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뷰
산이여, 질주하라! (산이여 질주하라)
만화규장각
2000.01.01
8000m 이상 되는 고산(高山)은 전 세계적으로 모두 14봉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이 14봉을 모두 등정한 산악인 박영석씨가 있다. 그는 1993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하여 8년 뒤인 2001년 K2를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9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1...
아뉴스데이
만화규장각
2000.01.01
좀 나이를 먹은(혹은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순정만화 팬이라면, 『아뉴스데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느 나라 말이지? 하고 생각하는 대신 황미나의 동명 만화를 떠올릴 것이다. 『아뉴스데이』가 처음 나왔던 1982년, 이 만화를 읽으면서 ‘로마’라는 나라와 ‘라틴어’...
아뉴스데이
만화규장각
2000.01.01
황미나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국 최고의 비극 전문 작가라는 것. 그녀의 많은 작품들 중 대부분-『Goodbye Mr.Black』, 『불새의 늪』,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엘 세뇨르』, 『취접냉월』, 『파라다이스』, 등등- 이 비극이다. 특히 운명적인...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규장각
2000.01.01
우리나라의 80년대를 대표하는 스포츠 만화로 『공포의 외인구단』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979년 단행본 『시모노세키의 까치놀이』로 데뷔한 작가 “이현세”는 1982년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만화계에 있어서 자신의 위치를 독자들에게 확...
닥터 쿠마히게 (Dr. Kumahige)
만화규장각
2000.01.01
과학발전이 불러일으킨 변화는 무엇보다 생활의 편리함에 있다. 추운 겨울, 차가운 물에 빨래는 해야했던 아낙네의 걱정은 세탁기의 보급으로 오늘날의 몫이 아니게 되었고, 밤낮으로 며칠을 걸어서야 당도할 수 있는 거리도 이제 단 몇 시간이면 족하게 되었다. 더 이상 편리할...
인간적으로 정이 안가는 인간
만화규장각
2000.01.01
몇 년 전에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게 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상당한 붐이 일어나서, 예전의 추억들을 가지고 즐겁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초등학교 동창이란 철모르던 시절의 친구들이기 때문에 조금은 부끄...
취중진담
만화규장각
2000.01.01
송채성의 첫 번째 작품집 『취중진담』을 10자로 요약하자면 "술 먹고 필름 끊긴 이야기"정도가 될까. 공모전에 낙방한 후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만화가 지망생들, 남자친구와 함께 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주당이 되어야 했던 여학생, 얼결에 누나의 비디오 대여...
베르사이유의 장미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만화규장각
2000.01.01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 뿐 아니라 고전으로서 이후 순정만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하여 평가하여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작품이다. 이 만화는 1972년부터 2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재되었고, 이후 순정(소녀)만화의 모든 테크닉과 표현의 원형...
유리가면
만화규장각
2000.01.01
미우치 스즈에의 『유리가면』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정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룬 만화에 속한다. 즉, 스포츠를 비롯한 요리, 발레나 바둑 등과 같은 특정분야를 소재로 하되, 주인공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중점으로 두는 류의 만화이며, ...
은비가 내리는 나라 (시공 애장 컬렉션)
만화규장각
2000.01.01
이미라라는 만화가, 그리고 그녀가 내놓은 작품들에 대해 유니크하다는 평을 보낸다면 그것은 조금 실례가 되는 행동일까? 설령 그런 표현을 삼가더라도, 이미라가 순정만화가 가운데 다소 특이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다. 순정만화의 중요한 ...
로보트 킹 (ROBOT KING - 탄생편)
만화규장각
2000.01.01
1977년 당시 월간 청소년 잡지였던 「우등생」에는 보기 드문 SF 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작가 스스로가 “명실공히 본인의 대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으로써 우리나라에서는 전무후무한 대작 로봇만화라고 자부”한다고 밝히는『로보트 킹』이 바로 그 작품이다. ...
철인 캉타우
만화규장각
2000.01.01
옛 만화를 구해보기가 저 하늘의 별따기와도 같은 한국에서 만화독자들간의 세대간의 단절이 란 필연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각각의 세대가 각각의 시대의 문화만을 간직한 채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없는 현상이 비단 만화에서 뿐만은 아니겠지만, 동인지도 아닌 버젓...
바람의 파이터 (낭인시대)
만화규장각
2000.01.01
방학기의 만화들을 보고 있자면, 저도 모르게 내공(內功)이라는 한마디를 떠올리게 된다. 『임꺽정』을 비롯해 『바리데기』, 『꽃점이』, 『다모 남순이』처럼 시대극에 가까운 작품군들에 더불어, 『감격시대』, 『피와 꽃』, 『바람의 파이터』에 이르기까지, 새롭게 선보...
테르미도르 (THERMIDOR)
만화규장각
2000.01.01
『테르미도르』는 작가 김혜린의 작품 1기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의 맥락은 아마도 우리나라 순정만화의 부흥을 촉발시켰던 일본 소녀 만화 작품들중 하나인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부터 시작할 수 잇을 것이다. 이케다 리요코의『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우리 순정...
무한의 주인 (無限의 住人)
만화규장각
2000.01.01
無限의 主人은 없다. 무슨 말인가 하니, 현실에 너무도 충실한 우리는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인의 자세를 견지할 뿐 하늘에 다다를 경지의 사색(思索)을 이루며 살아가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인생은 유한한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사랑도 하고, 돈도 벌고,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