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정치의 겨울, 만화로 견디기
서찬휘
2016.12.26
2016년 12월, 실로 엄혹한 정치의 겨울을 지나 보내고 있다. 정치가 구멍 나 모든 이슈가 정치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시기기도 하고, 또한 그렇기에 오히려 정치에서 눈을 돌림으로써 구멍을 키워선 안 되는 시기기도 하다. 시민들은 이제 대의해 두었던 중앙정치와는 별개로 그 스스로 정치란 무엇이고 정치의 무엇이 한 사회를 어떻게 좌우하는지를 알 필요를 느끼고 있다. 매주 주말 백만 여 촛불이 쏟아져 나온 광장은 비단 분노의 집결지만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학습하는 장소이자 토론의 장소가 되어가고 있다.
먹방 현상으로 본 음식 웹툰
서은영(만화포럼 위원)
2016.12.12
음식은 단순히 생명연장을 위해 먹는 행위가 아니라, 음식을 통해 개인의 취향이 드러나고 누구나 편하게 음식에 대해 평함으로써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도 한다. 이 때, 인터넷은 바로 이 소통의 활성화를 가져왔다. 블로그, SNS,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맛집 정보나 조리법을 공유함으로써 음식에 관한 정보가 풍부해지고, 이는 점차 구루메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한국은 일본의 구루메 열풍과 유사하게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 거세진 경제 불황과 불확실성, 취향의 다양화, 인터넷의 발달은 우리에게 현재진행형인 이야기다.
[문화현상으로 떠오른 BL] BL을 이해하기 위한 넓고 얕은 리뷰 - 테마로 보는 BL
김소원
2016.11.24
BL. 보이즈 러브, Boy′s Love, 소년애(少年愛). 남성들의 동성애를 바탕으로 하는 만화, 소설,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통용되는 말이다.
웹툰 자율규제의 전개와 과제
박인하
2016.11.22
새로운 미디어가 나올 때마다 제도가 바로 정비되지는 않는다. 대부분 새로운 미디어가 확산되거나 정착된 후에 법적으로 규정되고, 제도가 정비된다. 웹툰도 마찬가지다.
[문화현상으로 떠오른 BL] 대중문화 속 BL의 동성애 코드 읽기 - 동성애는 안 되지만, 브로맨스는 괜찮아
백은지
2016.11.16
만화계에는 오래전부터 ‘동인녀’라고 불리는 독자층이 존재해 왔다. 이들은 스스로를 “뇌가 썩었다”(속칭 부녀자(腐女子): 썩은 여자)고 자조하면서, 남성 동성애물인 BL(Boys love, ボ?イズラブ) 장르를 음밀(陰密)히 즐겨 왔다.
꿈, 모험, 자유 그리고 도전을 향한 애니플레이!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참관기
김상희
2016.11.14
지난 10월 21일, 제18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6)이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열렸다.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축제로 손꼽히는 BIAF2016은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할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눈여겨보는 축제로 자리를 잡았다. 내용도 알찼다.
[문화현상으로 떠오른 BL] 한일 BL 만화 비교: 전개양상과 특징
김성훈
2016.11.14
이 글에서는 동성애 만화와 관련된 몇 가지 용어들의 개념을 살펴보고, 특히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BL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여행이 만화가를 만날 때
서찬휘
2016.11.13
어찌 보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에 지나지 않을 기록이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실감 나는 게 여행 이야기다. 그런 여행 이야기가 만화가를 만난다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까. 여행이 만화가를 만나 탄생한 재미난 만화들을 한 번 만나보도록 하자.
국내 독립출판 서점 속 독립출판만화의 경향
김상희
2016.11.01
작년, 광화문의 한 미술관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11월 7일에 열린 ‘서울 아트북 페어 2015 언리미티드 에디션’(이하 언리미티드 에디션)이 그것이다.
만화의 날 ; 1996년 11월 3일 그 후 20년
박석환
2016.10.25
매년 11월 3일은 ‘만화의 날’이다. 만화의 날은 ‘한국 만화의 부흥과 만화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로 명시되어 있다.
[웹툰시대의 아날로그 일일만화] 만화방 책장 속 일일만화의 출발과 현재
주재국
2016.10.18
웹툰 세상에 일일만화 이야기 꺼내기 / 2016년 10월 13일 기준, ‘웹툰’을 뉴스 검색어로 지정하니 ‘2016 글로벌 웹툰 쇼’와 웹툰 시장 규모를 분석하는 기사, 3억 원 규모의 웹툰 공모전 소식 등 하루에 보도된 분량이 여러 페이지를 넘기고 있다.
좀비 만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거울
이명석
2016.10.04
초유의 폭염으로 물렁물렁해진 사람들의 뇌 속으로 살아 있는 시체들이 기어 들어가고 있다. 고속열차를 무대로 한 연상호 감독의 좀비 영화 〈부산행〉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면서,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에도 관심이 쏠리게 되었다.
제9의 예술, 만화의 전파와 대중화를 위한 초석 | 2016 부천국제만화축제
피에르 룬게레티
2016.09.30
프랑스 내에서 지난 30년간 이룬 놀라운 경제 성장에 관해 특히나 많이 이야기되는 한국에 와볼 기회를 갖지 못했던 저는 올해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 참여할 기회를 가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학원물 만화 집중탐구] 키워드로 살펴본 학원 만화 - 일상, 액션, 로맨스
전현주
2016.09.23
학원 만화는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만화를 통칭한다. 장르 만화에서는 공통점을 지닌 특정한 관습이 반복되기 마련이다.
[학원물 만화 집중탐구] 학원물 만화의 변화 요인과 트렌드
김성재
2016.09.21
대중문화에 있어 장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장르의 개념은 할리우드 제작자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할리우드 제작자들은 적은 비용을 투자하고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봐서 큰 수익을 얻기를 바랐다.
[학원물 만화 집중탐구] 학원, 시대를 담다
김성훈
2016.09.20
‘학원물’이라는 단어는 사실 ‘순정만화’만큼이나 그 의미가 애매모호하다. 만화독자가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보편적인 용어도 아닌데다, 만화 장르적으로도 정착된 것 또한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프랑스국제만화이미지시티 도서관 디렉터가 본 2016 부천국제만화축제
카트린 페레이롤
2016.09.20
한국만화영상진흥원(KOMACON)의 오랜 파트너인 프랑스국제만화이미지시티(CIBDI)는 2016년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의 초청을 받았다.
소년만화 팬을 사로잡은 여성만화가들④ 순정만화의 진입 장벽을 넘어선 순정만화가, 모리 카오루
백지홍
2016.09.02
모리 카오루를 소개하는 글을 쓰기를 꽤 오랜 기간 기다렸던 것 같다. 작가가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작품 〈엠마〉는 필자가 처음으로 구입한 순정만화이기도 한 특별한 작품이다.
만화방의 향수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의 성공적 변신 : 최신 만화카페의 인기 요인 분석
김상희
2016.08.31
우리나라에서 만화보기는 곧 웹툰을 보는 것과 같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서 다양한 단말기로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예전처럼 만화방, 도서대여점을 찾아서 직접 만화를 보기 위해 움직이는 수고를 들이는 것은 불필요해 보일 정도다.
[미디어믹스와 만화의 영상화] 웹툰의 영상화 동향
김수민
2016.08.30
쉽고 빠르게. 대세는 웹툰이다. 웹툰은 ‘스낵컬처’(짧은 시간 동안 부담 없이 문화생활을 즐기는 트렌드) 시대를 이끌 주역이다. 현재 포털 사이트에 연재되는 작품은 1년에 570편 이상, 작가 수만 4600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