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굴렘 만화페스티벌: 30번째, 그리고 아직도 현재 진행형
김낙호
2003.02.01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앙굴렘’이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상당히 낯선 단어였다. 세계최대규모의 만화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는 하지만, 프랑스의 한 소도시에서 하는 유럽만화 중심의 행사가 한국‘만화계’(?) 특유의 보수성과 폐쇄성 속에서 굳이 관심의 대상이 될만한 마땅한 이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몇 년동안 여러 차원에서 한국만화가 해외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방문단이나 출판 상담 부스 차원에서의 참여를 시도해오면서 점차 그 이름이 더 알려졌고, 마침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