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뷰
청공 (靑空)
만화규장각
2000.01.01
스포츠만화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로 갈라진다. 우선 눈에 보이는 라이벌, 즉 상대편을 이기기 위한 인고(忍苦)의 과정을 중심으로 보여주는 만화가 있다. 다른 하나는 주인공의 성장, 즉 승리를 향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이겨나가는 모습을 담는 만화이다. 물론,...
섬데이 (SOMEDAY)
만화규장각
2000.01.01
‘언젠가’라는 단어는 묘하게 낙관적이다. 현재의 상황에 대한 체념이 물씬 풍기는 듯 하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도 담고 있다. 자신의 앞날에 대해서 스스로 지도를 만들어 가야할 때 무작정 갖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한다.『섬데이』는 대학4년 생이 겪는 고민과...
춘몽 (春夢)
만화규장각
2000.01.01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그 다양함은 태어나면서 갖추어진 것도 있고, 살아가면서 형성되어온 것도 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오늘도 힘차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다가온 불행으로 인해 절망의 나날을 허덕이게 되는 이도 있다. 만화도 마찬가지이다....
살례탑 (撒澧塔)
만화규장각
2000.01.01
살례탑은 작중 인물 살리타이의 이름을 한문으로 표기한 것이다. 살리타이는 주인공이 아니고 카리스마적인 악역을 맡은 몽고군 장수이다. 작가는 그의 확실한 캐릭터성과 카리스마가 연출하기 힘들다고 밝히면서도 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밝히고 있다. 살리타이는 제목으로 쓰일 ...
기동이
만화규장각
2000.01.01
양영순은 1995년 데뷔작인 『누들누드』를 통해 성인만화의 새장을 연 작가다. 남성들이 우스개 소리로 한번쯤 했을 법한 이야기들을 은유와 패러디를 통해 과장되게 표현함으로써 성인남성들의 인기를 끌었다. . 『기동이』는 1999년부터 「스포츠조선&#65379...
DEAR MY BOY (디어 마이 보이)
만화규장각
2000.01.01
고등학교 시절이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사회로 진출하거나에 상관없이, 사춘기의 신선함과 젊은 날의 특권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물론 대한민국의 고질적인 입시제도 위주의 교육현실에서 그러한 자유를 생각한다는 것은 조금 ...
이 카드입니까
만화규장각
2000.01.01
1986년 「프린스코믹스」를 통해 발표한 『이 카드입니까?』는 강경옥식 성장 만화의 전형이 초기부터 얼마나 뚜렷하게 그 형태를 갖추어 왔나를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을 논하기에 앞서 "강경옥식 성장 만화"라는 요란한 수식어부터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 일단 ...
해와 달
만화규장각
2000.01.01
1995년 서울문화사의 「아이큐 점프」에 “박동해” 글, “권가야” 그림의 독특한 무협만화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해와 달』이라는 이름의 이 작품은 작화를 맡은 권가야의 데뷔작이기도 했다. 그러나 뛰어난 연출과 작화 능력을 바탕으로 한 작가주의 무협을 선보임으로써 ...
슬픈나라 비통도시 (RUEFUL NATION, PATHETIC CITY)
만화규장각
2000.01.01
관되게 인디적인 자세를 유지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항상 이야기되는 자본의 문제 뿐 아니라 굳이 인디적 입장을 취하지 않더라도 장르만화적 관습을 수용해나가면서도 충분한 예술적인 성취를 이룰 수 있지 않은가 하는 일반의 인식도 인디작가들을 곤혹스럽게 하는 한 가...
n센스
만화규장각
2000.01.01
사랑에 운명이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정해진 상대만을 만나서 결혼하게 된다면 인생이 얼마나 재미없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춘기의 소녀 마음은 그렇지 않다. 꿈을 꾸듯 잘생기고 능력 넘치는 미래의 낭군님을 아련하게 바라며, 카드점이나 혈액형 궁합같은 것을 쉽사리 믿어버리...
산이여, 질주하라! (산이여 질주하라)
만화규장각
2000.01.01
8000m 이상 되는 고산(高山)은 전 세계적으로 모두 14봉이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이 14봉을 모두 등정한 산악인 박영석씨가 있다. 그는 1993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하여 8년 뒤인 2001년 K2를 마지막으로 세계에서 9번째,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1...
아뉴스데이
만화규장각
2000.01.01
좀 나이를 먹은(혹은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순정만화 팬이라면, 『아뉴스데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느 나라 말이지? 하고 생각하는 대신 황미나의 동명 만화를 떠올릴 것이다. 『아뉴스데이』가 처음 나왔던 1982년, 이 만화를 읽으면서 ‘로마’라는 나라와 ‘라틴어’...
아뉴스데이
만화규장각
2000.01.01
황미나 하면 떠오르는 것은? 한국 최고의 비극 전문 작가라는 것. 그녀의 많은 작품들 중 대부분-『Goodbye Mr.Black』, 『불새의 늪』, 『우리는 길 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 『엘 세뇨르』, 『취접냉월』, 『파라다이스』, 등등- 이 비극이다. 특히 운명적인...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규장각
2000.01.01
우리나라의 80년대를 대표하는 스포츠 만화로 『공포의 외인구단』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1979년 단행본 『시모노세키의 까치놀이』로 데뷔한 작가 “이현세”는 1982년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만화계에 있어서 자신의 위치를 독자들에게 확...
닥터 쿠마히게 (Dr. Kumahige)
만화규장각
2000.01.01
과학발전이 불러일으킨 변화는 무엇보다 생활의 편리함에 있다. 추운 겨울, 차가운 물에 빨래는 해야했던 아낙네의 걱정은 세탁기의 보급으로 오늘날의 몫이 아니게 되었고, 밤낮으로 며칠을 걸어서야 당도할 수 있는 거리도 이제 단 몇 시간이면 족하게 되었다. 더 이상 편리할...
인간적으로 정이 안가는 인간
만화규장각
2000.01.01
몇 년 전에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게 해주는 인터넷 사이트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상당한 붐이 일어나서, 예전의 추억들을 가지고 즐겁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초등학교 동창이란 철모르던 시절의 친구들이기 때문에 조금은 부끄...
취중진담
만화규장각
2000.01.01
송채성의 첫 번째 작품집 『취중진담』을 10자로 요약하자면 "술 먹고 필름 끊긴 이야기"정도가 될까. 공모전에 낙방한 후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만화가 지망생들, 남자친구와 함께 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주당이 되어야 했던 여학생, 얼결에 누나의 비디오 대여...
베르사이유의 장미 (새로운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만화규장각
2000.01.01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 뿐 아니라 고전으로서 이후 순정만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하여 평가하여야 할 정도로 중요한 작품이다. 이 만화는 1972년부터 2년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연재되었고, 이후 순정(소녀)만화의 모든 테크닉과 표현의 원형...
유리가면
만화규장각
2000.01.01
미우치 스즈에의 『유리가면』은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특정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룬 만화에 속한다. 즉, 스포츠를 비롯한 요리, 발레나 바둑 등과 같은 특정분야를 소재로 하되, 주인공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하게 되는 과정을 중점으로 두는 류의 만화이며, ...
은비가 내리는 나라 (시공 애장 컬렉션)
만화규장각
2000.01.01
이미라라는 만화가, 그리고 그녀가 내놓은 작품들에 대해 유니크하다는 평을 보낸다면 그것은 조금 실례가 되는 행동일까? 설령 그런 표현을 삼가더라도, 이미라가 순정만화가 가운데 다소 특이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다. 순정만화의 중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