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뷰
마니아, 직접 취미 독서를 논하다!
지덕재 2018.07.20


※ 아래 글은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의 전개 속에 배치된 재미 요소를 누설하고 있어, 작품을 읽기 전에 보시면 감상에 지장이 갈 수도 있습니다.

다음 웹툰에 올 4월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이 지닌 키워드는 코믹, 지식, 그리고 독서다. “들고 읽어라!”는 강한 제언은 팔짱을 끼고 심각한 표정을 지은 이미지 속 등장인물들과 어우러져 기묘한 재미를 자아낸다. 뚜껑을 열어보면 이 작품은 과연 독서, 그것도 꽤나 ‘하드코어한’ 취미로서의 독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서점의 시대를 지나 PC통신과 인터넷, 스마트폰을 넘어 5G를 이야기하는 현 시대에 다시 ‘책읽기’로 돌아가 보는 웹툰은 제법 신선한 느낌을 준다. 독서 행위의 절대적인 실제 점유율이 떨어지고, 깊은 독서를 즐기는 독서가들이 다수 대중에서 하나의 서브컬처(취미) 애호가 집단으로 변해 가는 양상을 반영한 것처럼 보인다.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은 바로 현재의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1화에는 페이크 주인공 ‘노마드’와 ‘경찰’이 등장한다. 가볍게 독서 모임에 참석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독서 클럽에 나간 그들은 서로를 닉네임으로만 부르자고 정한, 비주얼이 범상치 않은 구성원들과 만난다. 그들은 도시 속에서 시간을 내어 만나 철저히 취미 독서와 관련된 영역만을 공유하는 사이다. 2화에서는 모임에 새로 입회한 ‘경찰’을 위한 독서클럽 회원들의 소개가 등장한다. 다독하는 장서가이며 듬직한 수염을 가진 남성 ‘슈’, 역사와 정치학과 사상사를 즐기며 친구가 없는 여성 ‘사자’, 그리고 오직 독서만을 관심 영역으로 지닌 ‘고슬링’, 그리고 정체불명의 ‘예티’와 더불어 늘 사회자를 맡고 있는 ‘선생님’이 있다. 이들은 서로의 사생활을 모르며 그들 각각의 사생활은 오직 독자만 볼 수 있다. 여기에 구성원의 실제 삶은 필요하지 않다. 연령도, 성별도, 심지어 인간이 아니어도 자기가 읽고 있는 책과 취향에 관해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다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인터넷 환경의 특징을 그대로 가져온 듯하다. 오늘날 자생하는 많은 독서모임이 인터넷을 매개체로 결성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의미심장하다. 뿐만 아니라 아마도 현실에서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어떤 모임의 특성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사람이라기보다 기호에 가까운 인물이 등장하여 온갖 기이한 행동을 해도 작품 안에서 아무 문제 삼지 않는 이러한 환경은, <멋지다 마사루!> <크로마티 고교> <불어봐 재규어> 등의 엽기 개그 만화를 계승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의미 없음’을 통해 오히려 ‘의미’에 더 가까워지길 도전하는 시도는 아닐지 추측하게 된다. 문제는 이 ‘의미 없는’ 만화 작법이 ‘독서’를 만났을 때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것인지에 있다.
독서클럽의 내부 구성원들은 서로의 독서 영역을 존중하고 바람직한 읽기 방법을 암묵적으로 합의하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 구절을 함께 음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화에서 슈테판 츠바이크의 <에라스무스 평전>에서 인용한 문구를 음미하는 컷에 등장하는 푸른 하늘과 구름 배경이 이를 보여 주는 식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방침과 어느 정도 일치하면 새로운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해 준다. 그리스 비극과 셰익스피어 비극을 즐겨 읽는다는 프락치 ‘경찰’은 그렇게 독서 클럽 입회에 성공한다.
그들은 ‘익명성’을 지닌 채 오직 탐독하는 서적의 종류와 행위와 어떤 읽기가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만 공감하고, 소통한다. 사실 독서 클럽 구성원들이 웹툰에서 말하고 있는 건 정말 독서를 수단과 목적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만이 알 만한 정보이긴 하다. 예를 들어, 새로운 책을 고를 때 목차부터 보고 책의 성격을 파악한다거나 각주가 있는 책을 읽는 방법 등은 대학원생이 자연스럽게 배우는 독서 기술에 가깝다. 그리고 까* 출판사의 표지가 대대로 괴이하다거나, 혹은 세간 사람들이 알기 쉽지 않은 마이너한 작가의 인용구 등은 책에 관해 오랫동안 알아온 마니아들이 낄낄거리며 함께 나눌 수 있는 농담 소재라고 할 수 있다.
