고 있었다. 프랑스는 겨울이 우기라고 한다. 비 오는 거리의 곳곳에 만화행사장의 하얀 임시천막 17개가 마치 도시의 요트처럼 곳곳에 떠있다.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발 샅샅이 뜯어보기
한상정
2004.03.01
올해의 앙굴렘 국제 만화페스티발은 35개국에서 온 900명의 작가들을 포함한 6,500명의 관계자들과 작년 20만 8천명 대비 올해는 2천명이 더 늘은, 21만 명의 일반 방문객 숫자를 기록했다.
앙굴렘에서 만나는 유럽 대안만화의 현재
김대중
2004.03.01
벌써 3년째, 매년 1월 말이면 프랑스로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러 간다. 작년 서른 살 생일을 거창하게 치른 앙굴렘 국제 만화 페스티벌이 바로 그것. 게다가 내가 일하고 있는 출판사 ‘새만화책’이 부스를 설치하게 되었으니 바쁘고 긴장된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었다.
2003년 한국만화를 돌아본다.
김병수
2003.12.01
지난 11월 5일 경향신문사에서는 국내 만화 창작인에게 -만큼은- 놀라운 특종을 사고를 통해 터뜨렸다. 신춘문예에 "단편창작만화"부분을 신설한 것이다. 일간지 신춘문예는 문학도에게는 문예지를 통한 등단과 함께 프로와 아마추어를 가르는 중요한 잣대다.
복간만화 붐이 일고 있다~!
김병수
2003.10.01
새로운 밀레니엄이 시작되는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만화판은 미래지향보다는 과거회귀의 길을 걸었다. 대여점이 불황기에 접어들고 베스트셀러를 만들어 낼 작가가 급격히 줄어들자 만화시장이 선택한 출구는 복간만화다. ‘복간만화’란 문자 그대로 과거에 인기를 누렸던 만화작품을 다시 펴낸 것을 말한다.
미국의 웹 만화
김유월
2003.08.01
필자가 사는 곳은 브루클린이다. 나무가 건물들과 붉은 벽돌 건물들과 키재기라도 할 듯 큼직하게 늘어선 동네의 4층짜리 아파트에서 에어콘과 텔레비전, 컴퓨더의 혜택을 누리면서 이번 칼럼을 쓰려고 했다. 난데없는 절전으로 미처 저장하지 못한 글을 몸땅 날리기 전까지는. 문 밖에 나가보니 건물 전체가 컴컴하다. 전기세를 늦게 내서가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하던 필자도, 자기 집 에어콘을 강하게 틀어서 건물 퓨즈를 날린게 아닐까 긴장했던 아랫집의 수잔도 이번
인터넷만화의 성과, 우리 만화출판계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인터넷 일기체 형식 만화의 ‘대박’을 중점으로
박석환
2003.08.01
머리말 - 죽는다는 소리 그만하고 ‘해피통신’ 좀 날리자!! 만화계의 구성원 모두가 역대 최대의 불황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불황이라 했고 지지난해에도 그랬다. 그러고 보니 우리만화계에 불황 아닌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한국만화현대사’는 ‘불황의 역사’ 속에 있었다. 해방 후 10년을 주기로 2~3년 간의 호황이 있었으나 호황은 곧 불길한 내일의 복선마냥 작용했다. 곧 이어 이런저런 유형의 ‘마녀사냥’에 쫓겨야 했으니 우리
2003 인터넷 만화문화, 아직은 암중모색···
김대중
2003.08.01
만화가 현대적인 형식을 갖추고 대중적인 호응과 인식을 얻으며, 나름의 위치를 다지기 시작한지 100년이 넘었다. 오늘날에는 만화에 대해 대중문화라는 한정적인 시각을 넘어 좀더 본질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기에 인터넷 환경은 그간 인쇄 매체, 그중에서도 특히 책을 매체로 했던 물성物性를 넘어 만화가 하나의 시각 ‘언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보여 진다..
