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미국의 웹 만화
김유월
2003.08.01
필자가 사는 곳은 브루클린이다. 나무가 건물들과 붉은 벽돌 건물들과 키재기라도 할 듯 큼직하게 늘어선 동네의 4층짜리 아파트에서 에어콘과 텔레비전, 컴퓨더의 혜택을 누리면서 이번 칼럼을 쓰려고 했다. 난데없는 절전으로 미처 저장하지 못한 글을 몸땅 날리기 전까지는. 문 밖에 나가보니 건물 전체가 컴컴하다. 전기세를 늦게 내서가 아닌가 하고 내심 걱정하던 필자도, 자기 집 에어콘을 강하게 틀어서 건물 퓨즈를 날린게 아닐까 긴장했던 아랫집의 수잔도 이번
인터넷만화의 성과, 우리 만화출판계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인터넷 일기체 형식 만화의 ‘대박’을 중점으로
박석환
2003.08.01
머리말 - 죽는다는 소리 그만하고 ‘해피통신’ 좀 날리자!! 만화계의 구성원 모두가 역대 최대의 불황이라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불황이라 했고 지지난해에도 그랬다. 그러고 보니 우리만화계에 불황 아닌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한국만화현대사’는 ‘불황의 역사’ 속에 있었다. 해방 후 10년을 주기로 2~3년 간의 호황이 있었으나 호황은 곧 불길한 내일의 복선마냥 작용했다. 곧 이어 이런저런 유형의 ‘마녀사냥’에 쫓겨야 했으니 우리
웹진 we6의 장태산 작가를 만나다.
정혜경
2003.08.01
지난 5월 창간을 한 모 순정지의 2권이 서점에 유통되던 날 대형 서점의 만화매장에 있던 모씨, 그의 눈에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그 잡지를 바삐 사들고 가는 모습이 띄었다. 모 씨는 그것이 잡지의 완성도를 떠나 독자들이 그간 얼마나 목마름에 시달리고 있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예가 아닐까 생각이 됐다.
2003 인터넷 만화문화, 아직은 암중모색···
김대중
2003.08.01
만화가 현대적인 형식을 갖추고 대중적인 호응과 인식을 얻으며, 나름의 위치를 다지기 시작한지 100년이 넘었다. 오늘날에는 만화에 대해 대중문화라는 한정적인 시각을 넘어 좀더 본질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그 영역을 확장시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여기에 인터넷 환경은 그간 인쇄 매체, 그중에서도 특히 책을 매체로 했던 물성物性를 넘어 만화가 하나의 시각 ‘언어’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보여 진다..
한국만화의 돌파구 혹은 새로운 기회
halim
2003.06.01
사회적으로 만화산업의 잠재력이 인정되고 있고 여러 가지 기대가 몰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만화산업은 몇 가지 구조적 문제점으로 인해 성장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화는 어린이들이나 보는 것’ 또는 ‘오락적이고 일회적인 대중문화’ 등의 만화에 대한 저급한 사회적 인식이 만화산업의 발전을 가로막는 외부적 요인이라면, 50년대이래 수다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고 있는 낙후된 유통시스템은 만화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내부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만화 유통 문제의 해결은 인터넷에서
이현석
2003.06.01
2003년 5월 현재, 일본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도서에 대한 대여권의 인정여부로 한창 논란이 오고 가는 중이다. 그러나 조목조목 뜯어보면 한국의 대여권 인정 여부가 도서대여점이 주요한 논란의 초점 이 되어있는 반면 일본의 그것은 주로 Book Off북오프 체인등의 헌책 전문 체인점
대여권 도입을 둘러싼 만화계 논쟁 점화
김병수
2003.04.01
모든 저작자와 만화 관련 단체들이 대여권 도입을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자료집에 의하면 작가나 독자, 관련업계 종사자들에 따라 찬성과 반대 입장이 분명하게 갈리고 있다. 작가 그룹과 독자들은 대여권 도입에 찬성하면서 그 이유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꼽았다.
21세기 만화저작권 별곡
이동수
2003.04.01
최근 만화와 관련한 대여권 논의가 한창이다. 만화시장의 위축이 지속되는 데 대한 문제제기 속에 나온 만화대여점 반대운동에서 불붙은 ‘만화대여권’ 문제는 정부에서도 평소와 다른 신속한 대응으로 이 문제에 대한 예산 배정과 연구용역으로 아연 활기를 띠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저작권이다!
앙굴렘에 다녀왔습니다.
변병준
2003.02.01
앙굴렘에 다녀왔습니다.
앙굴렘 만화페스티벌: 30번째, 그리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
김낙호
2003.02.01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앙굴렘’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상당히 낯선 단어였다. 세계최대규모의 만화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는 하지만, 프랑스의 한 소도시에서 하는 유럽만화 중심의 행사가 한국‘만화계’(?) 특유의 보수성과 폐쇄성 속에서 굳이 관심의 대상이 될만한 마땅한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동안 여러 차원에서 한국만화가 해외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방문단이나 출판 상담 부스 차원에서의 참여를 시도해오면서 점차 그 이름이 더 알려졌고, 마침내
첫번째 이야기 : 아주 짧은 인터뷰 - 국립만화이미지센터(CNBDI)의 학술부장
한상정
2003.02.01
제30회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발에 세 번째로 한국이 초청국이 되었다는 건 이미 알려진 사실. 이에 관련해서 현지인들의 반응을 듣고 싶다는 이유로 인터뷰 요청을 생각했다. 일단 페스티발 조직위원회 쪽은 모두 대상에서 제외. 물어보나마나 “좋소”가 대부분일거란 선입견 때문이었다.
