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의 독자를 찾아 떠나는 새로운 여정-김동화의 작품세계
차대원
2001.03.01
70년대에 데뷔하여, 80년대는 순정만화 붐을 불러일으키고, 90년대에는 농염하면서도 토속적인, 수준높은 성인물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만화가 김동화. 그의 작품세계의 변화를 탐구하기 위해, (사실은 싸인을 받기 위해)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서울을 종단했다. 대망의 2001년 1월 11일. 김동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하얀집을 찾기 위해 김동화 선생님께 몇 번이나 전화를 걸고, 기록적인 폭설 후에 녹지 않은 빙판길을 몇 번 구르면서 헤맸다. 공교롭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