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채성
차대원
2001.07.01
제 3회 1차 서울문화사 만화대상에서 공동 3위로 입상한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나인지에서 꾸준히 연재활동을 지속하였고, 최근 단행본 "취중진담"(서울문화사 발간)을 펴낸 송채성씨, 놀라울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남자이다. 술을 좋아한다. 귀여운 얼굴과 말투에, 상냥하고, 담배도 많이 피우는,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는 이 작가를 만나보았다. 장소는 홍대 근처 모 술집. 모인 사람은 송채성과 인터뷰어들. 펜대신 젓가락을, 녹음기대신 술잔을 들고 인터뷰를 시작
신일섭
차대원
2001.05.01
곧, 아마도 곧, 오랜만에 물질세계에서 인디잡지를 볼 수 있을 듯하다. 히스테리의 발간인이었고 온라인 Comix(http://www.comix.co.kr)의 발간인이기도 한 신일섭씨와 Comix 필진들이 주축이 되어 올해 상반기 중에 발간될 만화잡지 Comix가 바로 그것이다.
모해규
차대원
2001.05.01
글. 차대원 1996년 7호까지 발행되고 잠정적으로 정간된 인디만화잡지 화끈은, 최초의 인디만화잡지이며, 당시의 화두인 문화, 인디를 만화에 반영했고, 멋지게 메이져로 뛰어올라간 독립 작가군을 배출해냈고, 자본의 문제로 장렬하게 전사하였다. 부활의 시기는 닷컴과 함께, 웹진과 함께였다.
동화와 현실의 크로스 카운터 - 만화작가 문계주
차대원
2001.04.01
수많은 만화작가를 배출해 낸 유명한 아마추어 만화동호회 결의 창립회원으로서 활동하다가, 1989년 르네상스 1회 공모전에 입선,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만화작가 문계주는, 아마추어 만화계를 기반으로 잡지를 통해 데뷔하여 활동한 1세대 작가군이라 불리울 수 있다. 주로 아동지나 청소년지에서 따뜻하고 동화적인 감수성을 바탕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작가 문계주를 지난 4월 6일, 인터뷰하였다.
시대극 - 이케다 리요코
최현정
2001.04.01
이케다 리요코가 그리는 작품들은 대부분 서양의 역사 - 게다가 격변기 - 를 배경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역사적 사실에 가상의 사건을, 실존인물과 가상인물들을 뒤섞어 역사 속으로 끌어들이는 그녀의 솜씨는 화려한 그림체와 뛰어난 고증, 사실적인 전투씬에서도 알 수 있겠지만 말그대로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녀의 경우 역사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역사적 배경은 로맨틱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비극적 배경을 조성하는 정도에 그친다. 따라서
시대극 - 김동화
박인하
2001.04.01
2001년 김동화는 그동안 <영챔프> 등에 발표했던 한국 단편 문학을 각색한 만화를 <한국단편문학선집>이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판했다. 이것으로 그의 작품 세계는 조금 더 확장되었다. 김동화는 독자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으로 기억되는 작가다. 1980년대 초반, 순정만화를 본 독자들에게 김동화는 <목마의 시>, <안녕 DJ>, <아카시아>, <내 이름은 신디> 등 달콤한 로맨스 만화를 주로 창작한 작가로 기억될 것이다. 조금 뒤 <보물섬>을 보고 자란 독
순정만화의 중견 - 강경옥
딸기
2001.03.01
1986년 <이 카드입니까?>라는 단행본으로 데뷔한 강경옥은 (주1 1985년 잡지 여학생에 "현재진행형"을 선보인 적이 있다.)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공식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강경옥 작품에서 캐릭터의 특성이나 감정의 변화 과정들을 무시하고 스토리만 따라가는 방법을 택한다면, 그 작품들이 전형적인 순정만화의 구성에서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보이기도 한다. 이 작품들의 특성은 스토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혹은 제한된 상황에
순정만화의 중견 - 김진
노수인
2001.03.01
김진은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관광학을 전공하다 휴학하고, 1983년 11월 [여고시대]에서 <바다로 간 새>로 데뷔한다. 만화평론가 박인하는 김진에게 ‘작가주의’나 ‘컬트’라는 수식어를 붙여준다. 그의 작품은 그만큼 작가의식이 잘 드러나 있고 독특하다. 그는 문하생 시절을 거치는 게 일반적이었던 시절에 독학으로 데뷔했고, 서양 시대물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서사’보다는 ‘내면’, 심리‘ 위주의 내러티브로 독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순정만화의 중견 - 바람의 나라
김나희
2001.03.01
한국 순정만화계의 중견 작가 김진의 대하장편 ‘바람의 나라’는 비운의 걸작이라 할 만 하다. 92년에 연재를 시작했으나 댕기, 모션이 잇달아 폐간되면서 잡지연재 없이 단행본을 내다가 코믹스투데이에 웹 연재를 하고 있다. 단행본 또한 댕기네책들에서 시공사로 옮겨와 새로 책을 냈다. 장편의 수명보다 잡지의 수명이 짧은 이 척박한 현실에서, 이제 16권까지 나왔으나 아직도 한참이나 더 남았다고 한다.