이 독서중독자들은 책에 관한 지식으로서 자신도 모르게 힙한 면모를 과시한다. 그렇기에 이를 강하게 동경하는 등장인물들 또한 이 작품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첫 자기소개에서 “자기 계발 서적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라고 당당히 외친 후 쫓겨난 노마드나, 컴공과 대학원생이자 소설가 지망생이지만 독서의 폭이 지나치게 좁고 이상한 소설을 쓰는 로렌스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기존 독서클럽 구성원들의 무안과 지적을 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광대 같은 캐릭터라 봐도 무방하다. 작품 속에서 화자를 자처하는 등장인물이 있다면 화자의 말이 향할 대상도 반드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상 독서중독자들에게 계속해서 무안을 당하는 이 독서 클럽 입회 꿈나무들은 전혀 불쌍하지 않다. 그들은읽고 쓰는 행위에 대한 편견을 실제의 읽고 쓰기에 투영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계속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독서하는 나’, ‘소설을 쓰는 나’라는 자아 이미지에 어느 정도 자아 도취되어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 이 웹툰 속 등장인물들은 자기계발서나 문학 서적보다는 비문학 도서를 권장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세간에 널리 읽히고 팔리는 주력 분야를 일부러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겠지만, 이는 또 다른 면에서 취향에 위계를 부여하는 스노비즘적 시선이다. 읽는 사람의 견해 차이만 있을 뿐, 독서 장르 자체에는 경중이 있을 수 없다.)

작품은 이런 힙스터로서의 ‘독서중독자’들을 ‘코미디’라는 다소 냉소적인 시선에서 바라보고 있다. 희곡 이론에 따르면, 희곡의 장르인 비극과 희극의 뿌리가 되는 ‘감정’은 서로 다르다. 비극(tragedy)은 관객의 마음을 요동시키는 뜨거움에서 나오며, 관객이 등장인물의 슬픔과 상처에 공감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자아내 카타르시르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반면에 희극(comedy)의 핵심은 차가운 냉소다. 등장인물에게 이입하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의 우스꽝스러운 행동에 심리적인 거리를 두고 지켜보는 데서 ‘웃음’이 발생한다.

<익명의 독서중독자들>이 취하고 있는 엽기 개그만화적인 분위기, ‘의미 없는’ 작법은 이런 점에서 매우 효과적이다. 이 작품에서 심리적인 거리 두기는 이중적이다. 첫 번째로, 독서 클럽 회원들은 노마드와 로렌스를 결코 독서클럽 회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작품 내에서도 자기계발서적 생활에 몰두하는 노마드나, 해괴한 소설을 진지하게 쓰는 로렌스의 모습을 희화하면서 이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두고 있다. 말하자면 ‘독자 및 독서클럽 회원들/노마드와 로렌스’라는 도식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작품은 여기서 한 차례 더 비틀어, 독자와 독서클럽 회원들 간의 심리적인 단절도 보여준다. 독자들이 친숙하게 여길 법한 이름이나 전사를 부여하는 대신 ‘사자’, ‘고슬링’, ‘예티’ 등 사람이 아닌 것들의 이름을 붙이고, 과장되며 현실성 부족한 행동을 ‘의미 없는’ 작법으로 보여주면서 독자들이 전적으로 독서클럽 회원들에게 심리적으로 이입할 수 없도록 제지한다.

독서클럽이 멋져 보여 가입하려고 하는 ‘무지한’ 입문자를 향한 독서클럽 구성원들의 태도가 마치 독자를 향한 작가의 계도처럼 보여 불편함을 표출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사실 그러한 의도 없이 자신이 보고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양상은 대단히 기이하다. 이를테면 오락실에 간 ‘고슬링’이 ‘불혹의 스나이퍼’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자신을 경외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인생과 독서에 관한 설교를 늘어놓는 장면은 정말로 이 사람이 좀 칠칠하지 못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즉 이 작품은 독서클럽의 외부뿐만 아니라 독서클럽의 구성원들도 코미디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셈이다.