두번째 이야기 : 프랑소와 쉬이텐(Francois Schuiten)의 이미지들의 극장(Le Theatre des images)」
한상정
2003.02.01
“유체이탈(幽體離脫)”같은 느낌이라면 왠 뜬금없는 소리라고 할까? 생각해보면, 만화라는 매체는 그 얼마나 단순한가. 기껏해야 종이에 그림과 글자를 끼적대는 것. 결코 오해는 말 것. 폄하를 위한 말이 아니다. 다른 예술표현 양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간단한 도구들을 가지고 작업한다는 뜻이다.
출판만화의 배부른 잔치를 꿈꾸며-부천만화축제의 성과와 방향
이동훈
2002.11.01
만화는 유럽에서 지배층의 풍자와 대중의 교육이라는 틀 안에 생산된 이래 20세기 공산주의 국가에서는 풍자와 예술의 도구로, 미국과 일본 등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대중의 오락으로 급성장한 문화다. 만화의 역사는 대체로 길게는 200년에서 짧게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오랜 기간 동안
MBC 문화방송 느낌표의 김영희 PD
김성희
2002.11.01
느낌표 관련 언론중재이후 중재안의 반영은 엠비씨게시판을 통한 사과문 이외에 만화판의 문제들을 프로그램을 통해 반영하겠다는 양자의 입장 수렴이었고, 이를 위해 만화계의 서포트를 부탁한 것이 엠비씨 김영희 PD였습니다. 다음은 이와 관련한 김영희 PD의 인터뷰 입니다.
느낌표 사건이후 만화계를 바라본다
진행 신진규
2002.11.01
만화비평의 창간호 에선 지난호에 예고한대로 MBC느낌표 재소건, 실무진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좌담회 내용을 올립니다. 시의성 측면에서만 보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느낌표 사건은 여전히 만화계에서 중요한, 동시에 풀리지 않고 있는 숙제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국 만화정책 진단 - 만화정책은 없다?
김병수
2002.06.01
필자는 지난 2000년 12월, 부천만화정보센터 인터넷 웹진 고구마의 의뢰로 한해 동안 만화정책을 결산하며 ‘한국에는 만화정책이 없다’고 진단한 바 있다. 연간 예산 3억 2천만원, 정부 주무부서 담당자 주사급 1인에 불과한 마당에 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1년 5월을 기준으로 모든 것이 변했다. 정부는 문화관광부내에 문화콘텐츠진흥과(이하 콘텐츠진흥과)를 설치하고 만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
문화관광부 콘텐츠진흥과 용호성 사무관 인터뷰
김병수
2002.06.01
서울시내 아무곳에서나 택시를 타고 ‘문화관광부 가자’고 하면 떨떠름한 기사아저씨의 표정을 되받기 쉽다. 그러다 ‘미국대사관’이라고 하면 금새 엔진소리가 경쾌해진다(문화관광부는 광화문 미국대사관 바로 다음 블록에 있다). 필자는 우리사회에서 문화가 차지하는 비중과 척도를 가끔 택시를 타면서 느끼곤 한다. 일반 여론을 가장 잘 대변한다는 택시기사의 머리속에 문화관광부는
로망의 변주, 환타지의 욕망
김상우
2002.04.01
바야흐로 환타지의 시대, 라고 한다. 문학도 영화도 만화도 머리띠 질끈 동여매고 환타지로 질주하고 있다고 한다. 오호라, 이에 덩달아 온갖 곳에서 달뜬 환타지 담론이 춤을 추고 있다. 저기 한 구석, 미관말석에 엉덩이 반쯤 겨우 들이밀었던 환타지가 드디어 ‘장원급제’했다는 감동의 멘트도 흘러나온다. 여기에 최근 ‘대박’을 터뜨렸던 『해리 포터 시리즈』나 『반지 제왕』의 열풍도 한 몫 단단히 했으리라. 아니 어쩌면 열풍이란 말은 부족한 듯 보인다.
일상적 욕망의 실현으로서 판타지 만화
김채린
2002.04.01
종종 누군가의 심리 상태를 알기 위해, 혹은 자신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자신의 마음을 궁금해하며 읽곤 하는 심리테스트는 결국 결론 가까이에 도달하게 되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 심심풀이용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모든 심리 테스트가 허무맹랑한 것만은 아니다. 심리학적으로 꽤 적절한 객관성을 띄고 있어 프로이트 식의 전의식이나 무의식을 끌어 올려 해석할 수 있는 적합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실제 임상에서도 <심리테스트>라는 명칭을 달지 않았을 뿐,
환타지 만화의 흥망성쇠
박무직
2002.04.01
환타지 만화의 흥망성쇠 -박무직 한시대의 영광이 저물면 비로서 다음 시대의 영광이 지상에 도래하게 된다. 포유류는 공룡이 지배하는 모든 시대에 작고 비참한 존재로만 생존했지만 공룡의 시대가 종말을 고하자 남아있는 지구를 지배하는 존재로 성장하게 되었다. 공룡시대의 포유류와 포유류시대의 포유류는 위용도 크기도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