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수집 한길로, 오민수씨
차대원
2001.03.01
여러분은 스스로 “**매니아”라고 자청하는 40대를 본 적이 있는가. 아니, 상상해 본 적이 있냐는 물음이 적당할 지도 모른다.
오민수씨는 자칭 타칭 “아저씨 매니아”이다. 매니아라는 이름을 패션으로서, 명찰처럼 달고 다니는 “매니아”가 아니라, 5, 60년대 만화를 구입하기 위해 전국의 고서점을 뒤지고 다니고 주말마다 인사동 좌판을 기웃거리고 있는, “진짜 매니아”이다. 구입이 안되면 빌려서 복사라도 하고, 그게 안되면 표지만이라도 스캔하면서,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