사실 독서클럽 내부 구성원들도 독서를 잘하는 방법만을 알고 있을 뿐, 작품에서 드러나는 모습을 보면 진정한 독서 행위의 의미에 가닿는 일에는 어느 정도 실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독서를 잘하는 방법이나 기술만을 나눌 뿐, 자신이 이 책을 읽고 어떤 감상을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또한, 독서클럽 구성원들 사이에도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바람직한 독서 행위란 책을 통해 일어나는 독자와 저자 사이의 깊은 만남과 소통일 테지만, 이 사람들은 오히려 자기가 읽어나가는 책에만 코를 박은 채 한 번도 남에게 제대로 된 관심을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독서클럽 회원들은 남들보다 더 많이, 남들이 전혀 모르지만 고상한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때로 그들은 한 번 책장을 펼쳤다가 끝까지 읽지 못한 책이 있다 하더라도 이에 별로 개의치 않는다. 진정한 독서가에게는 책을 다 읽지 못한 행위는 오히려 당연한 것이다. 이들의 독서에는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것이 부재한다.

이는 ‘읽기 행위’에 내재되어 있는 타인을 배제하는 특성이 극도로 실현된 상태이기도 하다. 상대의 삶에는 ‘관심 없어!’라고 말하면서 책과 관련된 부분만을 나누려는 경향이 바로 이것이다. (※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 가장 최신화인 17화에 독서클럽 구성원들이 함께 ‘사자’의 집에 놀러가는 장면이 나오기에,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읽기 행위’는 일차적으로는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 고독한 행위다. 우리는 책을 읽을 때, 남과 함께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읽기 행위’를 통한 내용 이해는 타인에 대한 관심과 자기 자신에 대한 성찰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들의 ‘읽기 행위’는 철저히 양식화된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들의 양식화된 행동을 과장된 개그로 그려내면서 독자로 하여금 인물들의 양식화된 ‘읽기 행위’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독서’ 자체를 소재로 삼은 웹툰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의 의의는 선명하다. 또 웹툰의 독자들에게 독서 행위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는 효과도 분명 있다. 그러나 ‘독서란 무릇 이래야 한다’는 식의 계도적 성격이 짙기 때문에 그만큼의 반발 심리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마니아들은 남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오로지 좋아하는 것을 더 탐식하기 위해 찾아간다. 학계나 출판 업계에 종사하지도 않지만 오직 좋아하기 때문에 그들은 자발적으로 전문가에 비견하는 소양을 갖춘 딜레탕트가 된다. 그리고 서로의 독서 편력을 지지하고 응원해 준다.
사람들이 흔히 품고 있는 편견과는 달리, 그들은 어렵고 두꺼운 책을 읽는 일이 삶의 큰 즐거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과연 그들이 정말로 완전한 내용 이해 없이 오로지 독서 행위 그 자체에서 색다른 재미를 찾아낼 수 있는지가 궁금하다. 독서 행위에 얽힌 비입문자들의 편견과 미신을 타파하고 알지 못했던 재미를 발견하는 것. 웹툰 속에 등장하는 허다한, 양질의 인용문을 통해 어쩌면 작가는 독자들에게 이 독서 행위의 숨은 재미와 묘미를 건네는 것일지도 모른다. 또 나아가 ‘읽는 행위’에 대한 성찰을 요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웹툰 속에 이름을 올릴 서적과 이 책들에 관한 등장인물들, 혹은 작가진의 애정 어린 시선이 계속해서 기대되는 이유다.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작품 정보 보기
  
만화리뷰
[우수만화리뷰] 남자주인공이 없는 그녀의 성장물 <유미의 세포들>
심지하
2019.06.18
네이버에서 2015년 4월부터 연재되어 꾸준한 순위권을 유지하는 이동건 작가의 장수 웹툰인 <유미의 세포들>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개최한 2018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대통령상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 해 선정됐던 작품들이 대부분 '여성 주인공'이 중요한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위에 인용한 대사는 의미심장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신간만화소개] 불면증 그와 책을 읽으며 사람을 재우는 그녀의 이야기 '속삭이는 e로맨스'
황지혜
2019.06.17
드라마와 소설, 노래, 웹툰 등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의 주제 중 하나가 로맨스이다. 서로 다른 사연을 갖고 있는 남녀가 만나 사랑 속으로 빠지기까지 다양한 사연들이 그들에게 존재한다. 로맨스는 주인공들의 마음이 이어지기 전까지 지켜보는 독자의 마음을 간지럽히곤 한다. 물론 최근에는 한국 웹툰시장에 일상툰, 역사툰 등 장르가 다양하게 확대되며 로맨스의 비중이 예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많은 작품에 로맨스가 등장한다. 로맨스가 주가 되든 부가 되든 말이다.
