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리뷰
순정만화의 중견 - 레드문
최현정
2001.03.01
만화가 황미나는 정통 순정만화의 길을 열어놓은 선구자로서 역사물, 무협물, 환타지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창작해왔으며 코믹액션물을 그리면서 편안한 작풍으로 소년독자까지 확보한 대중적인 작가로 거듭났다. 이러한 중견만화가 황미나에게서 태어난 레드문은 SF환타지물로 5년에 걸쳐 18권 분량으로 완결된 대작이다. 이 작품은 큰 인기를 끌어 모방송국에서 라디오극장으로 방영되는가 하면 동명의 게임으로 만들어지는 등 다양한 파장을 일으켰다. 남녀 모두에게
로보트 킹 (ROBOT KING - 탄생편)
김재원
2001.02.10
SF라는 단어는 한국의 출판계에서는 터부시되는 말이다. 이제까지 어떤 출판사도 SF작품을 출판해서 재미를 본 곳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출판된 SF소설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틀 필드 어스 (B.E:Battle Field Earth)조차...
암울한 만화읽기 : 세상멸망에 관한 만화 (세상멸망의 꿈)
김남훈
2000.07.01
암울한 만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들어가야겠다. (미소년이 반말을 쓰다니…….) 내가 생각하는 암울한 만화는 세상에는 빛보다 어둠이 더 많다고 뇌까리는 만화다. 빛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것이지만 그림자는 적어도 당신의 몸에 착 달라 붙어있지 않던가.
짧은 만화 새겨보기 : 무인도에 가기 혹은 빈자리 찾기 (박흥룡의 무인도)
하림
2000.07.01
조금 기억을 더듬어 보자. 저간의 비참한 사정을 망각하게 하려는 듯 경제는 안정 속에 가파른 성장을 이루고, 국민들은 대머리의 대중문화 해금조치 덕분에 (적어도 양적인 면에서는) 70년대와 비교할 수 없는 문화적 풍요를 누리고 있었다. 이선희의 앳된 외모가 많은 팬들을
루이스씨에게 봄이 왔는가
만화규장각
2000.01.01
작가는 이 작품을 가장 자신다운 작품으로 꼽았다. 도대체 이정애다운 작품은 무엇이길래, 그녀는 이 한권의 만화를 선택하게 된 것일까. 특유의 조금(?) 현학적인 진행을 꺼려하는 독자들도 있을 법 하지만, 그녀는 드물게도 자신의 아우라를 지니고 있는 작가다. 그런 그녀...
아카식 레코드
만화규장각
2000.01.01
한때 1999년 지구 멸망설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21세기인 지금 생각해보면 단순한 헤프닝 정도로 기억되던 그 시절의 사건들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서서히 사라져간지 오래이다. 그러나 1999년이 오기 이전까지, 세기말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그 불안과 알 수 없...
열아홉의 메르헨
만화규장각
2000.01.01
누구에게나 열아홉은 있다. 굳이 열아홉이 아닐 수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 열다섯일 수도, 열일곱일 수도, 아니면 스물아홉일 수도 있다. 한승원이 『열아홉의 메르헨』에서 굳이 열아홉을 얘기한 것은, 아마도 대한민국에서 인생의 진로를 결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나이가 열아홉,...
파라오의 연인
만화규장각
2000.01.01
절대보편적인 일이라 장담할 순 없지만, 이른바 신작이라 불리우는 것에는 대개 예전의 창작물을 통해 시험되었던 지적 자극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미디어나 매체의 종류를 불문하고 비슷하게 존재하는 일로, 만약 이런 시점을 오랜 세월동안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지속해온 만화...
내 남자친구 이야기
만화규장각
2000.01.01
각 분야마다 자신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언뜻 은막을 장식하는 여배우들이 떠오른다. 남다른 패션감각으로 유명한 기네스 펠트로, 그녀는 출연작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유행을 주도한다. 좀더 거슬러 올라가면 ‘헵번 룩’의 오드리 헵번이 있다. 영...