한국만화의 돌파구 혹은 새로운 기회
halim
2003.06.01
사회적으로 만화산업의 잠재력이 인정되고 있고 여러 가지 기대가 몰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화산업은 몇 가지 구조적 문제점으로 인해 성장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화는 어린이들이나 보는 것’ 또는 ‘오락적이고 일회적인 대중문화’ 등의 만화에 대한 저급한 사회적 인식이 만화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외부적 요인이라면, 50년대이래 수다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는 낙후된 유통시스템은 만화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내부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만화 유통 문제의 해결은 인터넷에서
이현석
2003.06.01
2003년 5월 현재,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도서에 대한 대여권의 인정여부로 한창 논란이 오고 가는 중이다. 그러나 조목조목 뜯어보면 한국의 대여권 인정 여부가 도서대여점이 주요한 논란의 초점 이 되어있는 반면 일본의 그것은 주로 Book Off북오프 체인등의 헌책 전문 체인점
대여권 도입을 둘러싼 만화계 논쟁 점화
김병수
2003.04.01
모든 저작자와 만화 관련 단체들이 대여권 도입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자료집에 의하면 작가나 독자, 관련업계 종사자들에 따라 찬성과 반대 입장이 분명하게 갈리고 있다. 작가 그룹과 독자들은 대여권 도입에 찬성하면서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꼽았다.
21세기 만화저작권 별곡
이동수
2003.04.01
최근 만화와 관련한 대여권 논의가 한창이다. 만화시장의 위축이 지속되는 데 대한 문제제기 속에 나온 만화대여점 반대운동에서 불붙은 ‘만화대여권’ 문제는 정부에서도 평소와 다른 신속한 대응으로 이 문제에 대한 예산 배정과 연구용역으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저작권이다!
앙굴렘에 다녀왔습니다.
변병준
2003.02.01
앙굴렘에 다녀왔습니다.
앙굴렘 만화페스티벌: 30번째, 그리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
김낙호
2003.02.01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앙굴렘’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상당히 낯선 단어였다. 세계최대규모의 만화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는 하지만, 프랑스의 한 소도시에서 하는 유럽만화 중심의 행사가 한국‘만화계’(?) 특유의 보수성과 폐쇄성 속에서 굳이 관심의 대상이 될만한 마땅한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동안 여러 차원에서 한국만화가 해외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방문단이나 출판 상담 부스 차원에서의 참여를 시도해오면서 점차 그 이름이 더 알려졌고, 마침내
첫번째 이야기 : 아주 짧은 인터뷰 - 국립만화이미지센터(CNBDI)의 학술부장
한상정
2003.02.01
제30회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발에 세 번째로 한국이 초청국이 되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이에 관련해서 현지인들의 반응을 듣고 싶다는 이유로 인터뷰 요청을 생각했다. 일단 페스티발 조직위원회 쪽은 모두 대상에서 제외. 물어보나마나 “좋소”가 대부분일거란 선입견 때문이었다.
두번째 이야기 : 프랑소와 쉬이텐(Francois Schuiten)의 이미지들의 극장(Le Theatre des images)」
한상정
2003.02.01
“유체이탈(幽體離脫)”같은 느낌이라면 왠 뜬금없는 소리라고 할까? 생각해보면, 만화라는 매체는 그 얼마나 단순한가. 기껏해야 종이에 그림과 글자를 끼적대는 것. 결코 오해는 말 것. 폄하를 위한 말이 아니다. 다른 예술표현 양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간단한 도구들을 가지고 작업한다는 뜻이다.
출판만화의 배부른 잔치를 꿈꾸며-부천만화축제의 성과와 방향
이동훈
2002.11.01
만화는 유럽에서 지배층의 풍자와 대중의 교육이라는 틀 안에 생산된 이래 20세기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풍자와 예술의 도구로, 미국과 일본 등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대중의 오락으로 급성장한 문화다. 만화의 역사는 대체로 길게는 200년에서 짧게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오랜 기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