[우수만화리뷰] 모든 세대를 위한 무협 '아비무쌍'
최준혁
2019.06.13
무협 장르의 역사는 깊다. 사람들은 중국 사마천의 <사기>에 실린 ‘자객열전’이나 당나라 시기의 전기소설 ‘규염객전’을 원조로 보기도 한다. 어디에 기원이 있든 무협 장르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적 세계관과 가치관, 무술과 협의를 버무려 숙성되어 온 역사 깊은 장르임에 틀림없다.
[우수만화리뷰] '부활남', 한국만 어벤저스 '슈퍼스트링'을 보여준다
전종찬
2019.06.11
슈퍼슈트링 프로젝트는 아시아판 ‘어벤저스’라고 불리는 국내 히어로 유니버스이다. 현재 ‘부활남’, ‘테러맨’, ‘아일랜드’, ‘신암행어사’, ‘신석기녀’ 등 13종의 작품이 슈퍼스트링 유니버스에 속해있다. 슈퍼스트링 전용관에서는 이 세계관에 등장하는 히어로들을 인류의 재난에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차원을 넘어온 능력자, 슈퍼스트링으로 소개한다.
[신간만화소개] 대통령 아들을 사칭하다, 실제 사건 모티브 '귀인'
최선아
2019.06.10
1957년 대한민국에는 흥미로운 사건이 있었다. 바로 ‘가짜 이강석 사건’이다. 이 사건은 이승만 대통령의 아들 이강석을 사칭한 강성병을 모티브로 한다. 당시 아직 민주주의와 대통령에 익숙하지 않았던 국민들은 대통령을 이전 시대의 왕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대통령의 양자 이강석은 소위 ‘프린스 리’라 불리며 대단한 권세를 갖고 있었다. 강성병은 이러한 이강석을 사칭해 경주 공무원들을 농락하고 극진한 접대를 받았다.
[우수만화리뷰] 상처를 직면하다, <27-10>
최선아
2019.06.05
아픔 같은 것은 부정적인 것으로 취급하고 이를 숨기기 급급했다. 오랜 기간 정신병은 부정적인 것으로 다뤄왔고 보통과 다른 것은 없어져야 할 것으로 취급당했다. 이런 사회 환경에서 가정 내 폭력은 어쩌면 너무 흔한 것이었고 다른 의미로 쉬쉬하고 숨겨야 할 치부에 해당했다. 여기에 성적인 폭력이 결합하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시작된 그릇된 유교 문화의 영향인지 사회는 ‘순결’이라는 어렴풋한 것에 집착했고 성적인 폭력에서 피해자를 오히려 ‘범죄자’와 동일하게 취급하려 했다.
[신간만화추천] 부동산 불패신화를 지키기 위한 지독한 몸부림, '위대한 방옥숙'
김미림
2019.06.05
사전적으로 부동산(不動産)은 움직여 옮길 수 없는 재산, 토지나 건물, 수목 따위를 지칭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란 부의 축적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부동산이 갖는 의미란 꽤 각별하다.
[우수만화리뷰] 전통적 소재의 절묘한 조화, <바리공주>
최선아
2019.05.29
[신간만화소개] 교내 유일 스터디그룹의 피튀기는 생존기, <스터디그룹>
김슬기
2019.05.28
과연 주인공은 공부를 하고 싶은 건지 의문이 드는 웹툰. 주인공은 과연 4년제 대학에 갈 수 있을까 궁금해지는 웹툰.
[우수만화리뷰] 여성의 시선에서 임신과 출산을 바라본다, ‘아기낳는 만화’
성상민
2019.05.27
[우수만화리뷰] 한국형 사신 판타지의 정수가 여기에, '둥굴레차!'
이국화
2019.05.23
주작, 청룡, 백호, 현무. 누구에게나 익숙한 사신의 이름이다. 종이책 만화 세대에서 더 넘어간 현재의 웹툰들 또한 사신 모티브를 여럿 차용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인데, 그 중에서도 뛰어난 상상력으로 이 소재를 깊이, 그리고 자세히 사용하여 빚어낸 ‘둥굴레차!’는 개중 독보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성공한 작품이다.