순정만화의 중견 - 김혜린
뭉실이
2001.03.01
김혜린은 1962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났다. 83년 [북해의 별]로 데뷔했는데, 만화가 생활 10년이 넘는 중견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장편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 그 작품 중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그의 완벽주의를 발견할 수 있다.
장년의 독자를 찾아 떠나는 새로운 여정-김동화의 작품세계
차대원
2001.03.01
70년대에 데뷔하여, 80년대는 순정만화 붐을 불러일으키고, 90년대에는 농염하면서도 토속적인, 수준높은 성인물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만화가 김동화. 그의 작품세계의 변화를 탐구하기 위해, (사실은 싸인을 받기 위해)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서울을 종단했다. 대망의 2001년 1월 11일. 김동화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하얀집을 찾기 위해 김동화 선생님께 몇 번이나 전화를 걸고, 기록적인 폭설 후에 녹지 않은 빙판길을 몇 번 구르면서 헤맸다. 공교롭게도
순정만화의 중견 - 황미나
노수인
2001.03.01
황미나는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80년부터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20년 넘게 현역작가로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그는 “순정만화계(혹은 여성만화계)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또한, 1993년 일본의 성인잡지 [모닝]에서 <윤희>로 성공을 거둔 뒤, 두 번째 작품 <李씨네 집 이야기>를 연재 중이다.
만화가 박기당 3 : 바다의 독수리
오민수
2000.11.01
1961년 발표된 기당의 바다의 독수리는 상·하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표지는 둘 다 박광현의 그림으로 되어 있다. 당시의 표지는 칼라인쇄의 기술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시절이라 잘 어울어진 삼색분해가 어려웠기 때문에 당시 어릴 때부터 인쇄기술을 익혀 만화 출판계의 원색분판 일인자로 소문을 날리던 박광현이 직접 표지삽화를 그리고 인쇄까지 맡아 했다한다. (수동으로 색깔 배합)
만화가 박기당 2 : 오래전 토장국 맛이 감도는 옛날이야기꾼
오민수
2000.10.01
박기당! 많은 사람들이 그의 작품을 좋아한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독특한 그림체는 고사하고라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이갸기 같은 그의 책은 제목 부터가 순수한 우리말의 표본으로 독자의 시선을 받기에 충분하다. 눈물의 절벽, 감초선생, 가나다라왕국, 만고강산, 내고향 저산넘어, 귀신동자 어떻게 생각하면 유행가 가사 같기도 하고 영화 제목 같기도 하지만 그 제목에서 풍기는 것과 같이 책 내용에서도 그 맛을 흠뻑 적셔준다.
박시백
최경주
2000.09.01
화가 난 사람처럼 잔뜩 입안에 물을 머금고 퉁하니 짓누르던 하늘은 이내 빗줄기를 내리 쏟았다. 그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늦여름의 시들지 않은 햇살이 물기를 쫓아내는 거리. 만화가 박시백을 만나러 가는 길은 그렇게 조금은 짓궂었다.
만화가 박기당 1 : 한국만화에 박기당이다
오민수
2000.09.01
박기당선생은 1922년 일본 후쿠오카의 작은 도시 아까사까에서 아버지 박도원 어머니 김음전씨의 오남 일녀중 셋째로 태어났다. 기당은 만화가로 데뷔할 때의 필명이고 본명은 박성근이다. 대부분의 다른 기록에는 그의 고향이 경남 양산으로 서술되어 있지만
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권교정
질문:신딸기, 정리:박명숙
2000.07.01
달리와 딸기는 고유성씨 인터뷰에 이은 권교정씨 인터뷰를 통해 70년대와 90년대 만화계를 비교해보는 것으로 인터뷰 기획을 잡았었다. 그래서 권교정씨 작품에 대한 것보다는, 만화가가 되는 방법이랄지 혹은 만화기자·출판사와 작가의 관계 그리고 수입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질문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