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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궁>의 박소희
최미영 2006.09.01

“‘신인’의 반짝거림과 노련함 갖춘 만화가가 되고 싶어요.”



최근 케이블 채널을 통해 ‘다세포소녀’가 방송되고, ‘쇼콜라’의 드라마화 확정, 궁 시즌2 제작 등 ‘만화’는 점점 더 문화계 핵심 코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만화의 드라마화 트랜드를 선도한 <궁>의 박소희 작가를 BICOF2006에서 만나보았다.

Q. 우선,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와보신 소감이 어떤가요.
A. 시간 관계로 꼼꼼히 둘러보진 못했습니다만 회가 갈수록 프로그램들이 알차지는 것 같아요. 뉴스에서 11만명이 이번 부천국제만화제를 찾았다는 소식에 왠지 뿌듯해지기도 했었고요(저자신은 별 기여한건 없지만^^;;). 그리고 전시장에 들를 때 택시를 탔는데 대화를 하다보니 택시 기사분도 축제에 자부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앞으로도 나날이 발전해서 부천 시민이나 만화인들의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될 수 있으면 합니다.

Q. 원래 그림을 잘 그렸나요? 꿈도 역시 만화가??
A. 어렸을 때부터 만화 보는 것 따라 그리는 것 모두 좋아했어요. 언제나 마트에 가면 말하기 좀 민망하지만 똥종이(-_-;;)라는 걸 100원어치 사달라고 엄마를 졸라댔는데 그걸 사갖고 나올 때의 기분이란~~어쨌든 100원에 40장인가 하던 종이를 한 뭉치 쌓아놓고 하루 종일 방구석에 앉아 그림만 그렸던 적도 있고. 아무래도 그리는 걸 좋아하다보니 또래 아이들 보단 잘 그렸을 테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꿈은 만화가가 아니었어요. 그 꿈은 왠지 너무 현실성이 없고 멀어 보였거든요. 그러다 고3때가 되서야 겨우 확실하게 만화가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했었지요.

Q. 만화 <궁>으로 인해 황실제건 여론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만화의 힘이 커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작가님의 생각은 어떤가요.
A. 사실 지금 ‘황실을 재건 한다’라는 문제는 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다만 왕실과 황실의 문화를 훼손 없이 전승할 수 있도록 황실에 대한 물질적 제도적 배려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문제가 부각된 데는 궁이라는 만화가 뿌리가 되긴 했지만 좀 더 파급력이 큰 드라마의 성공으로 본격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말씀하신 대로 드라마 궁이 굉자한 성공을 거두었고 미국진출까지 준비 중이라고 들었는데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신인시절의 성공에 대한 생각은.
A. 미국 진출이라고 하는 것도 사실은 만화가 번역돼 수출되는 거니까 능동적인 진출은 아니죠, 뭐;;; 영어를 잘 했다면 영미권 독자만을 위한 만화를 따로 그렸을 수도 그런 것이 아쉽긴해요.
그리고 신인이라고 하는 위치는 절대로 계속해 고수해 나가고 싶으나 저도 만화계에 입문한지 8년이나 됐으니 그다지 신인은 아닙죠~ 하지만 중고 신인으로라도 남고 싶어요. ‘신인’이란 말에는 왠지 모를 반짝거림이 있잖아요, 그 반짝거림이 노련함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 중견 만화가로 가는 과정 같은데 전 좀 어중간한 위치랄까 뭐 어떻게 칭하던 자기하기 나름이죠(라고 말하면서도 끝내 신인이란 단어에 대한 미련만은 부여잡고..;;).

Q. <궁> 이후는 어떤 활동을 준비 중이신지요.
A. 우선은 궁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이후 작품은 소재만 몇 가지 구상해 놓았을 뿐 구체화시켜 놓은 건 없어요. 사실 있다 하더라도 일찍 말해버리면 재미없어 질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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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정보 vol. 31 _ 2006 9/10]
인터뷰 _최미영(부천만화정보센터 홍보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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