[신간만화소개] 살림에 찌든 고교생 주부! 그의 감춰진 일상은? <나홀로 주부>
김슬기
2019.05.21
공부만 하기도 벅찬 고등학생이 주부의 역할을 하는 주인공. 우리 집에도 주인공이 살아줬으면 하게 되는(?) 웹툰.
[우수만화리뷰] 어른들을 위한 전래동화, <빙탕후루>
최선아
2019.05.20
우리가 겪어온 이야기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전래동화이다. '옛날옛적에...'로 시작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끝나는 수많은 이야기는 우리가 글을 모르던 시절부터 경험해 온 이야기 오락의 원천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과함께’로 잘 알려진 주호민 작가가 그림을, 장희 작가가 글을 맡은 웹툰 ‘빙탕후루’는 우리가 어린 시절 들으며 자라난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를 다룬다.
[우수만화리뷰] 웃음과 귀여움의 힘, ‘푸들과 Dog거중’
이국화
2019.05.17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전국의 30%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현재, 가파르게 상승 중인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만큼이나 우리는 다양한 반려동물 만화에도 익숙해졌다. 반려동물 사육마릿수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하여 2027년에는 1320만 마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니 아마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웹툰들은 공감을 더 얻으면 얻었지 절대로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신간만화소개] 비밀을 간직한 소년들은 왜 그곳에 머무나, ‘집이 없어’
이국화
2019.05.16
여기 두 소년이 있다. 한 소년은 귀신을 보는 어머니와 살기 싫어 일부러 기숙사가 있는 고등학교에 지원했다. 그의 어머니는 집을 떠나려는 아들을 말리려다 차에 치여 숨졌다. 그리고 다른 한 소년은 텐트 한 장을 쳐둔 채 매일 떠들썩하게 친구들을 불러 살고 있다. 그는 일견 사람을 좋아하는 듯 보이지만 진심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우수만화리뷰] 말 그대로 멋있는 웹툰 '독고'
황지혜
2019.05.16
통쾌한 액션의 복수물!
[신간만화소개] #하지 않은 감성일기 ‘플랫다이어리’
최선아
2019.05.16
예쁜 사진과 멋진 일상으로 가득한 SNS에는 항상 많은 샵(#)이 따라다닌다. #인사동#남친과함께#예쁜카페발견#숨은맛집...사진에 붙은 무수한 꼬리표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일상을 자랑하는 ‘갬성’이 된다. 네이버웹툰에서 새로 연재를 시작한 <플랫다이어리>는 요즘 유행하는 샵한 이야기와 달리 플랫(♭)한 일상을 그린다.
[우수만화리뷰] ‘오라존미’ : ‘여중생A’의 뒤를 이은 독특한 성장담
성상민
2019.05.14
2013년부터 2014년까지 네이버 웹툰 ‘아이들은 즐겁다’를 통해 본격적으로 장편 만화를 연재하기 시작한 작가 ‘허5파6’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네이버 웹툰을 통해 선보인 ‘여중생A’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필명을 각인시키게 되었다. 허5파6의 작품은 얼핏 보기에는 무척이나 단조로워 보인다. 간결한 그림체에 작화에 사용한 색 역시 부분적인 포인트로 삽입된 원색이나 파스텔톤의 색채를 제외하면 무채색을 주로 사용한다.
[우수만화리뷰] 사회를 향해 던지는 신랄한 메세지, '타인은 지옥이다'
박은구
2019.04.30
'타인은 지옥이다', 네이버 웹툰을 열광하게 만든 목요일과 일요일 부동의 1위 웹툰. 아마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목요일과 일요일이면 언제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처음 이 웹툰이 연재됐을 때 네이버 웹툰 독자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기대감과 신선한 충격으로 인해 반응이 무척이나 뜨거웠던 걸로 기억한다.
[신간만화소개] 삶이 우리를 속일지라도
김슬기
2019.04.29
돈은 없어도 자존심은 있는 주인공 '사함'과 돈도 많고 잘 나가는 재벌 3세들의 개그 로맨스 웹툰. 사함이는 부자 동네에서 제일 비싼 오피스텔에서 산다고 거짓말까지 해버렸는데...과연 결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