마스터 키튼 (MASTER KEATON)
만화규장각
2000.01.01
추리소설은 뛰어난 이성과 지식으로 무장한 탐정이 미궁에 빠진 사건을 차례대로 해결해나간다는 틀거리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합리적으로 세계을 해석하고, 계몽으로 무지를 깨뜨릴 수 있다는 자신만만한 부르주아적 세계관을 반영하는 것이다. ‘마스터 키튼’도...
슬램덩크 (SLAM DUNK)
만화규장각
2000.01.01
아직도 끝나지 않은 농구만화의 전설 좋든 싫든 우리는 『슬램덩크』라는 일본만화가 한국만화에 끼친 영향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슬램덩크』를 「소년점프」에 연재를 시작하던 1990년 당시 일본에서 농구만화는 매우...
에시리쟈르
만화규장각
2000.01.01
『아라비안 나이트』의 시작을 기억하시는지. 부인의 배신으로 마음이 비뚤어져 밤마다 처녀와 동침을 하고 다음날 아침이면 끌어내어 죽여버리는 왕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서, 재상의 딸 셰헤라자드는 밤마다 왕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이야기의 다음이 궁금해서 왕이 셰헤라자드를 다음...
아이들의 장난감
만화 규장각
2000.01.01
네버랜드는 아이들의 천국이다. 언제나 늙지 않는 피터팬과 꼬마요정 팅커벨, 후크, 해적일당 등 이들과 함께 하는 모험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또 엄마의 잔소리도 없고 아빠의 꾸중도 없고 아이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어른들의 유토피아가 무릉도원이라면 아이들의 이상향은 바...
도레미 하우스
만화규장각
2000.01.01
다카하시 루미꼬 원작의 『도레미하우스[원제 메존 일각]』은 있어서 일본 러브코미디 만화의 여러 가지 원래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서민계급의 재수-삼류대학생이라는 남자주인공의 설정이라든가, 그의 우유부단한 성격이라든가, 여주인공으로 미모의 과부가 설정...
호텔 아프리카 (Hotel 아프리카)
만화규장각
2000.01.01
1993년 7월 「윙크」의 창간과 더불어 『Summer Time』이라는 단편으로 데뷔한 박희정은 첫 연재물로 배구를 소재로 한 학원물인 『I can"t stop』을 그렸다. 『호텔 아프리카』는 두 번째 연재물로서 서울문화사에서 단행본 5권으로 출판했다. 『호텔 아프리카...
엘 세뇨르
만화규장각
2000.01.01
『엘 세뇨르』는 우리나라 최초의 순정만화잡지 에서 1988년 11월부터 1991년 12월까지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한국 순정만화의 대부 황미나의 초기작들이 대체적으로 서구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고전적 로맨스를 다룬 데 비해, 80년대 중․후반에는...
토끼
만화규장각
2000.01.01
백성민을 이야기할 때 한국적인 그림체를 가진 작가라는 표현이 종종 밟히지만 그보다는 조선을 눈 앞에 펼쳐놓는 듯한 필력의 작가라는 표현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그의 작품에는 조선시대의 그 모든 것들이 진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토끼』는 교과서를 통해 유명...
반항하지마! (GTO)
만화규장각
2000.01.01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교실 붕괴니 교권 하락이니 하며 교사의 권위가 크게 떨어진 데 대한 기사와 보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언론의 과장된 편파적 보도로 치부해버릴 문제일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교권이 크게 떨어진 것은 부인할수 없는 공인된 사실이다. 우리보다 ...
떴다! 킬러
만화규장각
2000.01.01
훗날의 사람들은, 2000년대 초반의 사회풍조 중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ꡐ조직물의 범람ꡑ을 거론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해할 수 없으리 만치 사람들의 관심과 화제를 끌어낸 장르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혀를 쯧쯧 차는 문제 거리 이상이 아니었...
빅오
만화규장각
2000.01.01
작품은 ‘이곳은 파라다임 시티, 기억을 잃어버린 도시’라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다른 무엇보다도 ‘기억’이 최고의 가치가 되는 곳, 그래서 자신의 과거를 돌려 받기 위해 강도가 되는 이도 있다. 과거를 얻기 위해 미래가 포기되어지는 곳. 특별한 도시를 배경으로 일어나는...